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의 내용:
1. 머릿말
시차 단축, 참 많이 건의되고 그와 같은 횟수만큼 거부를 당했던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평소부터 정리해서 드리고 싶었던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2. 목차
1. 머릿말
2. 목차 <-현위치
3. 시차 단축이 필요한 배경
4. 구체적 방안
5. 예상 우려점
6. 맺음말
3. 시차 단축이 필요한 배경
먼저 게임, 특히 서브컬쳐 게임은 '몰입'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상의 세계와 인물이라도 이것이 지금 나와 함께 한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어야 사람들이 그에 애정을 가지고 또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우마무스메 한국어판은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원판인 일어판과의 1년 4개월의 시차 탓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4월에 신년 이벤트를 합니다. 2월 14일에 발렌타인 대사를 듣고 6월에 발렌타인 초콜렛을 수령합니다. 초여름에 한겨울 이벤트를 하고 초겨울에 한여름 이벤트를 합니다.
날짜가 어긋나고 계절감이 뒤집히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시차 그 자체도 문제입니다. 시차는 곧 일어판에 나온 컨텐츠를 우리 한국어판 유저들이 즐기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니까요. 그런 기다림이 싫어 일어판을 우회해서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것은, 이것이 사소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겠죠.
그렇기에 사이게임즈가 직접 운영 중인 우마무스메 영어판도 현재 픽업 일정을 단축해서 운영 중인 것이며, 귀사도 올해 만우절 이벤트를 8월이 아닌 4월에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을 너무 기다리게 하거나, 특정 시기를 겨냥한 이벤트를 다른 때에 진행하는 것은 최선의 방안이 아니란 걸 아시기 때문일 겁니다.
4. 구체적 방안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1년의 시차는 두고 4개월의 시차만을 감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완전히 시차를 줄이는 건 힘들다고 생각되므로, 그렇다면 정확히 1년의 시차를 둠으로써 계절감을 챙기는 데 주력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서포트카드와 육성 우마무스메 픽업마다 1일씩을 감축합니다. 제가 보니 대체로 픽업 한 개당 11일(±1일) 정도씩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일일단챠 10스택(뽑기 티켓이 10개 단위로 쓰는 게 편하므로 그에 맞춰)을 쌓을 10일이 최소한 필요한 기간이라 생각되어, 하루씩만을 감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이렇게 한다면 한 달마다 2~3일, 1년에 약 33일이 감축되며, 시나리오(현재 시나리오당 4개월)마다 10일 가량이 줄어듭니다. 이 속도로 현재 약 110일 가량인 시차(상술했듯 감축대상이 아닌 1년은 제외하고 계산)을 완전히 감축하는 데에는 약 4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감소폭이 크지 않고, 컨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뽑은 육성 우마무스메들과 서포트카드들의 가치도 적당히 보전되리라 생각합니다.
픽업 외의 인게임 요소들은 대개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단축이 적용된) 예정된 일자에 시작해 정해진 일정 대로 진행되면 될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예외로는 스토리 이벤트가 있겠습니다. 스토리 이벤트는 해당 스토리 이벤트에 등장하는 신의상과 관련 서포트카드 픽업 일정과 동일한 기간 동안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스토리 이벤트 기간을 동일하게 감축되고 감축되는 일수만큼 이벤트 포인트 획득량을 증가시키는 것(例: 11일 중 1일이 감축되었다면 이벤트 포인트 획득량은 1/11만큼 증량) 등의 방법으로 벌충할 수 있다고 봅니다.
5. 예상 우려점
그러나 역시 이 안도 완벽하진 않고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점에 대해서 문답의 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감축에 걸리는 기간이 너무 느리다. 지금 3.5주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계산대로면 거의 7주년은 되어야 조정이 끝나는 것 아닌가?
->그렇긴 하지만, 사실 시차를 완전히 줄이는 것만이 목적인 게 아니라, 정확한 1년 차이에로 하루하루 가까워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최소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감축된 일수만큼의 인게임 보상이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정 픽업 기간에 돌입했을 때 그만큼의 재화가 없어서 손해다.
->그것에 있어서는 사실 유저들을 위해 카카오게임즈 측이 추가로 일해서 줄여주는 거니 보상은 됐다는 말은 너무 비굴할텝니다. 반대로 최대로 요구한다면 월초에 전달 감축된 일수만큼의 일일보상과 데일리 레전드 레이스/데일리 레이스의 티켓을 지급, 감축된 일수를 시간으로 환산해서 당근 젤리와 주스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겠죠.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이전의 이른바 '마차 시위'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가 픽업 일정의 조기 종료였다. 유저들이 이렇게 픽업 일정을 건드는 데 부정적인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그에 대해서는, 제가 당시 우마무스메를 플레이 하지 않았어서 전후사정을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정보를 취합해본 결과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운영진분들이 소통을 잘 하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정 감축에 대해서도 역시 먼저 다양한 경로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또 결정된 바를 모두가 숙지할 수 있도록 한 후에 진행한다면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맺음말
이상의 내용을 통해 시차 단축이 필요한 배경, 방안, 그리고 그 문제점과 해결책까지 이야기하여 보았습니다. 물론 1년 4개월의 기다림과 계절감이라는 게 게임 플레이나 운영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다른 유저분들도 잘 플레이하고 계시고, 계절감이 차이 나는 것도 그냥 시차가 있어서 그렇다 라고 이해하고 하면 할만 하고, 또 1년 4개월의 시차가 1년으로 준다고 기다림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조금 줄어들 뿐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이 글을 포함해서 거의 주기적이라 말해도 될 정도로 시차 단축을 건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또 제가 커뮤니티의 여론(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긴 합니다만)을 봐도 방법론에 이견이 있을 뿐이지 다들 막연히 시차가 딱 1년까지만 줄어들면 좋기는 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꽤나 다수가 단축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이 문제에 있어 귀사의 입장이 명확하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에도 다른 동종의 건의들이 받은 것과 같은 대답이 달릴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 번 더 검토해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ㆍ비판도 환영합니다. 물론 비난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2. 기타 첨부(스크린샷 / 동영상 등):
내일 나올 스토리 이벤트로 첫등장하는 전국시대너무좋아무스메 노 리즌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첫댓글 먼저, 트레이너님의 정성스럽고 자세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일본 서버와의 시간차로 인해 콘텐츠의 이질감이 드는 부분에 대해
해소가 필요한 이유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정리하여 전달해 주셨습니다.
말씀 주신 의견은 내부에서도 공감하며,
GI 캠페인 등 업데이트 스케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계절감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이벤트/캠페인/뽑기 등의 업데이트 스케줄은 가능한 한 일본 서버와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으로
별도로 조정하는 것은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단축해준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