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집안일 26-5, 스스로 준비한 나만의 공간
정주현 씨와 함께 화장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장대가 있으면 물건을 정리하기에도 좋고, 스스로를 꾸미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학교를 졸업하고 23살이 된 정주현 씨가 자신의 공간을 조금 더 단정하게 정리하고, 스스로를 가꾸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정주현 씨도 화장대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어떻게 준비해 볼 수 있을지 직원과 의논했다. 당장은 구입이 어려워 당근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고, 서로 휴대폰에 앱을 설치해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정주현 씨가 살고 있는 103동 아래 102동에서 화장대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직원은 이 소식을 정주현 씨에게 전했고, 정주현 씨는 직접 연락해 보기로 했다.
“연락해 볼게요.”
이웃분과 연락이 되었고 화장대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이웃분은 아기를 키우고 있어 화장대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 판매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같은 아파트 사신다고요?”
“야. 위에 살아요.”
“그럼 편하게 보러 오세요.”
화장대를 확인한 뒤, 정주현 씨는 구입을 결정했다.
이제 남은 건 옮기는 일이었다.
직원이 함께 방법을 의논하자, 정주현 씨가 말했다.
“경비원 아저씨한테 가요.”
정주현 씨는 경비실에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어? 오늘은 선생님이랑 같이 왔네?”
“야, 히히.”
“왜? 무슨 일 있어?”
“다름이 아니라 정주현 씨가 화장대를 구입했는데, 혹시 옮기는 거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해서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허허, 어디서 옮기는데?”
“102동에서 103동이요.”
“같이 가봅시다.”
경비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화장대를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다.
정주현 씨는 직접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화장대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정주현 씨는 화장대를 놓을 자리를 정리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며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차분하게 이어졌다. 화장대 하나가 놓였을 뿐이지만, 그 안에는 스스로 해낸 과정과 마음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경비원 아저씨께 도움을 요청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앞으로도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가꾸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김혜림
인연이네요. 같은 아파트에서 중고거래가 이루어지다니, 이제 오며 가며 얼굴 보게 되면 반가울겁니다. 경비원 아저씨께 부탁드려 화장대를 옮겼다니, 주현 씨가 상동아파트에서 잘 살고 계시구나 알게 됩니다. 감사 인사 잊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최희정
중고거래 하셨네요. 알뜰히 살림 장만할 수 있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주신 경비원 아저씨 고맙습니다. 신아름
자기 살림을 살피고 꾸리니 감사합니다. 이웃과 경비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마련하니 감사합니다. 누구에게 부탁할지 잘 알고, 부탁할 사람이 있어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