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5일은 마나님 사무실의 바쁜 업무가 끝이 나는날이다.
그래서 직원들회식이 있었는데
가끔 휴일에 무급 알바로 나름 기여한 관계로 초대를 받았다.
한우는 철마의 미동암소정처럼
바다장어와 꼼장어는 두실역 구이1번가로 정착을 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으리라...
동네마다 있는게 바다장어 꼼장어집이다.
맛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양도 가격도 마찬가지일듯
하지만 미묘하게 집집마다 특징들이 있는데....
새콤달콤 백김치가 정겹다.
여름이라 시원하게 내어놓은 진한 미역국
두툼하게 썰어진 감자와 은행이 별미다.
작게 나온 묵사발?
시골에서 가져왔다는 김치와와 어울어져 향긋?하고 새콤달콤 맛나다.
마나님은 계속 리필~
손질된 바다장어가 제법 양이 많다.
장어크기도 좀 큰편인데 꼭 장인께서 자갈치에서 장만해 오시는
그 바다장어 처럼 크다.
썰기도 크게 썰어 내어오는게 특징?
이집은 먹을거 없는,실제로 명성에 비해서
그렇게 남자에게 좋지도 않다던 꼬리를 길게 잘라 나온다는게 신기.
이쁜 여성들로 구성된 사무실,
원래는 내가 집게를 잡아야 하는데...
직원중 굽기의 달인이 계셔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
구경만하다가
잘익은 장어를 상추에 싸먹고
맛난 깻잎 장아찌에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되었다.
마음 편하게 먹기에만 집중한다는게 이렇게 좋을줄이야^^
주문한 양념꼼장어가 다 익혀 나왔다.
먼저 그냥 꼼장어을 먹어 맛을본다.
역시....
숯불은 아니라지만 숯불향이 나는듯도 하고
꼼장어 특유의 약간 비릿한
냄새가 없어 더욱 맛나다.
사실 꼼장어는 마나님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인데
덕분에 자갈치의 여러집,온천장 숯불 꼼장어집들
동래의 꼼장어집,사직동에 꼼장어집등등
여러곳의 꼼장어를 맛을 보았지만
전혀 빠지지 않는다.
꼼장어는 개인적으로 깻잎에 이렇게 싸먹걸 좋아하는데
내장인지 뭔지 하얗고 식감이 좀 다른 저 부위도 요렇게
하지만 이집에서 제일 중요하고 특색있게 일품린건 바로 볶음밥이다.
꼼장어 양념장에 이렇게 볶아주는데 여느집보다
참기름 향이 고소하고 방아가 들어가 향긋함이 정말 최고이다.
엄청나게들 먹고 가게문을 나서는데 혼자 않아
소금구이 꼼장어 소자를 시켜서 드시고 계시던 아저씨.
개인적으로 소금구이 꼼장어도 좋아하는데
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왜 양념꼼장어 말고 소금구이를 드시는지 물었는데
"이집이 양념도 맛있지만 소금구이가 제맛이지..." 하신다.
나도 혼자왔으면 소금구이를 먹을수도 있었을텐데...
여자들은 양념만 좋아해서리...쩝^^
이집이 양도 많고 자주온다고 하시네요.
사진찍기 실패!한 소금구이 꼼장어~
맛을 못본게 아쉽당.
이집을 한문장으로 표현을 한다면
작지만 깔끔하고 절대 평범하지 않은 맛과 친절로 승부하는집이다.
01 |
상호 |
구이1번가 |
02 |
전화 번호 |
518-5505 |
03 |
위치 |
두실역 7번출구 해은한의원, 두실약국 맞은편 |
04 |
휴무일 |
|
05 |
영업시간 |
오전 시 ~ 저녁/밤 시까지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없음 |
08 |
나의 입맛 |
짜게, 싱겁게, 맵게, 안맵게 중에서 선택 |
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두 가지 이상 선택도 가능) |
10 |
싫어하는 음식 |
(보기) 육류, 국수, 곱창, 문어, 생선회, 땡초, 방아, 등등 |
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기타 (순서대로 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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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곰장어는 동래시장에 유명한골목이나 보통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꼼장어로 그런건 연탄불에 구워야 제맛이죠.
활 꼼장어는 직불로 석쇠에 올려 소금구이를 해먹는게 좋은데 보기에 좀그래서 그렇지 맛나죠.
그런데 소금구이만 먹다보면 금방 물리는데 그때 양념구이를 해서 먹으면 좋아요.
결론은 소금구이 반 양념반이면 환상인데...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지라...
침 넘어가게하는 맛깔스러운 후기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어디가 되었던 장어랑 꼼장어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힘이나죠^^
맛도 맛이지만 이집처럼 양이 푸짐한데는 없을듯 하네요...
꼼장어 같은경우 자갈치 제일꼼장어가 양이많죠.(물론 맛도좋고^^)
그만큼은 아니라도 양이 많죠.
이집 옛날에 단골이었습니다. 원래 지금 자리 맞은 편에 있었는데 장사가 잘되서 옮긴겁니다. 예전에는 아줌마 혼자 했는데 지금은 애들이 돕더군요.
두실지하철에서 안경점하던 형님이 가게 넘기는 바람에 최근 일이년 못간 것 같네요.
맛도 좋지만 푸짐함이 더욱 기억에 남았던 가게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