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모토 레이스 은퇴경기 ( KMRC 17th ) 시즌 마지막 경기후기와 그간의 이야기들..

<DIV>   ■미니모토 은퇴에 대한 소회 제가 머 대단한 선수도 아니고 은퇴라는 말을 쓰기에는 부끄러운 전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굳이 은퇴라고 표현하는 건 나중에 다시 레이스를 하고 싶어질까봐 은퇴한다고 공언하고 그만두면 나중에 번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입니다ㅜㅜ   미니모토 레이스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이 2009년 5월이니까 지금까지 4년동안 미니모토를 했습니다.. 트로피를 받아 보고 싶었으나 시상대에 올라서 상장만 2차례 받았으니..(4등과 5등에겐 종이로 된 상장을 주더군요ㅋㅋㅋ)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경기장에서 누구보다도 크게 파이팅을 외쳐주었던 KKRT식구들에게는 더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그리고 경기때마다 멋진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신 김승욱 월간 오토바이크 편집장님, 한국이륜차신문 방기배 기자님, 철피디님.. 그리고 김준태 KMRC위원장님, 여러 오피셜님들, 그외에 경기를 위해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ㅎ   ■미니모토 레이스의 시작 2008년 가을, 슈퍼바이크 레이스에 입문한 후, 그해 겨울동안 슈퍼바이크 레이스의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미니모토 레이스였습니다. 사실 레이스는 바이크 라이프를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자 시작한 것이기에 레이스도 어디까지나 즐기는 차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슈퍼바이크 레이스는 너무나 많은 돈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미삼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는데 우연찮게 미니모토 레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미니모토를 하더라도 가와사키를 타야 했지요ㅎ 알아보다보니까 일본에서는 KSR로 미니모토 레이스를 하길래 2009년 봄에 무작정 KSR110을 구해서 그해 열리는 미니모토 레이스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KSR110은 레이스를 하기에 너무나 많은 한계를 지닌 차량이었으니.. 4년동안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미니모토 베이스 차량으로서의 KSR110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마침, 그 때가 모토스타코리아에서 미니모토 레이스를 개최하기 시작한 연도였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군요ㅎㅎ 미니모토 레이스를 꾸준히 개최해 주시는 모토스타코리아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과 좋은 사람들 미니모토를 시작했던 2009년에는 서킷까지 승용차에 바이크를 구겨 넣고 다녔습니다. 소형차라서 조수석과 뒷자석을 떼어낸 다음 뒷문까지 하나 떼어내야 바이크를 겨우 넣을 수 있었지요ㅎㅎ 그렇게 힘들게 싣고가서 바이크를 내려 놓을려면 또 땀을 한바가지 쏟아야 하는 고생을 하면서도 마냥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미니모토 레이스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대근 선수도 이때 만났는데요.. 장선수도 이때가 미니모토를 막 시작하던 시점이어서 TZM을 다마스에 싣고 오던 모습이 엄청 귀여웠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근성가이입니다. 그의 엄청난 연습량은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경기 나올때마다 팬서비스로 홀라당 넘어져 주시는 황성필 선수도 미니모토 인맥이군요ㅎㅎ 저도 못지않게 넘어지지만 황선수는 다른 선수와 엉겨서 넘어지거나 억울하게 슬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보다 투철한 팬서비스 정신은 저보다 한수 위입니다^^ 존경합니다ㅋㅋㅋ   그리고 미니모토 레이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NRF팀의 심동국선수, 유병호선수, 송대찬선수, 그 식구들.. 참 대단합니다ㅎ 미니모토 경험이 많아서 배울점도 많구요..   ■경기후기 옆 부스인 황성필 선수 개인 팀인 ‘날씨..맑음..’팀의 이름처럼 깨끗하고 맑은 날씨였습니다ㅎㅎ 시즌 마지막 경기인지라 선수들이 다들 경기에 익숙하고 잘 알기 때문에 브리핑이 너무나 간단하게 끝났습니다ㅎㅎ 경기 시작전부터 경기가 끝난 홀가분한 분위기??ㅋㅋㅋ   이날은 좋지 않은 몸상태를 핑계삼아(?) 오픈 예선 12위로 통과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승전… 스타트에서 시동이 꺼져서 꼴찌로 출발하고.. 열심히 달려서 순위를 좀 끌어올렸다 싶었는데 마지막 랩에서 넘어져 버렸습니다.. 일어나서 한참의 삽질 끝에 시동을 걸구서 출발하며 꼴찌구나라고 생각하며 체커기를 받았더니 제 뒤에 체커키를 받은 분이 한분 계셨더군요ㅜㅜ   제 미니모토 스토리는 여기까지입니다^^ (급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이..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2EB34B507FA1A53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9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900" id="A_142EB34B507FA1A5350A70"/> *사진출처: 땡전백원님 블로그 <A href="http://abc1234444.blog.me/80161042843">http://abc1234444.blog.me/80161042843</A>   Kawasaki Korea Racing Team = [KKRT] <A href="http://cafe.daum.net/Kawasaki">http://cafe.daum.net/Kawasaki</A>   「 정모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