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legend
이것은 쉬운 단어다. 아니 요즘처럼 전설을 남용하는 시대에는 쉬운 단어일수 있다..
난 이 단어가 좋다. 내 자신이 원래 꿈 , 로망 같은 단어에 취하는걸 좋아해 전설이라는 의미에 대해 깊
게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이 단어에 처음부터 매력을 느꼇다...
사람의 꿈은........ 사람의 끝은........... 그리고 남겨진 것은......
소설을 한편 쓸수 있을 정도다 .
우리 인간이라는것 자체가 지나치게 먼곳을 바라보는것을 희망하기 떄문에 그리고 바라기 떄문에 인간의
원초적 촛점은 결국 전설을 향하게 된다....
아무래도 이 글을 써내려가려면 꿈이고 전설이라는것을 남용해야 할것같다.
퍽 유치하게 흐를수 있다. 전설이라는 단어를 쓰면 글이 멋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않는
시대고 그나마 졸렬한 글로 보이지 않게 애를 써야 할것같다...
전설이라 불리는 인물이 나온건 언제부터일까..........
쿠푸왕 , 함무라비왕 , 알랙산더왕..........
왔노라 , 보았노라 , 이겻노라 - 카이사르-
전설과 역적은 매한가지고 차이가 없다.. 성공과 실패란 결과를 부담할 뿐이다.. 사실 난 어느 순간부터
역사속의 전설들을 회의적으로 아니 객관적으로 보기위해 노력했다..
그것은 아주 너무나 미세한 차이이기 떄문이다..
올리버 크롬웰과 로베스 피에르.... 난 차이가 없다고 보기로 했다...
영웅과 역적이 갈리는 이유를 역사가 말한다.. 역사는 오직 승리자의 편에 선다. 그리고 조작될수 있다..
우리는 승리가 위대한 영웅이라 알고있다... 이제부터라도 한번쯤은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비판을 하려
고 한다면 꽤 흥미가 있을것이다....
우리들이 전설이라고 믿고 있는게 그것의 동기인지 아님 단순한 결과인지....
역사는 영웅을 그리고 전설들이 버무려논 오직 결과를 가지고 마음대로 그린 어린이의 스케치북일지 모른
다는 생각을 난 하고있다....
물론 요즘들어 생각이 부쩍늘은 나 자신의 매너리즘일것이다....
NBA도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NBA의 역사도 늘 승리자의 몫이었다..
내 자신이 1940~~1950년대 선수중 오직 조지 마이칸 한명밖에 모르는 걸 보면 이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밥 쿠지와 빌 러셀..
오스카와 채임벌린 그리고 제리 웨스트..
매직과 버드 , 압둘자바와 모제스 말론
이렇게 영웅들로 도배되어진 나의 NBA 역사관을 보고 있노라면 20년정도후에 는 지금의 선수들이 몇이나
회고되어질까?
그 시대의 아이들은 90년대 2000년대를 이렇게 분리할지도 모른다..
조던의 시대.......
샤크와 팀 던컨 그리고 코비의 시대.. 아니면 오직 르브론...
이안에 들지못한 훌륭한 선수들은 예를들어 송재우씨같은 전문가들잎에서만 오르내리는건 아닌지....
역사란건 어찌보면 두렵고 잔인하다.. 승리자는 후세의 갈채를 마시고 더욱더 자라나 나중엔 하늘을 본다
그리고 2인자를 비롯한 패배자들은 점점 도태되어지고 잊혀져가는 추억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나쁘다고 할 생각은 없다... 당연한 흐름이고 이치라고 여긴다.. 이유는 그시대의 역
사를 받치고 있었던 나 그리고 우리가 주류에서 물러나게 되고 미래는 나의 자식 그리고 아이들의 것이
되기 떄문이다.. 우리가 물러나게 된다는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물러나면 스카티 피펜이 최고였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지게 될것이다..
너무 당연한 흐름이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나에게는 아마 일인자 거부증 같은게 있는것 같다..
1인자 팀들은 죄다 내 기억에서 끔찍하게 남아있다.. 조던이나 피펜 그리고 시카고 , 코비나 샤크 ,레이커스
정말 싫어햇다..
뉴욕 양키스가 애리조나에게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하는 순간 , 아마 내 인생중 가장 고소한 순간이었을 것
이고 1999년 스포츠를 안지 아니 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팬이 된지 10년
만에 그들이 우승을 차지했을때 난 눈물을 흘릴정도로 기뻣다
그해에는 닉스의 기적도 있었다.. 내가 고3이라는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한해였다..
다시 내가 왜 일인자를 싫어하는지로 돌아가서 사실 나도 딱히 이유를 모른다..
레이커스 왕조가 무너지자 난 예전과는 다르게 코비에 많은 매력을 느낀다.. 그가 혼자힘으로 지금 이
상태로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면 당장에 그의 영원한 골수팬으로 남을 자신이 있다..
여하튼 난 우승자들은 편견을 가지고 보고 역사에 잊혀질 2인자들에게는 팬을 자처한다.. 그들의 탁월한
재능과 실력 , 용기 , 배짱 , 근성에 감탄을 보내고 우승을 하지 못한 불운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무관의 제왕이라... 어찌보면 운치마저 느껴진다..
전설의 발끝앞에서 낙마할수 밖에 없었던 이들....
역사를 장식하지는 못해도 동시대인들의 마음속에는 강렬히 남을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전설이라는
호칭을 주고싶다..
이 페이지를 빌려 그들에게 기도한다..
----신에게 무너진 최고의 인간 콤비인 스탁튼과 말론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프랑스와 브라질팀을 누르고 네덜란드팀이 피파컵을 차지할수있게 되길...
-----현대와 삼성의 틈에서 한화이글스가 다시 한번 높이 날개짓을 하기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징크스를 벗어던지고 우승반지를 낄수있게 되기를....
----그리고 니커보커스에게 다시 한번 전설의 시즌을........
우리나라 역사를 말할때 흔히 반만년이라고 하는걸 보면 사람이 살게 된지도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다
사람이 살아온만큼 역사 역시 흘러왔고 그것은 사람들에 의해 생을 가졌다.. 즉 역사를 만드는건 사람이란
소리다.. 내가 앞에서도 계속 애기했듯이 비록 주체적인 역사는 전설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형된다..
자유의 개척자들이라는 미국인들이 그 개척을 이유로 얼마나 많은 인디언들을 죽이고 그들의 터전을 뻇어
왔는지 역사는 말해주지 않는다.. 난징대학살로 죽은 중국인수가 원폭에 희생된 일본인 수보다 몇배는 많음
을 역사는 고묘하게 가리고 있다.. 난 이런 역사의 거짓에 회의적이 되고싶었다.. 역사 자체를 믿지못한는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자아에의해 그리고 정확한 사실에 의해 걸러 받아들이고 싶었다..
애기가 너무 많이 와버렸다.. 흠~~~ 농구애기를 접목시켜야 할텐데....
사실 내가 애기하고싶은건 비록 역사를 기술하는건 전설들이고 그것이 진리로 받아들여지지만 자신만의
역사는 본인에 의해 창조된다는 것이었다.. 자신만의 역사를 찾는다는건 부질없는게 아니다..그것은 퍽 의
미가 있다.. 나의 영웅에 의해 그리고 나의 상념에 의해 기록되어진 역사는 비록 진리는 아니라도 나만의
우주를 품을수 있다....
먼 미래 우리가 주류에서 물러나고 다음 세대가 시대를 이끌어 갈때쯤 그들이...
"아빠 , 아빠 시대에 NBA에는 조던과 제임스 밖에 없었어??? " 라고 묻는다면 난 자신있게 부정할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우주를 품었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만의 역사를 창조했기 떄문에 ...
"아니야"
전설은 분명 쉬운 단어다.. 요즘처럼 아무에게나 그런말을 붙이는 시대에는 그렇게 되버렸다는것이 옳다..
전설... 나 또한 바라고 있다.. 자신의 꿈과 직업에서 이런 소리를 듣는다는건 평생의 목적지라 불릴만큼
가치있는 일이다
나의 짧은 생........ 몇의 전설을 보다....
농구 코트 맨 앞자리의 에어.. 73개의 홈런을 쏴올린 배리본즈.. 테니스의 황제 피트 샘프라스.. 골프신동
에서 이젠 황제로 선 호랑이... 미식축구의 댄 마리노나 아이스 하키의 웨인 그레츠키도 뺴놀수없다..
이들은 역사의 승리자들이고 기록으로 남을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난 패배자들도 봐왔다.. 그건 너무나 많은 수여서 차마 적을수는 없을것 같다..
그들을 달리 보고싶다.. 나 부터 패배자란 단어를 그들에게 주고싶지 않다.. 그들은 1인자들을 받쳤고
역사적 버팀이 된자들이다..
진부하고 고루한 애기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1인자들도 없었다..
"아들아 ... 아빠의 시대에는 조던과 르브론 만이 있었던건 아니다... 4대센터라 불리는 최고의 센터들이
골밑을 두고 경쟁했고 인간이 할수있는 극유의 콤비를 보여주면서 신에게 맞선 위대한 콤비가 있었지...
조던의 라이벌이라 불린 SIR와 GLIDE도 있었고 가장 뛰어난 이인자 PIP도 잊어서는 안돼....178CM의 득
점왕인 작은거인.. LA를 흥분으로 몰아넌 SHOWBOAT , 놀랄만큼 화려한 덩크를 보여준 에어 캐나다도 너
에게 알려주고 싶구나.. 소리없이 리그를 장악한 미스터 기본기란 선수도 있었고 그의 라이벌인 외계인도
있었어 하지만 무엇보다 난 너에게 파란색 유니폼에 주황색 수건 ..농구의 메카에서 전설의 게임을 보여
준 그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