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경- 정말 고마웠어요. 어떤 말을 해도 모자랄만큼


세경- 준혁학생 때문에 그동안 힘든 일도 힘들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고 웃을 수도 있었어요

세경- 그리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나 좋아해준거 고마워요


세경- 사실 준혁학생 마음 알고 있었어요. 목도리 주던 날 편지 봐서


준혁- 근데 왜 모른척 했어요?


준혁- 삼촌 때문에요?


준혁- 나도 알고 있었어요. 누나가 삼촌 좋아하는거


준혁- 그래도 그딴거 상관 없었어요. 누나가 봐줄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릴 생각이었으니까

준혁- 근데 이게 뭐예요!


준혁- 왜 가요? 이렇게 가버리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준혁- 난 아직 누나가 한번도 진심으로 사랑해준 적도 없는데!


준혁- 그니까 오늘 뭐예요? 결국 떠나기 전에 불쌍해서 하루 놀아준거예요?

세경- 아니에요 그런거..

준혁- 그런게 아니면! 그런게 아니면 누나한테 난 뭐예요!

준혁- 난 누나한테!

준혁- 난 누나한테!


준혁- 뭐죠?




다음 날


세경- (준혁학생, 왜 안 들어와요? 혹시 나 때문에)

문자 보내려다 관두는 세경


집에 들어오는 지훈
지훈이 오랜만

올라가려다 멈춰섬


세경- 오셨어요?

지훈- 뭐하니?

세경- 아무것도..

지훈- 며칠 안 남았구나 니가 그 자리에 있는 모습 보는것도


지훈- 올라갈게



한편 준혁이는 수업 시간에 멍 때리고 있음




결국 문자 보낸 세경


문자 외면해버리는 준혁

세호- 짜식이 맨날 내 침대에서.. 난 어디서 자라고

며칠만에 집에 들어온 준혁

세경- 이제 들어와요?


현경- 저게.. 너 여태 세호 집에 있었어?


세경- 준혁학생

세경- 아직 화났어요?


세경- 이제 나랑 얘기도 안 할거예요?


세경- 이제 나 좀 있으면 가요


세경- 가기 전까지 예전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래주면 안돼요?

준혁- 가세요. 저 좀 피곤해요

세경- 미안해요 귀찮게 해서


초라해 보임ㅠㅠㅠㅠㅠㅠㅠ

현경- 야 너 밥도 안 먹고 나가?


세경- 밥 안 먹고 가게요?

준혁- 생각 없어요

세경- 저기 준혁학생


세경-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요?


세경- 오늘 학원 안 가는 날이죠? 시간 괜찮으면 나랑 영화 안 볼래요?


세경- 저번에 생일날 내가 영화 보여준다고 약속 해놓고서 못 지켰잖아요. 시간 괜찮으면..

준혁- 오늘 늦게 마쳐요. 당분간 세호 집에서 지낼거구요



세호네서 세경이 사진 보고 있는 준혁


세호-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세경 누나 곧 간다며. 나 같으면 1분 1초가 아깝겠다

세호- 가고 나서 울지 말고 가기 전에 빨리 가서 잘해줘 바보야



한편 그 시각 지훈이 방에 있는 세경

농구 하자고 하는 친구들

하지만 시크하게 뿌리치고 가는 우리의 준혁이



맞은편에서 오는 세경이 봄


세경- 지금 마쳤어요?


세경- 오늘도 세호 학생 집에 가는거예요?


세경- 나 때문에 준혁학생만 계속 불편하네요

준혁- 갈게요


세경- 준혁학생


세경- 혹시 갈때까지 못 보게 되면 잘 지내요


세경- 늘 고마웠어요


세경- 공부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건강한게 제일 용꼬리용용인거 알죠?



세경- 잘가요



은행에서 볼 일 보는 세경


은행 앞에 준혁이 와 있음

세경- 왜..

준혁- 오늘

준혁- 나랑 있어주세요
얼마든지~♡
대학교 캠퍼스에 온 세경, 준혁

세경- 여긴 왜요?

준혁- 누나랑 이 대학 입학해서 같이 다니는게 꿈이었거든요

준혁- 누나랑 이 캠퍼스 거닐고 같이 강의 듣고


준혁- 도서관에서 늦게 공부하고 학생 식당에서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준혁- 그러는게 진짜 꿈이었는데

세경- 그랬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준혁- 그래서 누나랑 꼭 와 보고 싶었어요. 진짜 우리가 입학한것처럼



학생- 저기 혹시 10학번 신입생들이세요?

준혁- 네

학생- 여행에 관심 있어요? 관심 있으면 저희 동아리에 가입하세요

학생들- 환영합니다!


커플- 아씨 늦었어 어떡해!


세경- 수업 늦었나보다

준혁- CC인가봐요

세경- CC가 뭐예요?

준혁- 교내커플이요


준혁- 심심한데 우리도 따라 뛸래요?

세경이 대담한데~~~~~~ 올~~~~~~~~~~~




앞에 가던 커플 위기 의식 느낌

더 빨리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혁- 표정 봤어요? 어! 왜 따라와?


세경- 우리 무서워서 도망간 것 같아요

즐거움

어느덧 밤이 되고 같이 가기로 했던 윤중로에 옴

세경- 여기가 준혁학생이 말한 윤중론가봐요
준혁- 네

세경- 정말 다 벚나무네요


준혁- 보름만 더 있으면 꽃 활짝 핀거 볼 수 있는데

세경- 보름 후라고 생각하죠 뭐


세경- 저번에 얘기해줬잖아요. 4월이 되면 꽃잎이 눈처럼 내린다고

세경- 상상만으로도 너무 예뻐요



세경- 공부 열심히 해서 아까 그 대학 꼭 가요


세경- 꿈 잃지 말고 꼭이요


세경- 멀리서도 응원할게요. 할 수 있죠?


세경- 꼭 입학 해서 나 같은 사람 말고


세경-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이랑 CC되서 그 캠퍼스 손 잡고 뛰었으면 좋겠어요



준혁- 아뇨.. 절대로



세경- 고마웠어요

세경- 늘





추억 회상















아니 가지마

안돼

아 진짜

망할


세경이 가는 날

준혁- 잘가요 누나





세경- (마지막 정리하면서 버릴려던 이 수험표.. 이 방에 두고 가요. 준혁학생과 이 방 덕분에 가질 수 있었던 작은 제 꿈의 조각 같아서.. 행복하고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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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와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어릴땐 황정음만 보였는데 신세경 개이쁨
하ㅠㅠㅠㅠㅠ진짜 눈물난다
둘이 다시 멜로해주면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슬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경이도 그걸 알아서 애초에 좋아져도 못사귈듯 ㅜㅜ
진짜 윤시윤 저 풋풋한 고등학생 역할 넘 잘ㅎㅐㅜㅜㅜㅜㅠㅠ 맴찢 근데 혹시 게녀야 혹시 괜찮으면 그 부처님닮은 가면? 에피 올려줄수 있을까?? 이지훈이 강동원인척하는 그고
진짜 결말때문에 재탕못함 뒤로갈수록 화나서ㅠ
저러고 지훈 걔랑 가다가 사고난겨.?
시바 눈물나누 ㅠㅠ
ㅠㅠㅠㅠㅠㅠ맘아픈 주녀기.. 아 혹시 지훈이 생일편도 올려줄수있을까?ㅜ 정음이 치어리딩한거!
시발 준세......존나 마음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미쳤네 결말 왜 그따구로 한거냐고 존나 싸팬가
둘이 멜로 찍어조 ..
미친 2편 있는지 모르고 1편만 보고 뒷내용 혼자 궁예함 ㅠㅠ 아 존나 짠해 진짜....
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