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밤이슬을 맞은지 10년이네요.
이쯤됐으면,
밤이슬을 떠날 때도 됐으련만,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떠나지 못합니다.
사필귀정, 고진감래를 되뇌이며 오직 앞만 보고 살다가 어느 날 눈 떠 보니 실패한 사업가, 통장도 신용카드도 없는 쪽박 신세가 됐더군요.
그런 방황속에서 만난 곳이 밤이슬 카페였지요. 카페를 들락거리다 보니 대리기사가 되었고,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첫 콜을 운행하였고, 하루 또 하루 지내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닉네임이 있네요.
원종동 윤씨
피터아츠
이지스
푸른하늘
미래
주목나무
또 ....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나도 떠나야 하는데 떠나고 싶은데 떠날 용기가 없네요. 아니 떠날 힘이 없는데 누군가 잡아주는 손이 안 보이네요.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를 응원해 주세요~
추신)
여러가지 이유로
이 글을 폄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내가 떠오르는 닉은
삼국지를 이용하여 대리계의 현실을 소설화 시켰던 조운자룡.
일상의 소소함을 쓰시던 써니.
하루의 일과를 수필형식으로 쓰시던 Code9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담있던 와우~닐리리야
시골 사랑방의 구수한 입담을 풀던 도윤.
갸녀린 여장부 여걸퍼피님은 가끔 보이시고
개카오의 진출을 조목조목 따지며 반대하던 사제...등등
영원한것은 없죠
점시 머물다 가는것
“메뚜기처럼”
어렴풋 기억이 나는 이름들이 있네요 ㅎ
탁송.대리로 전국을돌며
강원랜드 도박장 인증하던 사람도 기억나고
가장최근 예약콜.탁송 다니던분도 안보이고
무안가서 낚지비빔밥 먹던분ㅎㅎ
말없이 사라지지만 다들 잘 사시길 바랍니다
강원랜드,전국탁송,무안낚지.
제하고 공통점이있네요 ㅎ
밤이슬20년차
오산님이 20년차라구요..대단
@짜샤 몇번 닉네임이 바뀌면서
성슉해쩠죠 ㅎㅎ
피터아츠...야리한데피우며...
용성이도 기억해주세요 꽤 귀엽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