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PGA "안니카 어워드" 수상자 후보자들
왼쪽부터 유소연, 다니엘 강, 안니카 소렌스탐, 박성현, 김인경.>
*2017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모리야 주타누간>
-9언더파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 -8언더파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7언더파 캐서린 커크(뉴질랜드) /
-6언더파 박성현. 김인경. 리디아고(뉴질랜드)
-5언더파 제니파 송. 엔젤라 스탠포드(미국), 평샨샨(중국), 조지헐(영국)
-4언더파 김세영.허미정,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3언더파 이민지.오수현(호주), 산드라 갈(독일), 브론테 라우(영국)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 마리나 알렉스. 앨리 맥도널드(미국)
-2언더파 전이지.제니신등 / -1언더파 최헤진. 이미향. 김도연등
이븐파 렉시톰슨. 크리스티 커크.모마틴(미국). 노무라 하루(일본)등
1오버파 김효주. 캔디쿵(대만).수잔 폐드로센(노르웨이)등
2오버파 유소연.지은희. 찰리헐(영국)등
3오버파 유선영.양희영. 최운정. 이정은. 브룩 핸더슨(캐나다)등
4오버파 ~컷 탈락 이미림. 아리야 주타누간. 제시카 코가. 넬리 코다.
크리스티나 킴, 앨리슨 리. 폴라 크리머. .......
< 우에하라 아야코>
2017년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가 한 라운드만을
남겨 놓게 되었다. 챔피언조 모리야 주타누간. 우에하라 아야코. 캐서린 커크
조에 이어 박성현. 김인경. 리디아고 조가 앞선 라운드를 펼친다.
<캐서린 커크>
1라운드 취소의 최대의 피해자로 컷오프 탈락 위기에까지 몰렸던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이 기사회생으로 컷을 통과했다. 유소연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
에비앙 리조트 골프 코스 둘러 보기
http://blog.naver.com/k3565512/220813464985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한화
약 41억3,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
<유소연>
이번 대회 컷오프의 기준인 3오버파에 딱 한타 앞서 컷오프를 통과한 유소연은
마지막 라운드를 다소 부담없이 치를수 있게 되었다. 1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도중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가 모두 취소되며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 유소연
은 더블 보기를 2개나 기록하는 극도의 부진 속에 4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쳐야만
했다. 2라운드 버디를 잘 잡아내고도 6번 홀에서 퍼팅 난조 속에 보기를 기록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유소연의 컷 탈락은 현실화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유소연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홀에서 계속 파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유소연
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14번 홀이었다.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유소연은
남은 4홀에서 2타를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세계랭킹 1위의 진가
를 드러내보였다. 유소연은 16번 홀에서 안정감 있는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인 다음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내며 가까스로 컷통과인 2오버파에
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유소연도 컷 통과를 한 것에 대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유소연은 먼저 라운드
총평에 대해 “경기 전에 한 가지 스윙만을 생각하고 경기를 하는 편이었지만, 그
생각이 잡히질 않아 고전했다. 그린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퍼팅감
도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없다.”라고 평했다.
이어서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적도 있고 항상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스코어에 상관없이 내 역량을 잘 발휘하려고 했던 것이 컷 통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컷 통과에 대한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
에 “생각은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올해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스윙적인
부분에서 어떤 키 포인트로 가지고 경기를 펼칠까 생각을 했다.”라고 중점을
두었던 요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성현>
남은 라운드에 대해 “골프는 누구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큰 바람
이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둬서 탑텐까지 진입하고 싶은 것이 욕심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들어서 성적에 대한
욕심 때문에 즐기질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선두권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적보
다는 재미있게 휴식을 취하듯이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인경>
1라운드 취소 결정에 대해 “솔직히 기쁜 결정은 아니었다.”라고 답한 유소연은 이어
“그 결정에 대해 동의를 하든 안하든 결과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주어진 라운드에만
집중을 하려했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다보니 그 생각이 계속 났었다. 하지만
, 지나간 것에 집작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나간 것은 그대로 잊어
버리려 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우여곡절 끝에 컷을 통과한 유소연
, 과연 그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골프팬들에게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디아고>
또한 2017년 LPGA “안니카 어워드”의 수상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상은
안니카 어워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당해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은퇴 전까지 메이저 10승을
포함, 총 72번의 우승 기록을 세운 골프계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을 기리기 위해
2014년 LPGA투어가 제정한 상이다. 5개 메이저 대회(ANA인스피레이션 · LPGA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 US여자오픈 · 에비앙챔피언십)의 1위에서
10위까지 차등 점수를 부여하고 메이저 대회가 모두 끝난 후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상을 수여한다. 1위는 60점, 2위 24점, 3위 18점이 부여되고 4위∼
10위는 14점부터 2점씩 낮은 점수가 주어진다.
2014년 수상자는 US여자오픈 우승,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에서 2위를 거둔 재미교포 미셸 위, 2015년 수상자는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에서 우승한 박인비다. 2016년에는 리디아 고가 이 상을 수상했었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조지아 헐>
2017년 현재 78점을 수확하고 있는 유소연이 1위를 달리고 있다.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은 60점을 획득해 김인경,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성현이 준우승 이상
을 성적을 거두면 안니카 어워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