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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제를 모시고 난 뒤 자리가 넓은 장소로 자릴 옮기기로 한 후 내려가는 연구원님들을 불렀지요. 하곡선생님 묘소에서 더욱 열심히 정진할것을 다짐하며 기념컷 한 컷 담으시자구 ,, 새로오신 시인 선생님도 같이 담았어요. 늘 담기만 하는 저도 한 컷 담아 달라했답니다. 서세 279주기 하곡 선생님 가슴 뭉클한 묘소에서 시간차로 하여 그 모습 뵐 길 없으나 그 맘은 시간의 강을 가로질러 우리들곁을 지켜주시는 님!!! 이렇듯 각처에서 한자리에 모여 함께하게 하시는 시공을 넘어 참을 품은 고귀하신 님 !!!!!
강화나들길 4코스 ㅡ 노을이 아름다운 그 길위에 깊이 잠들어 계신 하곡 정제두선생님 !!!!! 하곡선생님 묘소앞 부모님 묘소의 문인석이 물들어가는 가을을 배경으로 묵묵 하곡서원 한재호부회장님께서 파란 자리를 안고 내려오시는군요. 배운대로 실천하는 모습이지요. 재무 류기정님은 환한 웃음함께 아예 어깨위에 둘러메시고 그 뒤에선 이경룡원장님께서 검은봉투 가득 들고 내려오시네요. 누군가가 해야할거면 당신들이 직접 그 누군가가 되시는 분들 ㅡ 그래서 늘 등뒤에서 맘 숙여지는겐지도 모릅니다. 신호등이 없는 거리여서 차도를 지키며 안전을 수고해주시는 분은 양도면 파출소님들이시고 넓은 자리로 옮겨 음복하며 정담들 나누는 제모신 여러 님들의 정경입니다. 꽃앞치마 입으신 문화원샘께서 특히나 큰 수고를 하셨답니다.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전해올림니다. " 샘 ! 정말 애쓰셨어요. 지난해에 이어 이 해에도 ㅡ 복 받으셔요. 그 깊으신 정성! " 음복들 나누고 알미골에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류기정샘 청으로 몇몇분들 양도면 금성반점으로 가 2,000냥짜리 짜장면에 탕수육 시켜 소주 한잔들 하셨지요. 하곡 선생님 둥근 맘처럼 빙 둘러앉아 일정 겹쳐 함께 못하신 박성극 회장님과 농업기술센터 권기선소장님 맘도 같이하며,,, 그리고 시간되시는 님들 3대의 차로 고려산을 보고파 하시는 조남호교수님과 이경룡원장님을 모시고 이렇게 적석사로 올라왔지요. 서울서 오신 나들길을 걷고프시다고 길라해달라고 청하시는 시짓는 샘과 도착한 여기는 진달래축제가 있는 고려산의 서쪽자락 양지에 자리해 있는 강도팔경중 하나인 낙조로 유명한 낙조봉아래 적석사 경내 ㅡ 너른 흙마당이 옛 사람의 맘가로 데려가 주네요. 여러그루의 느티들이 물들어 수려한 적석사는 기운차고 남성적인 힘 펄펄 그러나 안개로 바다는 잘 보이질 않았답니다. 낙조봉아래 관음전으로 오르는 중 ㅡ 나뭇잎사이로 비쳐드는 햇살이 참 맑고 싱그러워 근무로 같이하지못한 박성옥샘과 류기정샘을 생각나게 했읍니다. 다들 좋아하셨을텐데,,, 고려산 올라오신 보람이 있다고 흐뭇해 하시는 첫걸음들이신 서울의 교수님들 오른편 교수님께선 시와 글을 지으시겠다셨지요. 강화도를 ㅡ 언제일지 모르는데 벌써부터 기두려지는건 왤까요?? ㅎㅎ 멋진 시와 글을 기둘며 뵙게되어 참으로 기뻤음도 함께 전해올려요.
시계가 그리 맑은 날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을의 아름다움은 덮혀질 수 없을만큼 수려하고 산중의 공기는 맑아 가슴 시원케 했지요. 같은 시각 누군가는 기도를 올리고 계시고 발아래 정경들이며 산세바라보며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마니산과 진강산에도 시선을 던져가며 담소들중이신 님들 맘을 행복하게 해주는 솔향에 빙긋웃다 다시 길을 내려 갑니다. 예전과는 달리 계단도 비끄러 맨 밧줄도 오르고 내리는 그 누구라도 안전하도록 적석사가 세심하게 배려를 해 놓아 물든 단풍처럼 아름다운 길을 내려오니 아래는 아래대로 또 이렇게 담쟁이덩굴 맘부십니다. 나들길 17코스 고인돌 탐방길인 이 곳에도 가을은 무르익어,,, 나건주샘은 이곳을 두번이나 오르내리시며 회원님들 실어나르느라 수고를 하셨는데 젊은 날 가뿐하게 저 2단 주차장으로 뛰어 날아내리시던 날들을 들려주시며 이젠 "아 옛날이여!"라고,, 다시 그런 가뿐사뿐 건강이 찾아와 뛰어 내리시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공부하시면 좋겠다고 추천한 뒤 한번 와 보시고는 줄곧 빠지지않고 하곡 공부하시며 그리 좋다고 ,,, 아마도 하곡 선생님과 깊은 인연이 있으신거겠지요. 근 300년의 시간이 가로놓여있는데 말이예요. ㅎ 두분 선후배교수님들도 이곳은 물론 강화도가 참 대단하다고,,, 늘 살고있는 우덜은 잘 모르는데 ㅎㅎ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시월 열아흐레 초저녁 춤추는 바다의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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