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白頭山) 산행기(2)-북파 천지·장백폭포·소천지·녹연담-
[3일차 백두산(白頭山) 북파(北坡)]
04:50분 잠에서 깨어 밖을 내다보니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다. ‘억수장마’가 이런 것일까? 아무튼 걱정이 된다. 이 장대비 속에서 2번째 천지를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천지를 보지 못하더라도 어제 천지를 본 것으로 위안을 삼자하고 마음을 추스른다. 한편으로는 백두산은 산 아래가 맑다고 해서 천지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가 온다고 해서 천지를 볼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백두산 정상의 그때그때의 일기 탓이다. 하고 생각하니 또 희망이 생기게 된다.
이른 아침을 먹고 05:35분 호텔을 출발하여 05:55 북파 산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짧은 거리를 오는 동안에 비는 차츰 그치고 어느덧 해가 나기 시작했다.

[장백산 화산 국가 지질공원(북파)]

[북파 산문]

1. 백두산(白頭山) 북파(北坡)
-북파 산문의 넓은 광장에는 이미 관광객으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백두산 북파 산문에서 환승센타 까지(17km) 대형 셔틀버스로 약 40분이 소요된다. 그리고 환승센타에서 천문봉주차장까지(10.2km)까지는 소형 승합차(11인승)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여기서도 승합차 탑승 대기자 행렬이 미로 길에서 기다리고 있다. 승합차는 1대가 하루 18번 이상을 왕복한다. 북파주차장으로 가는 길 양쪽에도 장백산맥 특유의 자작나무 숲이 천혜의 모습을 지닌채 열병하듯 우거져 있다. 셔틀버스 안에는 경쾌한 선율의 음악이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만든다.

[천문봉주차장에서 본 조망A지점]

[조망B지점에서 본 천문봉주차장 방향]

[조망B지점에서 천지 반대방향을 바라다 본 백두산]
- 승합차를 이용하여 06:55분 천문봉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바로 앞에 조망 A지점인 천문봉이 있고, 좌측으로 돌아 걸어가면 조망 B지점이 나온다. 가이드가 우리 일행은 조망 B지점이 안내를 해서 먼저 B지점으로 갔다.


[백두산 천지(북파)]

[백두산 천지(북파)]


2. 백두산(白頭山) 천지(天池)
-조망 B지점에도 인파가 세겹, 네겹으로 둘러서 있는데 천지가 있을 법한 곳에는 자욱한 안개 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검고도 노란색을 띤 웅장한 봉우리가 앞에도 옆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사이로 천지의 일부가 신비스런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서파에서 넓은 천지를 보았다면 이곳 북파에서는 좁지만 웅장한 천지를 보게 되었다. 안개가 걷히는 사이사이에 열심히 북파 천지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자리를 이동하여 조망 A지점인 천문봉으로 가고자 하였으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파가 너무 많아 지정된 시각까지 되돌아 올 수 없다고 판단되어 지금까지 천지를 본 것에 만족하고 휴게소로 와 가지고 온 소주로 백두산 천지를 기념하였다.

[장백폭포 온천지대 '취룡천']


[장백폭포 가는 길]
3. 장백폭포(長白瀑布)와 온천지대
-북파 산문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여야만 장백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장백폭포로 가는 길 중간에 온천지대가 있다. 화산의 뜨거운 열이 지하수를 데워서 지표면으로 60~80℃의 자연온천수가 흐르는 것이다. 11:10분 가이드는 장백폭포와 온천지역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50분을 줄터이니 충분히 구경하고 12:00시까지 온천광장으로 모이라고 한다.

[장백폭포]

[장백폭포]



[장백폭포]









-장백폭포는 비룡폭포(飛龍瀑布)라고도 하며 쑹화강으로 유입된다. 주상절리로 인해 만들어 졌으며, 높이 68m,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예전에는 폭포 우측 옆 트레킹코스로 천문봉을 올라 천지를 관람하였는데 산사태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가까이 가 볼 수가 없다.

[장백산 U형 계곡]

-장백폭포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 트래킹을 하면 소천지와 녹연담을 구경할 수 있다.
4. 소천지(小天池)
-11:20분 우리는 오래 기다린 끝에 차량을 이용하기 보다는 백두산을 좀 더 가슴으로 담아 가고자 트래킹을 하기로 하였다. 그것이 시간상으로도 훨 유리한 것이다. 천지를 닮은 작은 연못이 원시삼림 속에 있는데 소천지라 한다. 소천지를 중국인들은 은환호(銀環湖)라고 부른다. 특이한 것은 소천지로 흘러드는 물은 있는데 밖으로 나가는 물은 없다고 한다. 에 그럴 리가. 그러면 물이 썪지 사해가 되게?, 미루어 짐작컨대 한라산과 같이 이곳도 화산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하의 화산석 사이로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소천지, 녹연담 가는 길에는 온통 사스레나무 군락지다]

[또 '만병초'군락지가 지천이다]

[마가목]


[소천지]
소천지와 녹연담으로 가는 길을 따라 그 일대에는 ‘만병초’라는 특이한 약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또 특이한 것은 깊이 2~3m에 폭이 30cm~1m의 좁은 계곡이 녹연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좁은 계곡사이로 흐는는 물의 양이 참으로 많을 뿐만아니라 소리마저도 크게 내며 흘러가고 있었다.




5. 녹연담(綠淵潭)
-녹연담 장백산 남경쾌찬(스낵)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녹연담을 구경하였다. 물이 깊고 푸른 연못으로, 작은 폭포가 4개 있으며 큰 폭포는 높이가 26m에 달한다. 이 때 박○○가이드가 좋은 걸 알려 준다. ‘개미실’을 중국어로는 ‘마이똥’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12:40분 녹연담 관광을 마쳤다. 이것으로서 우리가 목적하였던 바 백두산 산행의 모든 일정을 마친 것이다.

[녹연담 '남경쾌찬(스낵식당)']
-12:50분 오늘 숙소로 정해진 지린[길림]으로 이동하였다. 지린까지 소요시간은 약 5시간 30분 소요된다고 한다. 가는 길에 참깨 등 이곳 특산품인 농산물을 사기 위하여 이도백하 군안호텔 옆 조그마한 마트엘 들렸다. 10Kg까지 가져갈 수 있는데 5Kg에 35,000원이다. 좁쌀, 잣, 땅콩, 녹두, 옥수수 등이 있는데 진공포장 하나에 10,000원 씩이다.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모두들 한 보따리씩 품에 안고 나온다.


[녹연담 가는 길]

[녹연담]


-지린으로 가는 길에 목이버섯휴계소에 들려 코를 막고 일을 봐야할 정도로 재래식인 위생간도 체험하고 이동간에 무료함을 달래줄 백주[빼갈]도 사 먹어가면서 21:25분 지린 센츄럴호텔[길림세기대반점]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은 5성급 호텔로 중국에서 가장 좋은 호텔급에 속한다고 한다. 역시 잠자리며 식당 음식 맛이 우리의 입맛에 잘 맛았다.
[4일차 백두산(白頭山) 산행 후 귀국 길]


[지린 센트럴호텔(세기대반점)에서 단체사진]
-아침에 일어나 잠깐 산책을 하는 중에 호텔 옆에 지린시장이 있어 시장구경을 하였다. 규모가 제법 큰데 육고기, 생선, 오리, 닭, 채소, 국수, 만두피, 오리알, 거위알 등 뭐 없는 게 없다. 좋은 구경을 하였다.
1. 창춘공항
-아침 08:00 창춘공항을 향해 출발하였다. 창춘에는 서울의 한강처럼 쑹화장(송화강)이 짙은 비구름 속에서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 말로만 듣던 쑹화강을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호텔에서 호텔식다운 아침식사를 하고 1시간정도 걸려 창춘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면세점에 들려 중국에 온 기념으로 중국에서 가장 이름있는 명주인 수이징팡[水井坊(수정방)] 1병을 96,000원에 구입하였다.
-가이드의 안내가 있다. 기내에 반입이 되지 못하는 물품은 박카스보다 큰 액체류, 칼, 손톱깎기, 셀카봉, 밧데리, 라이타 등으로 큰 짐에 넣어 화물로 붙여야 한다. 가방 하나에 20Kg, 가방 2개 40Kg까지 가져갈 수 있고, 양주 1병, 담배 2보루까지 가져갈 수 있다. 농산물 중 호두는 세균 서식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반입이 않된다. 아시아나는 2개까지 가능하나 대한한공은 1개만 가능하다. 등등
-출발 11:55 아시아나항공[OZ0304] 기내식
-소요시간 약 2시간 5분
2. 인천 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단체사진]

-도착 15:00
-해산 15:30
-끝으로 함께 하신 선배님, 그리고 동료 친구들의 협조와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다녀온 백두산 산행에 참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사업차 중국 텐진[天津(천진)]에 머무르고 있는 김동석 친구는 공사다망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서 서파 천지서부터 녹연담까지 죽 우리와 함께 하였다. 이러한 모든 일이 두고두고 우리 마음과 가슴 속에 진한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끝”
첫댓글 김회장 아주 잘감상했습니다 !
설명도 자세히,,,,,, 다음산행에서도.....
김회장님 설명도 사진도 정말 자세하게 백두산여행을 다시 해봅니다
정상에서 덕분에 한국에서온 이슬이 정망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