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로제 소스는 우유, 크림, 토마토 소스 등을 섞어 만든 소스이다. 그렇다 보니, 양식을 파는 식당에서 로제 파스타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배달 어플에서 로제 떡볶이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로제 찜닭 등 관련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엔 로제 소스가 양식에서 주로 사용되던 소스였기에 다른 한식에도 잘 어울릴까 싶었다. 그러나 내가 알던 로제 소스랑은 다른 K-로제 소스로 고추장과 우유, 크림을 사용한 요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한식과도 잘 어울리고 매운맛을 크림이 중화시켜주어 매운맛도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매운 음식과 로제 소스를 이용해 많든 음식 종류들이 너무 많아지게 되었고 획일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로제 소스가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획일화된 메뉴를 만들기보다는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