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신명기 8:11-20】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 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 할 것이라
20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말씀 나눔】
요즘은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전에는 어지간한 전화번호는 다 외우고 있었지만 요즘은 가족들 전화번호도 잘 못 외웁니다. 때론 내 전화번호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스마트 폰이 없으면 일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폰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다면 이미 한참을 왔더라도 돌아가서 가지고 와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잊어버리는 일에는 매우 심각하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도 아무런 불편함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나마 어렵고 힘든 삶을 살 때,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갈 때는 하나님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갑니다.
오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고 잊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한 모세의 처방은 무엇입니까?
11절에,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말씀은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과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것을 별도로 기록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킴으로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라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언제 어떤 경우에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입습니까?
첫 번째는 남부러울 것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릴 때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아름다운 집에 거주하며 소유가 풍성하여졌을 때 하나님을 잊어버릴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단한 삶을 살았던 광야에서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에 거할 때 여호와 하나님을 잊을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내 힘과 능력으로 이루었다고 생갈 할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리고 있는 풍요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의 위험에서 지키시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공급하셨으며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주시고, 가나안 거민들을 그들 앞에서 쫓아내 주시지 않았다면 그들이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교만에 빠져서 그 모든 것을 자기가 잘나서 이룬 것으로 생각할 때 하나님을 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풍요로움을 누리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에 그들의 소유가 풍족해 진 것입니다.
모세는 풍족한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인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절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19절에 보면,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과 똑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모세가 여러 번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생명을 누리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들의 생명이 말씀의 순종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원리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는 결코 교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망각하지 않는 성도들은 겸손히 주님의 길을 뒤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 지난 세월 속에서 누려온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알고, 오늘도 변함없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순종으로 화답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은혜의 찬양】
기억하라: https://youtu.be/BaqBxuHWIYE?si=tEalcfKJqt5kK7M7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z5SItYO-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