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잉 글라이더
초딩시절 대나무로 만드는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를, 중딩시절 U/C를 즐기다가,
중학교 졸업하면서 자작설계 토잉 글라이더를 만들었습니다.
초/중등부는 30m, 고등부는 50m 견인줄을 사용합니다.
이 기체로 고2때 항공대학 대회에서 고등부 2등을 했습니다.
한번 글라이더의 맛을 들이게 되면 그 특유의 매력에 빠지게 되나 봅니다.
2. Twilighter
RCM 잡지에 나온 작은 도면을 확대하여 1989년에 자작한 글라이더.
저녁무렵 퇴근후 동네 공원에서 날린다고 이름도 Twilighter(황혼) 입니다.
날개길이 1.5m정도의 파크플레인 타입으로 익하중이 낮아 펄~펄~ 가볍게 나는 기체입니다.
저는 1.5배쯤 뻥튀기해서 날개길이가 2.3m가 되었습니다. 익하중이 더욱 낮아졌죠.
아주 오래묵어 녹이 빨갛게 슨 Fox 29엔진을 꺼내 완전분해후 철솔로 마구 닦아낸 엔진이라 압축이 샙니다.
스타터로 마구 돌리면 엔진시동은 걸리지만 중속 이하로 낮추면 바로 꺼져 버리기 때문에, 충분한 고도로 상승후에
엔진을 끄고 활공을 해도 좀처럼 내려오지 않습니다.
3. 전동 글라이더 Wind Cruiser
비슷한 시절에 전동글라이더도 만들어 날렸습니다.
Wind Cruiser 라는 380모터 전동글라이더인데 해외수출용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기체로, 동체는 블로우 몰드로 만들어졌습니다.
엄청 무거운 니카드배터리를 사용하는데도 그럭저럭 잘 날아다녔습니다.
4. 전동 글라이더 On-Air 1700E
니카드 7셀에 500급(?) 모터에 날개길이 1.7m인 전동글라이더 입니다.
1973년도 F3A 세계챔피온이었던 Yoshioka 설계로 Kyosho에서 ARF로 만든 제품인데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시 엄청 무거운 니카드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공시간은 2~3분에 불과합니다.
5. 핸드런치 글라이더
날개길이 1520mm 자작 핸드런치 글라이더 (2000년).
동체 앞부분은 발사로 집을 짓고, 뒷부분은 카본 파이프를 사용하고, 날개는 솔라필름.
무게280g 이고, 에일러론 없이 V-tail 방식. (2개의 HS-50서보)
6. 핸드런치 글라이더
날개길이 1520mm 자작 핸드런치 글라이더 (2000년).
FRP 동체에 날개는 솔라필름.
무게는 380g 이고, 에일러론 없이 V-tail 방식. (2개의 HS-50서보)
7. 슬롭 글라이더
날개길이 1520mm 자작 슬롭 글라이더 (2000년).
FRP 동체에 날개는 폼코어에 발사쉬팅.
무게는 480g 이고, 에일러론과 V-tail 사용. (4개의 HS-55서보)
8. 전동 글라이더 480급
날개길이 1520mm 자작 전동 글라이더 (2000년).
FRP 동체에 날개는 폼코어에 발사쉬팅.
480 모터에 7.5x4 폴딩프롭, 니켈수소 1000mAh 7셀 사용.
무게는 660g 이고, 에일러론과 V-tail 사용. (4개의 HS-55서보)
많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체공시간이 3~4분에 불과합니다.
9. 전동 글라이더 Athos 480급
날개길이 1560mm ARF 전동 글라이더 (2002년).
FRP 동체에 날개는 필름마감.
480 모터에 7.5x4 폴딩프롭. 에일러론과 엘리베이터/러더 4개의 HS-55서보.
비행시간이 15분 정도로 대폭 늘어났고, 상승기류 잘 타면 30분 이상 체공도 가능.
10. 전동 글라이더 Mystery 600급
날개길이 2300mm ARF 전동 글라이더 (2002년).
FRP 동체에 날개는 필름마감.
600 모터를 2.8:1로 감속하고 11x8 폴딩프롭과 8셀(9.6V) 니카드 2,000mAh 사용.
무게는 1780g 이고, 에일러론에 2개의 HS-5125MG, 엘리베이터/러더에 2개의 S5102서보.
11. 에어로토잉 글라이더 Candida
날개길이 3.5m, 무게 2.9kg (2005년)
12. 인도어 핸드런치 글라이더
날개길이 890mm 무게 100g 입니다. (2006년)
에일러론과 엘리베이터에 서보 한개씩 총 2개의 서보를 탑재.
금요일 밤 11시에 제작에 착수하여 토요일 새벽 4시까지 5시간만에 완성한 글라이더 입니다.
핸드런치와
핸드 캣취.
13. 에어로토잉 글라이더 Minimoa
날개길이 5.3m 초대형 스케일 글라이더 입니다.(2006년)
중국에 7대를 주문제작 의뢰하여 1년만에 수입/통관했습니다.
가조립한 모습.
워낙 불완전하게 만든 기체라서 개조에 개조를 거듭하다가 결국 김고문님께 시집보냈습니다.
김고문님은 1호기를 완성해서 비행하다가 날개가 접혀서 추락. 제게 인수한 것이 2호기 입니다.
2호기 이륙준비중.
멋집니다.
스포일러를 아래위로 펼치고 랜딩 어프로치.
날개길이 1640mm ARF 전동 글라이더 (2006).
10년전쯤에 샤넬글라이더를 중국에서 카피한 것으로, 샘플로 들어온 반제품이라 일거리가 많습니다.
동체가 울렁울렁~ 너무 약합니다. 카본으로 보강을 해 주었습니다.
날개고정 마운트와 서보트레이도 만들어 넣었습니다.
러더가 없으면 재미없죠. 수직꼬리 날개를 절단하여 러더를 만들고,
수직꼬리날개 위에 3mm 합판을 덧대고 4mm 나사못 두개로 수평꼬리날개를 고정하였습니다
AP2915-5T(930kv, peak 35A) 모터에 Graupner CAM 10x8 folding prop 입니다.
리튬폴리머 3s(11.1V) 3,000mAh 배터리 사용시 45A를 소모하며 로켓처럼 수직으로 상승이 됩니다.
동체의 공간이 좁아서 현재 3s 2800mAh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42A가 흐릅니다.
Zippy 30C 배터리인데 실제로는 15C밖에 뽑지 못합니다.
몇십회 비행했더니 배터리가 부풀어서 이미 배불뚝이가 되었습니다.
배터리 제외 무게는 629g이고, 배터리 포함 924g 입니다.
모터와 배터리의 발달로 이제는 지겹도록 오래 날릴수 있습니다.
15. 전동 글라이더 ASK-21
날개길이 2600mm 스케일 전동 글라이더를 오늘 질렀습니다.
스치로폼이 아닙니다. FRP동체에 발사날개 인데도 가격이 엄청 쌉니다. $121.77
송료가 조금 비싸지만($45.99) 합해도 18만원밖에 안됩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머무 작지도 않고... 2.6m면 핸들링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스피너와 폴딩프롭도 들어 있답니다.
리뷰를 보면 몇가지 결함이 있지만 이정도면 꽤 양호한 편입니다.
재고가 5대 였는데 제가 주문해서 4대로 줄었습니다. 서둘러 주문하세요. ㅎㅎ
http://hobbyking.com/hobbyking/store/uh_viewItem.asp?idProduct=18041
Turnigy 3548/4 (1100kv) 모터에 11x7 prop, 70A ESC, 11.1V 4000mAh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10,500rpm, 43.5A (510W), 정지추력 약1.85kg 이었습니다.
Propulsion 무게는 640g으로 이륙중량 2kg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물글라이더는 날개길이 17m, 2인승으로 1979년 독일에서 첫비행을 하였고 900대 이상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6G/-4G로 기본적인 Aerobatic이 가능한 글라이더 입니다.
첫댓글 저는 그냥 글라이더, 스케일 아닌 걸로 하비킹에서 하나 구입해습니다. 전동이구요.
잘 저질러셨습니다! 짝짝짝! 다음 번 모임에 멋진 비행모습을 기대합니다.
저 사진중 단양에서 찍으신 거 보고 저도 찾아가 보았죠.
글라이더 완전 멋집니다. 저도 글라이더 매력에 빠져서 얼른 도전해보고싶지만, 먹고살아야할 일이우선인지라, 정말 여유가 없네요. 언젠가 여유가난다면, 글라이더 설계한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