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번호 5번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4번과 마찬가지로 수비수의 등번호 5번, 이번에는 확실히 수비수들이 애용했던 번호입니다! 대부분 아는 선수들이고 한때 어마어마했던 선수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당~
즐겁게 봐주세요!
1. 스티브 보울드 (90/91 - 98/99)
수석코치, 벵거의 오른팔, 철의포백 일원 스티브 보울드가 첫번째입니다. 스토크시티 로컬 유스 출신인 그는 87/88시즌 두각을 들어내며 1988년 리딕슨과 함께 조지 그레이엠이 이끄는 아스날로 오게됩니다. 그렇게 88/89시즌 부터 딕슨-아담스-보울드-윈터번으로 이루어진 철의포백을 형성하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보울드는 90/91시즌 부터 98/99시즌까지 앤디 리나이안이랑 등번호를 교환하여 91/92 시즌은 13번 93부터95시즌까지는 12번을 달고 나머지 시즌은 5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수석코치 생활로 인해 선수 보울드가 저평가 받는 경향이있지만 그는 91/92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한 경력이있는 영향력있는 선수였습니다. 마지막 시즌 보울드의 기향하락으로 맨유에게 FA컵과 리그타이틀을 다 내주자 벵거는 그가 더 이상 아스날에 있을 기량을 갖고있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선더랜드로 이적시키고 맙니다. 하지만 그는 2008년 팀에 돌아와 유스시스템부터 차근차근 지도자로의 역량을 쌓았고 2012년 팻 라이스의 은퇴로 인해 수석코치자리에 앉게 됩니다.
2. 마틴 키언 (99/00 - 03/04)
그림자, 미들맨, FM꿀 스카우터 마틴 키언이 2번째입니다. 그는 1980년 유소년 계약 체결 후 84년 시즌 아스날 성인무대에 데뷔하게 된 유스출신 수비수였습니다. 이 사실을 많이 모르는 이유는 그가 첫번째 시도때 실패를 하고 조지 그레이엄에 의해 아스톤빌라로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 후 키언은 빌라와 에버튼을 거쳐 93년 겨울 아스날로 복귀하게 됩니다. 당시 아담스가 굳건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보울드와 리나이안이 나머지 한자리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던 탓이라 레귤로 팀에 이바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단, 시간이 흐르면서 리나이안이 아담스의 후보 그리고 키언이 보울드의 후보자원으로 낙점되면서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 받게 되고 바로 다음시즌부터는 주전으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벵거 시대가 도래하고 주춤하나 싶았지만 결국 그는 02/03시즌까지 중용 받았습니다. 03/04시즌 부터 기량하락으로 레귤러에서 멀어졌고 그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시티로 이적하였고 6개월 뒤 레딩으로 다시 이적 후 2005년 본인의 커리어를 마감하였습니다.
키언의 유명한 일화로는 FA컵 준결승 당시 긱스의 '그 골'를 못막은 장본이지만 언론에는 리딕슨의 탓이라고 비난하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샤르타르와의 챔스경기에서 후반추가시간 5분동안 2골을 넣어 팀을 역전승하게 만든 이력도 있으니 쌤쌤칩시다..
3. 콜로 투레 (06/07 - 08/09)
저니맨, 야야 친형, 콜로 투레가 세번째 선수입니다.
01/02시즌 겨울 팀에 합류한 투레는 처음엔 28번을 등에 달고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포지션 또한 수미향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이였습니다. 03/04시즌 부터 벵거가 그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샌드로스와의 경쟁 끝 04/05 시즌부터 전설의 캠-투 빅앤스몰 라인이 구축됐습니다. 05/06 시즌 부터 기량이 만개하여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했습니다. 2006년 챔스에서 샌드로스와 10경기 연속 클린시트 기록(공식 기록)을 세우며 팀을 결승까지 이끄는 큰공을 세웁니다. 키언이 떠나고 공번이였던 5번을 06/07 시즌부터 등에 달게됩니다. 팀에서 부주장까지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투레가 팀을 떠나게된 이유는 다름아닌 당시 주장이던 갈라스와의 마찰때문이였습니다. 둘은 07/08 시즌 부터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2009년 겨울에 투레가 공식적인 이적교청을 하게되지만 당시 회장이였던 피터 힐우드의 기각으로 여름까지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해 여름 새로 런칭된 만수르의 맨시티에 합류하게 됩니다. 재니맨이지만 안미우는 형투레. 셀틱에서 코치로 대성하시길.
4. 토마스 베르마엘렌 (09/10 - 13/14)
대존잘, 왼발의 홍명보, 수비시 가출의 대가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4번째 선수입니다. 투레가 맨시티로 이적하면 아스날은 아약스로 부터 베르마엘렌을 영입하게 되고 그는 곧바로 5번을 등에 달고 갈라스와 짝을 이루게됩니다. 평소에 왼쪽 풀백도 맡던 그는 중앙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데뷔전에 골을 넣은 87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팬들 머리속엔 블랙던 상대로 넣은 25미터 중거리골이 생생하게 기억날것입니다.
그렇게 첫 시즌 승승장구하던 베르마엘렌은 10/11 시즌 초반에 아킬래스건 부상을 당하게 되고 아직까지도 그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11시즌 세스크, 내마음속아이 다음으로 주장 순위 3위에 이름을 온린 그는 다음해 세스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부주장으로 입명하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그 다음해 내마음속아이가 맨유로 둥지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주장직에 오르게되고 다음해인 13/14 시즌을 끝으로 그 또한 바르셀로나로 깜짝 이적하면서 아스날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게됩니다.
첫시즌 임팩트만큼은 최고였지만 부상악령으로 점점 잊혀진 안타까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뭐하니??...
5.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14/15 - 16/17)
대천사, 잇몸미남,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5번째 선수입니다. 베르마엘렌이 팀을 떠난 14/15시즌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비야레알에서 합류한 파울리스타는 즉전감은 아니였습니다. 이미 멀-코 라인이 레전드폼을 유지하고 있었고 영어 또한 할줄 모르던 파울리스타는 3번째 옵션으로의 영입이었습니다. 첫시즌 그는 주로 교체 출장 및 컵대회에 등판하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브라질리언 치고 빠른 적응력과 착한 인성으로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팀이 힘들때 중앙 오른쪽 3백 가리지않고 다 등장해 좋은 활약을 보인 그는 현재 엘네니와 같은 궂은일 담당이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전설의 디에고 코스타 퇴장 사건으로 많은 팬들의 옹오를 받기도 했습니다. 15/16 시즌 부터 멀대의 기량저하와 코시의 부상으로 경기 출장횟수가 늘어났고 3백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빛을 보나 했으나 중요할때마다 부상악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16/17 시즌을 끝으로 무스타피의 이적으로 발렌시아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가비 참 착하고 좋아했던 선수인데 아프지말자..ㅠㅠ
6.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18/19 - )
꿀벌no.3 이번시즌 에메리호의 첫 수비수 영입 소크라티스가 6번째 선수입니다. 저돌적이고 거친선수로 명성을 쌓은 선수여서 무스타피의 짝궁으로 적합할가라는 의구심을 들기도했지만 경험많은 수비수가 필요한 현재 더할나위없이 좋은 영입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프리시즌에서 그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기대를 받고있다고 판단됩니다. 저번시즌 수비로 고생한 아스날에 큰 활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걸로 등번호 5번도 클리어!
다음은 4번과 같이 큰 의미를 가진 6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ㅇㄱㄴㅅㅇ
첫댓글 버미네이터..
버미네이터 ㄷㄷ
ㅇㄱㄴㅅㅇ
참고로 버마가 이적한시즌은 1415시즌입니당~
아 네네 끝으로 이적했다고한다는걸 까먹고 걍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