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08한국바둑리그] 원성진, 연패를 당하고 있어서 부담이었죠~

[육용지]

[2008한국바둑리그]

☞ 4라운드 1경기 1국 이긴 원성진 9단(월드메르디앙) 상대: 이영구 7단(한게임)

- 바둑을 이긴 다음 귀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그렇게 티가 났나요? 아무튼 기분 좋습니다.

- 언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나요?
좌상귀 쪽에서 상대가 잘못 둬 줬을 때입니다. 그 뒤로 복잡해졌는데, 다행히 이영구 선수가 실수를 해 주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어요.

- 1지명끼리 대결인데다가, 상대전적에서도 약간 밀려 있었죠. 어느 정도 부담을 느꼈죠?
이영구 선수에게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부담이 컸죠. 계속 만날 선수인데, 연패를 끊고 싶었습니다. 이영구 선수가 컨디션이 나쁜 덕분에 이길 수 있었어요.


☞ 4라운드 1경기 2국 이긴 박정환 2단(월드메르디앙) 상대: 온소진 4단(한게임)

- 팀원들의 사기가 좋습니다. 지금 심정이 어떤지요?
상당히 기분 좋죠. 소진이 형이과는 바둑리그에서만 오늘 세판째인데, 오늘 승리로 제가 앞서 나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 나중에 위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바둑 총평을 겸해 그 부분 얘기를 해 주세요.
초반부터 제게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흑이 잘 뒀으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아요.

- 오늘 바둑 초반, 연구를 하고 둔 것인가요?
예전에 연구해 둔 수였습니다. 실전처럼 되면 성공이죠.

- 외모로는 조치훈 9단을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본인이 존경하는 기사나 닮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이창호 사범님을 존경합니다. 계속 노력하는 자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