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 좋을까요?”
“뭐 사지?”
“과일이나 음료 같은 건 어때요?”
“딸기 살까?”
가조 고모님께 설 인사드릴 겸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고모님 댁에 가기 전, 선물 사러 마트에 들렀습니다.
마트 안을 돌아보며 고민하다 예쁜 딸기 하나를 골랐습니다.
“고모!”
“어, 들어와. 저기 따뜻한 데 가서 앉아.”
고모님 일정으로 잠시 인사만 드리고 가겠다 했는데
잠깐 시간이 있으니 앉았다 가라 하십니다.
고모님께서는 오늘도 따뜻한 믹스커피를 내주십니다.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 나누며 설 연휴 동안은
부모님 댁에서 지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미옥 씨와 매주 함께 예배드리고 버스 타는 걸 살펴 주시는 고모님에게
다음 주는 예배 마치고 바로 부모님 댁으로 간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야기하는 동안 고모님의 시선은 줄곧 김미옥 씨를 향해 있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누고 있으니
김미옥 씨가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챙겨 입으며 인사합니다.
이제 일어나자는 김미옥 씨의 신호입니다.
그 신호에 고모님께서도 미소 지으며 일어나십니다.
“고모,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래,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도 잘 지내고. 알았제?”
“응!”
2026년 2월 12일 목요일, 이도경
고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아름
그렇죠. 고모님 덕분이죠. 고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