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조선일보 31면 워싱턴 발 톱기사로 실린 남성원 아들에 관한 기사
이 기사는 본인에게 중첩된 業緣을 피할수 없게 만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1993년 본인은 워싱턴 미의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고서를 조사하고,
워싱턴 교외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방문하여 6.25때 미군이
이북의 각 시.군에서 획득한 문서를 표본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뒤 2005년에 미군정청 교육 문화담당관이었던 유진 크네스 박사 자료를 조사하러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갔을 때 또 한 차례 NARA에 가서 열람하면서 현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는 것을 알고 이들 자료는 꼭 정리하여 복사해 오도록 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대상이 내 분야와 틀리고 무엇보다 내 능력이 미치지 못했던 터였다.
그리하여 귀국후 복명을 하고 몇 몇 분들께 이야기를 했지만 별 소식이 없었고,
정년후에도 늘 깨름칙하게 마음 한구석에 앙금처럼 남아 있던 대상이었다.
오늘 아침 신문에 육군 소령이 조사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너무 좋아서 자세히 읽어 보니 주인공이 남보람 소령이었다.
그런데 이 역사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소령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남성원의 아들이어서 너무나 감격적이었다.
지금까지 미루었던 우리가 못다한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자랑스런 우리의 아들 남보람 소령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첫댓글 남성원! 훌륭한 아드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이기사 니도 보았는데... 남동문 아들이라니... 알게 되어 더더욱 반갑다... 박상국동문 홧팅...
나에게는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기사였다.
훌류하구나.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성워이하고 술한잔 언제였더라. 어즈버 명정연월(酩酊煙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기사보고 무심결에 지나첬는데 그런 인연이 있을줄이야, 그아버지에 그아들이라, 자랑스럽네.일깨워준 박박사에게도 깊은감사를.....
성원아, 연락바람. 몇년전 우리집 뒷채에서 바둑둔 후 소식도 없네. 어이 지내는지? 이 문뎡 촌놈아.
읽은 기억이 나는데...대단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