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8장
37장에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회복 이후에도 여전히 궁금증은 남습니다. 회복 이후에 또 바벨론과 같은 거대한 세력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그 때는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불안감입니다.
38장과 39장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2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곧 곡에게 얼굴을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라 합니다.
여기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은 정확하게 누구를 지칭하고 있는지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미래의 존재들로 보면 됩니다.
이 예언의 내용은 메섹과 두발 왕인 마곡 땅의 곡이 다른 북쪽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자기 땅에서 염려없이 평안히 살고 있는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입니다. 그들은 구름 같이 이 땅을 덮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배후에서 여호와께서 이 사건들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적대적인 동맹국들은 기대한 대로 약탈을 해 가지 못합니다. 도리어 대규모로 패하고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3~9절을 보면 여러 나라의 거대한 동맹이 침략을 위해 소집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나라의 거대한 동맹이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주하는 날에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16절에 그런 일을 하나님께서 일부로 용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한 행위를 용인하시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방편으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
17절 이하에서는 이 곡에 대한 심판이 선언되고 있습니다. 그날에 곡이 이스라엘을 땅을 치러 올 때 하나님의 노여움이 하나님의 얼굴에 나타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무서운 심판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날 이 세상에 있는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들과 모든 산이 무너지며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무너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위엄으로 임하시는 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산 중에서 그들을 칠 칼을 부를 것인데 각 사람이 칼로 그 형제를 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믿지 못하고 자중지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도 두려운 일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가 7가지의 상징적인 심판이 임합니다. 전염병, 피, 폭우, 큰 우박, 불, 유황으로 그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마치 과거에 대홍수가 일어나서 모든 것이 쓸려갔듯이,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으로 멸망했듯이, 또한 애굽이 하나님이 행하신 10가지 재앙으로 거의 망했듯이 완전한 패배를 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붙들어주시는 주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