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먹는 나

[전의친구]

밥 잘먹는 나 
잘먹고, 맛있게 먹고, 많이 먹는 나 
먹고 먹고 먹어도 당기는 매혹의 밥 
기운 돋워주는,生의 활력 자체인 밥 

적당선은 넘어섰다 항상 밥으로 오바하는 나 
수기(手記)를 쓰라면 밥에 대한 얘기만 할 것 같다 

江을 노래하는 시인아,나는 밥을 노래하련다 
호반정취를 즐기는 풍류객아,난 밥과의 정분을 선두로 삼는다 

동쪽해가 떠오르면서 밥먹기를 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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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먼저다 
잘된 시설의 레스토랑에서 낯선 이름의 고급요리? 그게 뭐람! 

먹어서 편한 밥,오곡백과의 왕-밥을 먹는다 
기교와 별미를 초월한 순박한 밥은 나의 불변의 벗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밥을 알고 나를 아니 늘 불계승 
수염이 대자라도 어떻게? 밥을 먹어야지,그럼 

강산유람도,금강산도,밥 먼저 먹고 
호형호제 친구야,나랑 밥 먹자 

동쪽해가 떠오르면서 밥먹기를 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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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빛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잘나도 밥, 못나도 밥이다
먹지못하면 그 때부터 괴롭다
기운도 쓸 수 없고 사랑도 할 수 없다

적대감 가지기 앞서 밥을 드시라
수치감이 뭐냐 일단 먹고보자

강하고 싶으면 밥을 먹어라
호령질타하는 저 사나이,뱃속에 밥이 그득하다

동쪽해가 떠오르는 이유는 밥먹기 위해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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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는 손이 거룩하고 우린 잘 먹어야한다 
잘 먹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먹어서 살 수 있고,먹어서 힘 낼 수 있다 
기세등등하고 떵떵거릴 수 있음이 잘 먹은 탓이다 

적신호는 못먹었을 때 켜진다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밥을 드시라 

강유겸전한 인물이 때맞춰 밥을 먹는다 
호방한 인물이 밥을 거르랴 

동시대의 모든 인물들이여! 밥을 잘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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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밥 먹는 동안이 살아있는 동안이겠지요.
잘읽었습니다.

[전의친구]

네
밥이 생존 입니다
밥으로 우린 활력을 되찾습니다

[운선]

지당한 말씀입니다
밥은 생명수요 우주입니다

[전의친구]

오늘도 밥 먹는 일이 행복입니다

[지 인]

생의 활력 밥이야기
공감하며 읽고 갑니다

응모글 잘 읽고 갑니다
폭염에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의친구]

어제 입추 지났고
더위의 문턱을 넘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