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시간이 지나야 아름답다
지난 사랑의 시간은
추억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인생의 그윽한 향기입니다
언젠가 무심하게 버린 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무성영화의 스크린으로 긁혀진 추억은
아름다운 작은 그림자로 남습니다
추억은 바람이 불지 않아도
잎을 모두 떨군 한 그루 나무로 흔들려
언젠가 우리 곁에서 삶이라는 굴레로 남아
인생의 길 위로 세월은 수레로 실려가고
그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 추억만
풀잎처럼 무성하게 자라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추억은 바람이 불면
풀잎이 되어 흔들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추억 앞에서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고 향기를 남겨
허전한 감정의 뒤안길로
수시로 가슴저린 외로움 주지만
그를 지난 시간의 맺힌 행복의 열매로 알고
조금도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시작한 인생의 삶
지난 시간을 뒤에 두다 보면
어느덧 길가에 종점이 보이게 마련이지만
때로는 그를 잊고 사는 때문이겠지요
지금까지 아직은 누군가를
사랑할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아마도 마음의 귀퉁이에서 익어 가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의 기대 때문이겠지요
오늘이 지나면
지난 시간으로 남는 갈피사이에다
오늘은 옛 추억을 찾아 가슴에 담아봅니다
황혼이 지고 나면
그 다음을 위해 준비된 추억들은
시간이 지난 뒤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수 앞바다 모습 입니다
Song for a Winter's Night (겨울밤을 위한 노래) - Sarah McLachlan
The lamp is burning low
upon my table top
The snow is softly falling
The air is still in the silence of my room
I hear your voice softly calling
If I could only have you near
To breathe a sigh or two
I would be happy just
to hold the hands I love
On this winter night with you
등잔 불은 낮게 드리운 채로 불타고
눈은 부드럽게 내리누나
내 방의 적막 속에 공기도 멈춰서고
날 부르는 너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네가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내 사랑의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으면 행복할 텐데
이 겨울밤 당신과 함께 하면서
The smoke is rising in
the shadows overhead
My glass is almost empty
I read again between the lines
upon each page
The words of love you sent me
If I could know within my heart,
that you were lonely too
I would be happy just
to hold the hands I love
On this winter night with you
머리 위 어둠 속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내 잔은 거의 비워져만 간다
네가 보낸 편지의 행간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난 사랑의 흔적을 찾네
내 마음으로 부터, 너도
외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내 사랑의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으면 행복할 텐데
이 겨울밤 당신과 함께 하면서...
The fire is dying now,
my lamp is growing dim
The shades of night are lifting
The morning light steals
across my windowpane
Where webs of snow are drifting
If I could only have you near,
to breathe a sigh or two
I would be happy just
to hold the hands I love
벽난로의 불도 이젠 꺼져가고,
등잔불도 어두워져가네.
밤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며
눈송이가 흘러내리는 유리창 밖으론
아침의 흔적이 슬쩍 지나네
네가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내 사랑의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으면 행복할 텐데
]
On this winter night with you
And to be once again with you
To be once again with you
다시 한번 그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첫댓글 쉭 하고 떠날수 있는날이 오믄
좋겠다
여수 밤바다 보러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