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회는 어제도 6시 반 사당역 10번출구 토담골에서 만났다.
병린이를 선두로 흥열이, 왕식이, 성근이, 형섭이, 승세, 팽윤이, 민철이, 기태, 계창이가 도착했다.
선착순으로 왼쪽부터 상을 차지해 상 3개를 채우고 참석자는 막을 내렸다.
맥주와 소주를 말아 한잔씩 들고 각자 좋아하는 술을 양만큼 마셨다.
술병으로 병린이 안마시고 조퇴, 흥열이 멋진 수염이 오늘은 짧아졌다. 관리가 무척 어렵단다. 눈수술에 이어 쓸개가 없어진 왕식이, 퇴직후 멋진 봉사활동으로 용돈두 탄다며 못온다더니 일찍 끝났다고 성근이가 수원서 올라왔다. 형섭이는 차를 변두리에 주차해놓고 매일 전철로 참석해 준다. 좋아하는 술도 차때문에 맘놓고 못마시고, 승세는 독서광답게 오늘도 화성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들고 참석, 멋진 인천교육감 설계를 하던 팽윤이가 꿈을 접고 오늘 달려와 스폰서가 돼줬다. 뒤늦게 강의를 하고 기태가 참석해 강의가 없는 날은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모임이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반창회에 참석해 소주만 마시는 계창이, 거시기가 있어야 모임이 더 좋다는 민철이와 이렇게 열한명이 토담골을 시끄럽게 했다.
3월 23동창회 모임보고, 재우, 현평이가 문자로, 상혁이, 동일이가 전화로 참석 못한다는 얘기, 저 세상에 먼저간 귀영이와 와병중인 광원이 얘기,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참 언성을 높였다. 각자 돌려가며 근황들을 얘기하고 다음 만날 약속을 뒤로 헤어졌다.
전철 시간때문에 커피나 한잔하자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오며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전철에서 문자 메세지 날리며 오늘도 참석하지 못한 많은 동창들을 생각했다.
첫댓글 좋은 시간이였구마요,,
유반장님의 반창회 보고가 생생합니다..
"세월이 세월호가 문제를, 세월호가 세월을 온통 뒤집어 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