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한 씨 보호자이신가요?’
‘네, 맞아요.’
‘아, 병원에서 연락 받으셨어요?’
‘네, 받았어요. 그렇게 하면 돼요.’
김미옥 씨 집에서 들려오는 전화 내용이 심상치 않은 듯해
급하게 방문을 두드려 봅니다.
무슨 일인지 여쭈니 김미옥 씨가 답해 줍니다.
“아빠 병원에 있대.”
상황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김미옥 씨와 다시 연락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금 통화에서는 병원 관계자인 듯했는데 다시 걸어보니 아버지가 받으셨습니다.
“아, 대구 병원이라예.”
“어디 편찮으세요?”
“배가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지금 대구 와 있어요.”
아버지께서 대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통화 후 부산 고모님과 가조 고모님에게 연락드렸습니다.
소식 전해 들었다며 급하게 입원하신 탓에
챙겨 가신 옷가지와 생필품이 없을 거라며 걱정하셨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다고 하네요. 담낭 쪽에.
입원해서 열이랑 수치가 떨어져야 뭘 할 수 있다 하네요.”
“입원 생각 못하고 병원에 갔지 싶은데, 내가 갈 수가 없어서….”
부산 고모님도 가조 고모님도 당장 대구 병원으로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김미옥 씨는, 딸은 근처에 있으니 아버지께 필요한 것들 챙겨
병원에 가 봐야 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또 멀지 않은 대구라면, 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고모님과 연락하며 면회 시간을 문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김미옥 씨와 휴대폰으로 대구 구병원을 검색해 전화해 보았습니다.
18시부터 20시까지 면회가 된다 합니다.
다시 부산 고모님, 가조 고모님과 연락해 김미옥 씨와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내일 가조에 들러 고모님 모시고 함께 면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이도경
그래도 딸이 있어 부모님, 고모님들이 든든하시겠습니다. 박효진
바로 병원에 갈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미옥 씨도 걱정이 크겠어요. 신아름
저런! 아버지께 별일 없기 빕니다. 가까이 사는 딸이 챙겨야죠. 필요한 물건 챙겨다 드리고 병문안하고, 기도하고 오세요. 월평
첫댓글 이럴 때 딸 노릇 톡톡히 해야겠네요. 김미옥 씨라면 당연히 그럴 것 같고요.
급한 상황에서도 김미옥 씨가 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거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