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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차세대TV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가져갈까? 이번 IFA2016은, 삼성-LG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이 삼성-LG를 넘어서는 각종 신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며, 차세대TV시장의 주도권을 가져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다. 중국의 TCL이 삼성의 주력 최고급 모델인 LCD(QD)형 4K UHDTV S9800F(SUHDTV)를 넘어서는 성능의 제품을 선보이고, 65인치 곡면 8K UHDTV까지 선보임으로서, TCL은 이번 IFA2016에서 기술 혁신상까지 받아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LG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4K OLED TV가,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와 같은 글로벌TV제조사들을 포함해 모두 9개 업체가 4K OLED TV를 이미 시판하였거나, 년 내에 또는 2017년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며, OLED TV의 확산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4K OLED TV의 패널이 55-65인치에 모두 LGD패널이라는 점에서, 확산에는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과 대만(샤프) 업체들은, 그동안 시제품으로만 선보이던, 98인치 8K UHDTV를 벗어나 55-65-85-98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2017년부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8인치 8K UHDTV가 그동안 1억원 이상에 판매가 되어 현실성이 없었는데, 중국의 장흥이 98인치 8K UHDTV를 2017년에 $55,000(61,435,000원)에 내 놓겠다고 선언하였고, 중국의 TCL은 65인치 8K UHDTV는 천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여, 8K UHDTV시장은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대중화가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샤프가 선보인 85인치 8K UHD디스플레이(LV85001)는, IGZO패널에 1,000cd/m2, 120Hz, HDR, 12bit컬러를 지원함으로서, 8K UHDTV가 갖추어야할 성능은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다. 특히 12bit컬러 처리기술은, 향후 삼성-LG에게 적지 않은 부담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은, 차세대TV시장의 핵심인 12bit-8K UHDTV의 기술과 가격을 해소하며, 차세대TV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LG의 차세대 TV경쟁은 "퀀텀 Vs OLED"라는 패널 경쟁만 내세우고 있어, 근본적 대응에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번 IFA2016에서 삼성의 영향력은 예전만 못해졌다. 삼성은 차세대TV를 3~5년 후에나 출시가 가능한 퀀텀(Quantum/양자점) 기술을 접목한 QLED TV로 간다는 사실만 재차 천명하였을 뿐, 아무런 신기술을 선보이지 못하였다. LG는 120Hz구현과 3가지 대표적 HDR방식인 HDR 10/HLG/Dolby Vision을 모두 구현하는 시연을 하였다. 그래서 LG는 삼성보다 진보한 기술을 선보였지만, LG의 기술 대다수가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도 구현을 하고 있어, LG만의 장점이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아직 12bit-8K UHDTV(차세대TV)를 출시하기엔 여러 기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2017년에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이 12bit 8K UHDTV(차세대TV)를 지금의 절반 가격에, 성능도 괜찮게 내 놓는다면, 삼성-LG는 차세대TV시장에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우리는 2013년에, 삼성-LG가(84-85인치) 3~5천만원 판매하던 4K UHDTV가, 소니에 의해 55-65인치 4K UHDTV가 500민원대와 800만원대에 출시가 되어, 삼성-LG가 2달여 만에 급조해서, 미완의 4K UHDTV(55-65인치)를 출시하여, 겨우 소니의 추격을 막은 사례를 지켜보았다. 당시 삼성-LG는 55-65인치 4K UHDTV의 대중화시기를 2~3년 이후에나 된다고 보았다. 삼성-LG가 8K UHDTV(차세대TV)시장에서도, 8K UHDTV가 3~4년 이후에나 대중화가 된다고 보고 있다면, 2013년 때처럼 급조해서,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의 8K UHDTV에 대응하긴 힘들 것이다. 현재 삼성-LG는 8K UHD패널도 양산하지 않고 있고, 12bit컬러 구현 기술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다. 물론 8K UHDTV를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이 확실하게 먼저 내 놓는다는 보장은 없다. 삼성-LG가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얼마든지 기술과 능력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중국과 대만(샤프) 회사들이, 삼성-LG를 넘어서기 위해,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저렴하게 8K UHDTV를 적어도 2017년에는 내 놓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어느 정도 8K UHDTV로서의 기능을 갖추면서, 소비자들이 구입 가능한 가격으로 나오려면, 2018년 이후부터나 가능하겠지만, 어찌되었든 8K UHDTV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의 곁으로 다가 온다는 사실이다. 끝으로 이번 IFA2016은, 사상최대의 업체들이 참여를 했다고는 하지만, 특별히 혁신적인 제품은 선을 보이지 못하였다. 우선 기대를 모았던, Dolby Vision를 지원하는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타이틀이 공개되지 않았고, 소니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만, 모델명도 없이 공개 된 정도였다. 4K 카메라, 4K AV리시버등도 상당수의 제품들이 공개는 되었지만, 전년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고, 스마트폰에서만 레노버가 진정한 모듈형 스마트폰(모토 Z)을 공개한 정도의 수준이었고, 스마트 홈이나 스마트 카(자율주행 차)도 그다지 혁신적인 제품들은 눈에 띄질 않았다. 결국 변화된 제품은, 2017년 1월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2017을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2017년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우려가 되는 것은, 지금과 같은 형국이라면, 1년도 못되어, 적어도 TV부분에선, 중국 업체들이 TV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욱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삼성이 곡면TV와 LCD(QD)중심, HDR 10만을 고집하여, 소비자보다는 생산자 입장에서(마케팅 전략) 인위적으로 TV시장을 주도하는 자기중심, 즉, 1등의 자만을, 이제는 좀 뒤 돌아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LG도 성능과 화질이 부족한 8bit패널과 M+(RGBW)패널을 사용한 4K UHDTV가, 정말 LG가 추구하는 4K UHDTV 정책인지 뒤 돌아 봤으면 한다. |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드디어 추격을 당하는군요... 많이 아쉽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