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충북 혁신도시로 이사 온 박재경 씨.
박 씨는 임신한 아내의 진료 때문에 매달 꼬박꼬박 휴가를 내야 했습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산부인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출산도 쉽지 않았습니다.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지 넉 달째인 이가현 씨도
부족한 의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병원마다 대기 시간이 길어
아예 치료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의사도 턱 없이 부족합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0.95명으로
전국 평균인 2.35명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거주자 평균 연령이 31살로 젊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지만
산부인과와 피부과 등은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아파도 갈 곳이 없는 입주민들은
혁신도시의 의료 혁신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혁신도시만 아니라 신도시가 개발중인 대부분의 지방이 안고있는 문제로 보임
첫댓글 의사들에게는 저곳이 블루오션아닌가
근데 산부인과는 규모가 있어야 해서
@-holic 수요가 생각보다 없나보군요..크게 투자할만큼의..
국립소방병원 유치해서 그나마 다행
충북혁신도시는 아예 쌩시골에 입지해서그래요 나주혁신도시나 완주혁신도시나 근처 큰도시바로옆에 위치해있어도 각종 문제가 보이는데 저기는 음성군 진천군 사이에있습니다. 150만밖에 안되는 동네중에 청주에 인구몰빵이 너무 심해서 입지저기로결정남
혁신도시를 만들게 아니라 기존 광역시랑 도내 지자체하나를 지정해서 키웠어야했음..
무작정 빈땅에 던지고나서 뭐해주는것도없고..
혁신도시 위치는 각 광역단체장이 결정한사항입니다...
@순수이성비판 너무 과욕이었다고봐요.
혁신도시로 이전할때 따로 이주지원금을 제대로 준것도아니고. 인프라를 미리 갖춰놓고내린것도아니라 그냥 공공기관 어거지로 던져놓은셈이라,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는 크지못하죠.
주말마다 금요일밤 서울행상행선과 일요일밤 혁신도시행하행선은 매진되고..
차라리 기존광역시에 지정해서 했으면 그 인프라가 활용되고 인력들의 정착률도 높아질텐데요.
아무리봐도 지금의 혁신도시모델은 정치인들의 과욕이었다 생각합니다.
충북은 뭘해도 청주몰빵구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