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역구는 다르지만 민주를 갈망하는 온 나라의 민주시민이 노심초사
지켜봤던 보궐선거가 막을 내렸다. 결과는 아시리라. 이번 선거의 의미와
향후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선거에 관해서 나름 느낀 점과 실천방향에 대해서
짧게나마 피력해 보고자 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특별한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첫째,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겠는가?
둘째, 과연 민주시민의 동력이 남아 있는가?
셋째, 지역의 한계는 극복이 가능한가?
넷째, 과연 민주대연합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상이 내가 관전 포인트로 삼았던 주된 내용이었다.
첫째ㅡ 제대로 심판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역대 보궐선거중
투표율이 높았다는데 그 비중이 크고,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놀랄만큼 높았다는데 있다.
둘째ㅡ 예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적어도 법치를 외치기
이전에 상식을 존중하는 시민들이라면 민주시민의
상식선안에 추동세력이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셋째ㅡ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강릉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가능했었다고
느낀다. 다만, 야당의 각 정당들이 처해있는 현실과 민주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염원의 괴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풀어 나가야할
숙제고, 양산의 아쉬움은 꼬리말에 첨언을 따로 하겠다.
넷째ㅡ 세번째 이야기의 맥락을 이어 받아서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어서 함부로 단언을 할 수는 없지만
현실 정치 지형상 경남지역에서는 민주당 보다는 민노당의
입김이 작용을 많이 했던 지역이었다. 노통 서거 이후로 상황이
역전되기는 했지만, 민노당으로서는 놓지고 싶지 않은 지역임에
틀림이 없었으리라. 진성당원으로 운영되는 민노당이 당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물론 대승적 차원에서는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결집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하지 못했던게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재보선의 결과를 교훈삼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그야말로
전략적으로 민주대연합을 이루어 뿌리부터 갈아치우길 염원한다.
꼬리말; 지역의 한계는 극복이 가능한가?
이번 양산에서의 선전을 보고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았다.
김영삼의 3당 합당 이전 까지는 전통적인 야당 지역이었다.
그런데, 김영삼 집권후 민주 세력이 분열을 해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양산에서 노통의 영향력과 함께
민주세력이 결집이 되어서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오게하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 의도적으로 조작된 모든 것들은 언젠가는 몰락하리라"
첫댓글 동감입니다. 얼마후 민주대연합과 범국민적 정치참여를 이루어 진정한 민주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기대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행세성각님, 양산 접전을 보고는 큰 바우(두 분 다 못 생 겼 슴..ㅋㅋ)얼굴들이 겹치면서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라구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그 두분의 진정한 나라사랑이 무엇이었는지는 훗날 역사가 증언을 하겠지요. 그러나. 해도해도 너무한 상식을 벗어난 짓거리에는 화가 나더라구요.. 이번 보선을 거울삼아 나아가 볼랍니더~~~^^ ㅎㅎ
동감합니다.
no-el 아우님, 방금 막걸리 한통 사다가 반주로 할려는데.. 한잔 받으슈~~~^^
한가닥 희망을 가져봅니다^^
끈끈한 정들이 무언의 함성으로 표출이 되는데 감동 그 자체였어유~~~^^
그래도 즐거운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헌터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아쉽지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있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가져보긴 합니다만 너무 아쉬운 결과네요.
아쉽기는 하지만 결과가 이미 나온 것을요.. 앞으로 어떻게 힘들을 모아야 되는지가 숙제로 다가오네요. 하나님, 고맙습니다.
골목길지나님의 의견글을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보둥님, 방가~~요! 이번 재보선의 동력이 이어져서 쭉 가야되는 시대적 소명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님, 고맙습니다.
비록 낙선은 했지만 양산에서의 선전은 당선된 듯 흐뭇하더군요..지나님 고맙습니다..^^
플랑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당선이 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당선보다 더 값진 가치를 발견해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