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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TV시장를 너무 OLED TV에만 집중함으로서, 일반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LCD(LED)형 4K UHDTV의 품질이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고, 마케팅의 부재로 차세대 TV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해... 이번 IFA2016의 가장 큰 특징은 OLED TV의 세 확장이다. 지난해 파나소닉에 이어, 올해는 필립스와 소니가 LG OLED패널을 받아서 OLED TV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중국의 스카이웍스와 유럽의 TV제조사들이 연이어 OLED TV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의 LCD(QD)형 4K UHDTV와 곡면TV는 TCL등이 샘플 형식으로 선으 보이는 정도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가장 놀란 것은 삼성이고, LG는 OLED TV의 세 확장을 반기며, 차세대TV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어찌되었든 "삼성 Vs LG"의 차세대TV에 대한 대결은, 시제품이 없는 삼성은 신뢰성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LG로서는 OLED TV로 차세대TV의 주도권은 가져갔지만, LG의 속내도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다. 우선 LG나 삼성 모두, 현 시점에서 TV의 수익은 대다수 LCD(LED)형 4K UHDTV라는 것이다. 헌데, LCD(LED)형 4K UHDTV에서 LG는 삼성에 비해 아직은 부족함이 있다. 물론 LG가 프리미엄급 LCD(LED)형 4K UHDTV에서 HDR 10과 Dolby Vision을 지원하여, 삼성보다는 HDR에선 우위를 확보는 하였다. 하지만, HDR의 핵심이 되는 nit가 450nit를 넘지 못해, 삼성(1,000nit)의 절반도 되지 못하여,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일반 LCD(LED)형 4K UHDTV의 패널이 상당수 8bit이고, M+(RGBW/2880x2160) 패널을 채용해, 화질 부족논란까지 일고 있다. LG전자가 OLED TV로 화질의 우수성을 이어가면서, LCD(LED)형 4K UHDTV에서는 저화질로 인식되는 M+(RGBW)패널을 주력으로 가는 것은, 이미지 차원에서도 그리 좋은 정책은 아닌 듯 보인다. 물론 LG의 주장대로 M+패널이 380x2160을 구현한다고 해도, 직접 비교해 보면 화질의 부족함은 느껴진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LG전자는, 삼성이 QLED TV를 내 놓는 3~5년간은, 4K OLED TV로 4K UHDTV에서는 TV의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3~5년 내에 OLED TV를 뛰어넘는 QLED TV를 시중에 내놓는다면, LG전자는 적지 않은 타격이 생길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LG전자는 OLED TV에서 55인치와 65인치 외에는 사실상 제품이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삼성의 LCD(QD)형 4K UHDTV(SUHDTV)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사이즈로 OLED TV제품군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을 2017년에도 해소하지 못한다면, LG 4K OLED TV는 한계성에 부딪힐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17년에는 8K OLED TV를 선을 보여야 할 것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LG전자가 8K OLED TV에선 소비전력 때문이라도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소문과 다른 것이라면, 적어도 2017년에는 8K OLED TV를 선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16년 LG전자가 4K OLED TV와 2가지 HDR방식 지원으로 TV시장의 주도권을 쥐고는 있지만, 어쩌면 LG전자가 TV시장의 주도권을 어어 갈수 있는지는 2017년이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 LG전자가 2017년에 만년 2등에서, 1등으로 가기 위한 노력은 간단하다. 아래 사안들을 실천한다면, LG전자도 글로벌 TV시장에서 1등을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 1)4K UHD영상 120Hz처리, 3가지 대표 HDR방식(HDR 10/HLG/Dolby Vision)지원과 같은 LG만의 차별화 된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2)4K OLED TV 사이즈의 다변화와 OLED TV에 대한 화질 개선과 불신 해소-55/65인치에서 40인치 대와 70~80인치 대까지 OLED TV의 사이즈를 다양화해야 한다. 단, 가격은, 삼성 LCD(QD)형 4K UHDTV(SUHDTV)와 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OLED TV에 화질 개선(WRGB→RGB방식)과 OLED TV에 대한 불신(수면-버닝-높은 소비전력)을 해소 해야 한다. 3)LCD(LED)형 4K UHDTV 성능과 화질을 대폭 향상 시켜야 한다. nit는 1,000nit이상을 유지하고, 8bit패널과 M+(RGBW)패널은 더 이상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 4)HDMI 2.0성능 부족, 프레임편차로 인한 화면 버벅거림과 같은 일부 기능의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5)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이 될 수 있는 홍보와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소지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이 안 되고 있다. |
첫댓글 아무래도 소비자는 가성비를 따지게 되죠... 일부 사용자는 최고급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