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ete & I Spit On Your Grave : 극으로 달리는 영화가 될 듯

[Southern]

Machete (디멘션 필름) 2010년 개봉예정

제작&각본&연출&음악&촬영&편집: Robert Rodriguez (Ethan Maniquis 공동 연출)

출연: Danny Trejo, Robert De Niro, Lindsay Lohan, Cheech Marin, Michelle Rodriguez, Jeff Fahey, Steven Seagal, Jessica Alba, Rose McGowan, Don Johnson

-2007년도 타란티노와 함께 만들었던 <그라인드하우스(플래닛테러+데스프루프) Grindhouse,2007>에서 보여준 가짜 예고편이었던 'Machete'를 드디어 영화로 만들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이 사람의 머릿속에는 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엄청나게 궁금하다.

게다가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타란티노의 작품, 그리고 수많은 헐리우드 작품에 악당으로 공헌한 대니 트레호를 주연으로 내세우기까지,(그의 첫 주연작이라고 한다) 과연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이 해괴망측한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심지어, 제작,각본,연출,음악,촬영,편집까지 모두 혼자 도맡아했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작품에 로버트 드니로, 린지 로한,제시카 알바, 미쉴 로드리게즈, 스티븐 시갈, 로즈 맥고완 게다가 왕년의 섹시가이 돈 존슨까지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멕시코 연방정부 관리출신의 레니게이드 Machete (대니 트레호)가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무차별 살해하는 상원의원 맥래긴(로버트 드니로)의 암살 의뢰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꼬이고 꼬이는 이야기. 그 와중에 저 출연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롤링 스톤즈 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니 트레호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멕시코의 '쟝 클로드 반담 이나 찰스 브론슨이라고 생각했다며, 매 영화 출연할 때마다 그의 이름이 Machete였어햐 했다고 계속 그에게 이야기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제시카 알바와 스티븐 시걸의 조우 장면이 사진을 공개되면서 갑자기 관심의 급부상한 이 작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아동영화에서 성인영화까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로드리게즈의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I Spit On Your Grave (앵커 베이 엔터테인먼트) 2010.10.31 미국개봉

감독: Steven R. Monroe
각본: Jeffrey Reddick
출연: Chad Lindberg, Daniel Franzese, Rodney Eastman, Jeff Branson

-1978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작품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I Spit On Your Grave,1978(우측 하단 원작 포스터)>이 리메이크됐다. 원제는 <Day of the Woman>이었으나, 1980년에 재개봉하면서 지금의 제목으로 바뀐 이 작품은 잔인하게 강간을 당한 한 여자자 잔혹하게 강간범을 복수하는 내용으로 당시 개봉했을 때는 비평가와 기자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작품이기도.

1993년에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속편인 <Savage Vengeance,1993> 만들어지기도 했던 작품이다.이 두 편 모두 주연을 맡았던 여배우 카밀 키튼은 버스터 키튼의 조카딸로도 유명했는데, 솔직히 이 영화 이후에 제대로 된 연기를 펼친적은 없는 걸로 알려져 있다.

3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리메이크가 된 이 작품이 과연 얼마나 관객들에게 먹힐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잔혹하고 좀 더 잔인하고 좀 더 야하거나 아님 아예 독창적인 새로운 리메이크 시도로 가지 않는 이상 오리지널의 아성을 넘지는 못할 것 같다. 이번 영화의 각본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스토리를 만들었던 제프리 리딕이 참여한 것을 제외하곤 알만한 사람도 없고, 배우들 역시 뭐, 거의 낯선 이름들 뿐. 그렇다면 남은건 자극인데, 예고편을 보니 꽤나 잔혹할 것 같기는 하다.

오리지널 예고편

[Kirk Hinrich]

데스페라도의 그 "대니트래호" 군요..ㅎㅎ 잠깐이지만 워낙 인상깊어서 기억에 남는데..역시 또 칼을 차고 있네요..ㅎㅎ

[닉스퀘어]

넹..스파이키드랑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도 나와요ㅋ

[민선예]

글라인드 하우스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그 짝퉁 예고편도 굉장히 설레면서 봤었거덩요 ㅎㅎ 완전 기대 만빵입니다

[잠비헌터]

짝퉁 예고편의 등장인물도 몇명 나오네요 ㅎㅎㅎ 기대됩니다 ㅋㅋ '네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너무 기분나쁘게 본 영화였기 때문에 리메이크도 그리 끌리진 않네요..

[sang장]

대니 트레호가 캘리포니아에서 꽤 유명한 범죄자였다고 하더군요. 젊은 날의 거리를 완전히 평정한 후 대부분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고 샌 퀸틴 형무소를 평정하고 캘리포니아 죄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고 하더군요. 동료 죄수중에 영화감독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출소한 트레호에게 자신의 주연배우 에릭 로버츠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국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로드리게스 감독의 사촌형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