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면역력이 약한지 때되면 오는 감기란 감기는 모조리 다 걸리더라고요.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감기 끝물에 꼭 중이염이 함께 나타나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기가 밥도 잘 안먹고, 짜증 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물을 잘 안마시려고 하더라고요. 귀가 아픈가 싶어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하네요. 현재 처방받은 약을 먹이고는 있는데, 감기 걸릴 적마다 중이염이 나타나는데, 아이들이 중이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중이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서 생기는 질병이지요. 이관은 침을 삼킬 때마다 중이강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며 밀폐되어 있는 중이강의 기압을 대기압과 동일하게 조절합니다. 또한 중이강 내에서 발생되는 분비물을 배설하고 이관 내에 존재하는 섬모운동으로 세균에 의한 염증을 막아주는 방어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이관은 태어났을 때는 단지 17~18밀리미터 정도로 짧고 수평하지만 자라면서 길이가 두 배로 길어집니다. 어린아이 특히 3세 이전의 유·소아에서의 중이염 발생 위험이 더 높은 이유는 이러한 이관의 구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아이들의 경우 이관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감경을 일으키는 세균이 중이강으로 쉽게 들어가 감기 끝에 귀가 아픈 급성 중이염이 빈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빈번한 감기 및 발육이 덜 된 면역계도 잦은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면역기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고 코와 귀를 연력하는 이관이 성숙되지 않은 유소아가 공동생활을 하다가 중이염에 걸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증가와 미세먼지, 대기오염 심화 등도 아기, 유아, 소아들의 중이염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소리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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