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등을 찍었다
그러니까 아직 바오밥나무가 아닌 바오들
다 키울수 없어서 여기저기 분양하고 있는데
며칠 전 제일 큰 화분 바오 분양하다가 그만 화분을 놓쳤다
악~ 그런데 찍힌 발등보다 땅바닥으로 쏟아지며 꺾인 바오가 먼저다.
지주대를 꼿아 바오를 감싸매서 떠나 보냈다.
잘도착했다고,
산너머 동네로 시집보낸 바오 잘키우겠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사진 보내왔다.
그냥 버틸려고했는데 안되겠네 다음날 나도 병원에 가서 바오처럼 깁스를 했다.
발톱이 빠질거라고
골절도 좀 있다고
그런데 청천벽력이다
당분간 술 절대엄금이라니 안돼요 안돼 흑흑
절뚝절뚝 화장실가는데
앞마당 위도상사화가 웃는다
야 너 왜 웃어
그러니까 발등 찍을 일을 왜 하셨냐고?
그래도 내 발등이 찍혔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바오 데리러 온 친구가 다쳤으면 얼마나 민망하고 미안할 일이냐
웃지마 정들어 임마 ^☆
첫댓글 웃지마 정들어 임마 ㅋㅋ
술 참으시라고 바오가 그랬나봐요~~^^
더운날 깁스라니...
빠른 회복을 소망합니다
발등 골절이면 3~4주이상 갈텐데
얼릉 나으시랏
금주라니 다른 장기들에게 귀한 휴식의 시간!
~~ㅋㅋㅋ
시인님 !저도 정 들 것~ 써요
ㅎㅎㅎ
에고~~~ㅉㅉ~
좀 잘 하시지
우째 그렇게~ㅎㅎ
빨리 나으셔서
밥도 잘 드시고
술이 술술
술도 잘 드시고
시
시
시
하소서~^^
그 바오는 형님을 잊고 잘 지낸답니다
이름도 지었어요
나쁭놈 이간질이닷 ^☆
@동쪽매화(박남준) 하하하
개그맨 하셔야 겠습니다
나도 이름 지었따 ^☆
다치기 전-.-
@동쪽매화(박남준) 유치한 행님
많이 아프셨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이런 경지가 운치이고 ,
매 순간이 시가 되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웃을 일 드문 세상에서
웃게 만드는 귀한 시 한편 잘 읽었습니다 ^^
화분 크기가 엄청 커 보이는데 그만 하셔서 다행이에요.
금주 꼭 하시고요^^
복숭아 통조림 들고 문병 가야 되는데...
뒷탈 없이 잘 회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