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만해도 초이동사무소 뒷산은 영지밭이였다.
시기만 잘 맞으면 한나절에 배낭으로 가득 따서 지인들한테 많이들 줫었는데..
오늘 9시경 눈을 뜨니 날씨가 너무 좋다.
뒹굴거리기 아까워서 배낭을 메고 도착하니 느낌이 쎄~하다.
사방이 밤송이에 사람이 다닌 길자국이 버섯은 씨가 말랐을 거 같은 느낌인데 아니나 다를까 2시간동안에 영지 구경도 못하다가 계란만한 영지 하나가 보인다.
포기하고 제 2의 숨겨진 장소인 검단산 자락으로 옮겨서 서너 시간을 뒤졌건만 올해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독버섯만 보이고 영지나 식용버섯은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9부능선까지 오르니 이제 막 피어나는 유생만 보이는 게 올해 더워도 너무 더웠다는 걸 영지버섯이 다시금 증명해준다.
원래는 추석 전후로 찬바람이 불어서 영지가 올라 오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영지마저 자라지를 못했네요.
운동만 열심히 하고 영지산행은 포기하고 귀가~
천호동은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굴렁쇠가 없는 휴일....
빗길에 안운들 하시고 대박나세요
첫댓글 부지런도 하셔라. 좋은 글, 사진 잘 봤습니다. 5시경 수내 착. 수내역 지하철 타고 청량리 ktx 만종 행 입니다. 손이 가방을 두고 와서 제가 픽업 내일 회사 인근 영통구청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픽업으로 일당 하시겠네요.
낮콜을 주로 타시니 환절기 보온에 신경 쓰시고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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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교 사거리에 청진동 해장국집 유명하지요.
맛은 그럭저럭인데 24시간 운영하니 택기나 주변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집입니다.
천호공원 옆에 천호닭곰탕도 맛이괜찮습니다~
오시기 전 댓글 다시면 제가 대접할께요ㅎㅎ
우와! 체력도 좋으시고 부지런도 하시고 고기도 잘 구으시고 부럽습니다.
자연 속에만 가면 좋아서 발발대고 다니는 것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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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에 맛나게 구워서 든든하게 드시고 날아 다니세요ㅎㅎ
검단산 20년전에
자주 갔었는데 중간정상서
막걸리 한사발하면 캬~
요즘은 정상에서 술파는 사람들이 없으니 싸들고 가야는데 국립공원은 단속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