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7:4
네 맞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공의대로 인간을 대하시면 살아남을 자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기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살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하나님보다 은금을 더 소중히 여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한국에 나오니 이것저것 쓸 일이 많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때를 따라 공급해 주시고 무엇보다 물질 때문에 주눅 들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주신 것을 친지들에게 나누면서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주님이 주가 되실 날을 사모합니다.
때를 맞추어서 주신 말씀.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이 말씀을 기도삼아 아직 주님을 주라 고백하지 못한 사람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게 될 그날을 사모합니다.
사람을 건지지 못할 은금을 의지하는 마음이 변하여 하나님 바라보기를 원하며 사람들을 만나겠습니다.
주님!
제 안에 주의 긍휼과 사랑을 채워주세요.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6절)
어렸을 때, 북한의 도발로 인해 자주 울리는 사이렌 소리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은 하루에도 몇 개씩 날아오는 안전 안내 문자에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안전에 대한 마음이 무뎌짐을 봅니다.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19절)
남유다 백성들에게 무서운 심판이 다가왔음을 말씀하시며 기회를 주시지만, 나라가 망해 가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땅을 사고팔며, 금과 은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선 은과 금이 그들을 구원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그것들로 인해 죄악에 빠져 버리게 되었다 말씀하십니다.
오늘 저에게도 주시는 징계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길 원합니다. 썩어지고 없어져 버릴 우상과 재물들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모든 일에 제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자녀 되길 원합니다.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딤전 6:17)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19절)
진노의 날에 아무 짝에도 쓰임을 받지 못할 은. 금을 소유하고자 얼마나 애를 쓰고 사는 인생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찔립니다.
아닌 척, 물질에는 관심이 없는 척 하지만, 더 편해지길 원하고, 이런저런 문제해결을 원함도 내 육신의 편안함과
세상이 주는 안락함을 누리고자 함이니 그 근본 생각은 내 욕심에 있음을 자각합니다.
심판 앞에서 하나님 여호와를 알 것이라 말씀하시니, 그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깨달아 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로 나가기를, 지혜롭고, 순결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내기를 기도합니다.
27 왕은 애통하고 고관은 놀람을 옷 입듯 하며 주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이와 같은 말씀이 오늘 7장에서 3번 반복되어 나왔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왜 사람이란 존재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겪어야만 그때에 하나님을 알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빨리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가 이 땅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분임을 알면 애초에 죄를 짓지 않고, 혹 죄를 짓는다 하여도 더 빨리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그의 진노하심을 겪지 않는다면 더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들이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이렇게까지 땅을 뒤흔드시고 엎어버리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도록 하실까? 사람이란 존재가 이렇게나 완악한 존재인가?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묵상해 온 말씀들을 생각해 보니 이는 하나님께서 무능하셔서 그런 것도 아니고 완악한 우리를 포기하고 방치하시는 것도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심판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조금씩 더 하나님을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 계시는 과정 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한 번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면 너무 좋을 테지만 더 단단히 이루시려고 하나님의 뜻과 그의 방법과 때에 맞춰 우릴 이끌어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지혜로 지으신 우리이지만 너무나도 완악하게 변하여 때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러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그런 우리를 그의 방법대로 이끄시며 그의 나라를 더 단단히 세워가심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자신의 뜻과 방법대로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범죄 하지 않으며 더 이상 완악해지지 아니하며 그의 왼팔에 그의 오른팔에 힘을 실어 드릴 수 있는 온전한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