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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 예예프로젝트 열 번째 전시...강은영 개인전 :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전시가 2025년 6월 2일(월)부터 6월 7일(토)까지 SPACE129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에서 열린다.
강은영 개인전: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예예프로젝트(예비예술가 프로젝트)기획전시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자, 현대미술의 명맥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사진: 강은영 개인전: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전시알림 포스터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예예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총 11명의 차세대 예술가를 선정했다. 올 1월 김명신 작가를 시작으로 지난 4월 28일(월)에는 아홉번째 전시(5월 3일까지) 로 박시형 개인전 "존재에 대한 탐구"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열 번째 전시로 강은영 작가의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 展’이 6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사진: 응시Ⅰ oil on canvas,90.0×72.2cm,2025
강은영의 작업은 기억과 이미지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탐색하며, 흐릿함 속에 감춰진 정서적 실체를 회화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개인전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는 익숙한 장면이지만 선명하지 않은 이미지들을 통해, 감정의 기억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전시다.
강은영 작가
작가는 오랜 시간 축적된 사진 이미지들을 차용하고, 그것을 흐리고 덧칠하며 '명확하지 않음' 그 자체를 조형 언어로 삼는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기억 속 감각들이 빛과 공간, 그리고 시간의 층위 속에서 점차 흐려지거나 겹쳐지는 과정을 회화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다.
특히 작품 속에는 인물 없이 풍경이나 내부 공간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관람자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하게 만드는 장치로 기능한다.
사진: 틈 oil on canvas, 72.2×60.6cm,2025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실제와 비현실, 현실과 환상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한 시공간을 제시한다. 그 안에서 빛은 주요한 매개로 작용한다. 흐릿하고 번지는 빛의 조형은 단순한 분위기를 넘어, 감정의 결을 시각화하는 기제로 작동하며, 이는 곧 사적인 기억이 보편적 정서로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
"모든 것이 선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모호함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는 불완전한 기억 속에서 감정을 다시 길어 올리고, 사적인 순간을 집단적 공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안개처럼 머무는 이미지들 속에서 관람자는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통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진: 그날의 빛 oil on canvas,90.0×72.2cm, 2024
●예예프로젝트 열 번째 전시...강은영 개인전: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
전시명: 강은영 개인전 : "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
전시 기간: 2025년 6월 2일(월)부터 7일(토)까지-
참여 작가: 강은영
전시 장소: SPACE129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
개관 시간: 13 : 00 - 18 : 00
전시 주최·주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전시 문의: SPACE129(053-422-1293)
사진: 흔적 oil on canvas,72.2×60.6cm,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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