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존경하는 반떼께 질문 올립니다

[담마다야다]

보디삿따(미래붓다)가 닦는 칸띠(인내) 빠라미와 다른 사람들의 자애 명상의 예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라방가 자따까(붓다의 전생담)에서, 천신의 왕인 삭까(천신의 왕)가 은둔 수행자 사라방가에게 묻습니다.

‘오, 꼰단냐 가문의 은둔 수행자여, 뉘우침(회개)없이 살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덕 있는 사람으로부터 찬탄을 받기 위해서 버릴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누구의 학대적이고 거친 말을 견뎌야 합니까? 이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보디삿따(미래 붓다), 사라방가 은둔 수행자는 대답합니다.

‘회개함이 없이 화를 죽일 수 있습니다. 덕 있는 사람으로부터 찬탄을 받기 위해서는 배은망덕을 버릴 수 있습니다. 수승한 이(윗사람), 동등한 이, 열등한 이(아랫사람) 모두로부터 받는 학대적이고 거친 말을 인내심 있게 견뎌야 합니다. 덕 있는 사람은 이것을 최상의 인내라고 부릅니다.’

다시 삭까가 묻습니다.

‘오, 은둔 수행자여, 수승한 이(윗사람), 동등한 이의 학대적이고 거친 말을 견디는 것은 가능한데 왜 열등한 사람(아랫사람)이 하는 무례한 말을 참아야 합니까?’

보디삿따가 대답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수승한 사람(윗사람)의 무례는 견딜 수 있습니다. 경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 동등한 사람의 학대적인 말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자는 아무런 특별한 이유 없이 열등한(아랫사람) 사람이 하는 무례한 말을 참는 것이 인내의 최상의 형태라고 말합니다.’

인내의 최상의 형태의 본보기를 보여준 칸띠와디(인내를 설하는 자) 은둔자의 이야기를 칸띠와디 자따까(붓다의 전생담)에서 또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때 우리의 보디삿따는 칸띠와디라는 은둔 수행자였습니다.

한 날 미래의 데와닷따가 될, 까라부 왕이 많은 남녀 수행원들을 데리고 왕실 공원에 갔습니다. 한동안 즐기고 나자 왕은 피곤해서 잠들었습니다. 왕을 시중들 필요가 없게 되자, 왕비를 제외한 모든 여성 수행원들은 공원에 머물고 있는 칸띠와디로부터 가르침을 듣고자 갔습니다. 왕이 깨어나 보니 왕비를 제외한 모든 여성 수행원들이 사라진 것을 알았습니다. 왕은 왕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나자 왕은 질투와 화가 많이 나서 은둔 수행자에게 갔습니다. 왕은 은둔 수행자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물었습니다. 은둔자는 왕에게 인내를 가르친다고 말했습니다. 왕은 부하들에게 그 은둔자를 칼로 마구 베도록 명령했습니다. 은둔자의 온몸이 피로 얼룩질 때까지 난도질한 다음, 왕은 그가 무엇을 가르치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은둔자가 대답했습니다.

“왕이시여, 저는 인내를 가르칩니다. 그런데 왕께서는 저의 인내가 그저 가죽 한 꺼풀 깊이라고만 아시는지요?”

왕은 더 포악해져서 부하들에게 그 은둔 수행자의 코와 귀를 자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런 다음 왕은 다시 그 은둔자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물었습니다. 은둔 수행자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인내를 가르칩니다, 왕이시여, 그런데 왕께서는 저의 인내가 코와 귀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왕은 더 심하게 부하들에게 은둔 수행자의 두 다리와 팔을 자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은둔 수행자는 왕에게 자신의 인내가 두 다리와 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은둔 수행자가 그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있지 않다고 증명하는 것에 실패하자 왕은 은둔 수행자의 가슴을 차고 가버렸습니다. 왕이 떠나고 난 후, 미래의 사리뿟따인 총사령관은 은둔 수행자에게 어리석은 왕을 용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은둔 수행자는 말했습니다.

“나는 왕에게 결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그가 행복하고 오래 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는 왕에 의해 언어적으로뿐만 아니라 난도질당하고 코와 귀 그리고 사지를 잘리는 육체적으로도 고문을 받고 죽게 되었으나 결코 화를 내지 않았고 인내와 자애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의 보디삿따(미래 붓다)는 그가 인간이었을 때뿐만 아니라 동물이었을 때에도 최상의 인내를 수행했습니다. 마하까삐 자따까에 보디삿따가 원숭이였을 때, 깊은 구렁에 빠진 한 브라흐마나(바라문)을 구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전력을 쏟은 나머지 힘이 다 빠져서 보디삿따는 구해준 사람을 믿고 그의 무릎에서 잠들었습니다. 구해 준 자의 고기를 먹고 싶은 나쁜 생각으로 그 사악한 사람은 돌로 원숭이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그래도 화를 조금도 내지 않고, 머리에 난 상처를 견디며 보디삿따는 야수들의 위험으로부터 그 사람을 구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나무에서 나무로 건너뛸 때마다 떨어진 핏방울로 그에게 숲속에서 벗어나는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 할 만한 참을성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뿐냐 존자의 인내에 대한 정신적 태도를 보겠습니다. 붓다 재세 시 한때, 뿐냐 존자는 붓다를 찾아뵙고 수나빠란따 지역에 가서 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붓다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뿐냐여, 수나빠란따 사람들은 거칠고 난폭하다. 그들이 그대를 학대하고 헐뜯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존자가 대답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나빠란따 사람들이 저를 학대하고 헐뜯으면 화를 참고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견디며 그들을 선한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이다, 지극히 선량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지 나를 학대하고 헐뜯었을 뿐, 주먹과 팔꿈치로 공격하지 않았다.’”

붓다께서는 더 나아가서 물으셨습니다.

“뿐냐여, 수나빠란따 사람들이 그대를 주먹과 팔꿈치로 공격한다면 어떻겠는가?”

“바가와시여(세존이시여),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화를 참고 인내심 있게 견디며 그들을 선한 사람으로 여기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이다. 지극히 선량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지 주먹과 팔꿈치로 나를 공격했을 뿐이지 나에게 돌을 던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막대기로 때리고, 칼로 그를 자르거나 심지어 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붓다께서는 더 나아가서 질문하셨습니다. 마지막 질문에 존자가 대답을 했습니다.

“바가와시여, 저는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화를 참고, 인내심 있게 견디겠습니다.

‘고디까 존자, 찬나 존자등과 같은 세존의 제자들은 자살을 했어야 했다. 나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 나는 자살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붓다께서는 그의 대답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세이야 자따가

세이야 자따까의 대강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따 왕은 왕국의 열 가지 의무를 충족하면서 올바로 다스렸습니다. 그는 보시하고 오계를 지키고 우뽀사타 계를 지켰습니다. 그때 왕궁에서 범죄를 저질렀던 한 대신이 왕에 의해 왕국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는 이웃 꼬살라 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왕을 보필하는 동안 그는 왕에게 바라나시를 공격해서 정복하라고 부추겼습니다. 그는 이것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꼬살라 왕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브라흐마닷따를 체포하여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브라흐마닷따 왕은 그의 신하들과 전혀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서 브라흐마닷따 왕은 자신의 왕국을 빼앗은 꼬살라 왕을 향하여 자애를 보냈습니다. 오래지 않아 그는 자애 선정을 얻었습니다. 그 자애의 힘으로 강탈자, 꼬살라 왕은 마치 횃불로 태우듯이 전신이 타오름을 느꼈습니다. 특히 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하면서 그는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들은 대답했습니다.

“왕이시여, 왕께서는 계를 갖춘 브라흐마닷따 왕을 감옥에 가두었기 때문에 고통받습니다.”

그래서 그는 급히 보디삿따 브라흐마닷따에게 가서 용서를 빌고 그의 왕국을 되돌려 주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나라가 다시 당신의 것이 되기를.”

에까라자 자따까

한때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따를 보필하던 한 신하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야기는 세이야 자따까와 같은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세이야 자따까와 에까라자 자따까 모두 에까까 니빠따의 마하 실라와 자따까처럼 되어 있습니다.

에까라자 자따까가 특이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라나시 왕이 법정에서 그의 신하들과 위엄있게 앉아 있는 동안 꼬살라의 둡비세나 왕은 그를 묶어서 가두고 왕궁 문 앞의 단에 거꾸로 매달았습니다. 약탈자인 왕을 그의 자애 명상 대상으로 삼아 브라흐마닷따는 자애를 연마하여 선정과 신통을 얻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족쇄에서 벗어나서 공중에서 가부좌하고 앉았습니다. 둡비세나의 몸은 타는 듯이 뜨거워졌고 그 열이 너무 뜨거워서 그는 바닥에 이리저리 뒹굴며 불평했습니다.

“매우 뜨겁구나, 매우 뜨겁다.” 그는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신하들은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당신은 덕이 있고 무고한 왕을 잘못 체포하고 거꾸로 매달았기 때문에 이렇게 심하게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서 빨리 그를 풀어주어라.” 이 명령을 받고 왕실 부하들은 즉시 왕이 있는 곳으로 갔으나 그가 공중에서 가부좌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돌아와서 둡비세나 왕에게 이 일을 보고했습니다.

사마와띠와 오백 시녀의 자애

자애선정을 토대로 사마와띠와 오백 시녀들은 위빳사나 수행을 해서 예류 도와 과를 증득했습니다. 한 날 우다나 왕은 사마와띠 왕비가 자신을 죽이려고 독사를 풀어 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는 사마와띠 왕비와 오백 명의 시녀들을 일렬로 세우도록 명령했고 활과 독이 묻은 화살을 가져와서 한 발에 모두 죽일 작정이었습니다. 그 순간 사마와띠 왕비는 오백의 시녀들에게 왕을 미워하지 않도록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해 자애를 보내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화살을 쏠 수도 없었고 활과 화살을 내려놓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의 몸은 떨었고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사마와띠 왕비는 왕에게 말했습니다. “대왕이여, 힘드십니까?”

왕이 대답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왕비여, 나는 매우 지친다오. 힘이 되어주시오.”

“왕이여, 좋습니다. 화살이 땅을 향하게 하십시오.”

왕은 왕비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그때 왕비가 기원했습니다.

“저 화살이 떨어지기를” 글자 독이 묻은 화살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웃따라의 자애

붓다 당시 한때 웃따라 또는 난다마따라고 불리는 사람은 붓다의 두 으뜸가는 여자 재가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애수행으로 자애선정을 증득했으며 예류 도와 과를 이루었습니다. 한 날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을 때, 그녀의 남편을 시봉하도록 고용한 기생 시리마는 그녀가 남편에게 미소 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질투심으로 인해 시리마는 부엌으로 달려가서 요리하는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버터 기름을 국자로 퍼서 갑자기 웃따라의 머리에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웃따라는 자애 선정에 들었습니다. 그녀의 온몸은 자애를 발산했습니다. 그러자 기름의 뜨거운 느낌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기름은 연잎의 물처럼 웃따라의 몸에서 흘러내렸습니다.

산낏짜 사마네라(sāmaṇera, 사미)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일곱 살에 아라한(Arahant)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강도들이 그를 잡아서 신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죽이고자 했습니다. 두목이 검으로 그의 목을 내리쳤을 때 그는 즉시 자애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자애선정의 힘으로 그는 다치지 않았고 검은 구부러졌습니다. 그러므로 무기도 자애선정을 증득한 사람을 해칠 수 없습니다.

악의는 또한 이렇게 숙고하는 사람에게 사라집니다.

“그에게 화를 내어서 무엇을 하려고 그러는가?”

“그의 미덕과 같은 것들을 파괴할 수 있는가?”

“그대는 그대 자신의 행위에 의해 여기에 태어나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대는 또한 그대 자신의 행위로 인해 다음 생에 태어나지 않을 것인가?”

누군가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그에게 던지기 위해서 불타고 있는 석탄, 붉게 달궈진 철봉, 배설물 등 손상을 입히는 것과 같은 것을 집어 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손으로 타고 있는 석탄, 붉게 달궈진 철봉을 집어 들 때 다른 이들이 먼저 타격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우리가 먼저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같은 식으로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던질 의도를 가지고 손으로 배설물을 집어들 때 다른 사람들은 먼저 더렵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 자신을 오염시키고 악취를 풍기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에게 화내는 사람에게 이렇게 숙고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화내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가 우리의 미덕과 그와 유사한 것들을 파괴할 수 있을까?’

‘그 역시 그 자신의 행위의 결과로 여기에 태어났고 그의 행위에 따라서 내생에 태어날 것이다.’

‘수락되지 않은 선물은 그가 낸 화와 같고 바람을 향해 던져진 한 줌의 흙처럼, 그의 화는 그에게 되돌아간다.’ 이렇게 자신의 행위를 자신의 재산으로 숙고하고 다른 이의 행위를 그 사람의 재산으로 숙고하면서 악의를 물리칩니다.

악의는 또한 동정심 있는 도반과 교제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러한 도반은 자애 선정을 계발하고 네 가지 어떤 자세에서도 자애심을 불러일으키는 대화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여섯 가지가 악의를 제거하는데 이바지한다고 합니다. 여섯 가지에 의해 극복된 악의는 불환도를 증득함으로써 마침내 소멸됩니다. 자애는 고결한 머묾입니다. 그것은 성냄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의 상태입니다. 자애는 세속적 사랑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의 안녕을 기원하는데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소유하는 생각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배타성을 조장하는 마음의 상태가 아닙니다. 그 수행의 목적은 자신의 선의가 미치는 범위에서 시작해서 마침내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노가 사라지지 않으면 이렇게 스스로를 경책해야 합니다. 지금 그대는 화를 내고 있다. 바가와(세존)께서 ‘빅쿠들이여, 악당들이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톱으로 무지막지하게 사지를 절단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마음속으로 화를 내면 나의 가르침을 실행하는 자가 아니다. 화를 낸 자에게 같은 식으로 앙갚음을 하면 먼저 화를 낸 자보다 더 나쁘다. 화로 앙갚음을 하지 않음으로 이기기 어려운 전투에서 이긴다. 다른 사람이 화난 것을 알고 알아차림으로 그의 평화를 유지하는 사람은 그 자신과 다른 사람의 복리를 증진시킨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업이 각자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반조해야 합니다.

‘그에게 화를 내서 무엇을 하겠는가? 화를 내는 그대 자신의 업이 그대를 해로움으로 인도하는 근원이 되지 않겠는가? 그대는 그대 ‘업의 주인’이고 ‘업의 상속자’이고 ‘업이 그대의 부모(업에서 태어났고)’이고 ‘업이 그대의 친척’이고 ‘업이 그대의 의지처’이다. 그대는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이 행위는 정등각을 얻게 하는 것도 아니고 벽지불이 되기 위함도 아니고 성문의 길도 아니고 범천, 제석천왕, 전륜성왕, 지역의 왕 등의 지위를 위한 것도 아니다. 반대로 교단에서 추락하게 하고 먹다 남은 것을 먹는 지경까지 이르게 하고 여러 고통을 겪는 지옥에 가게 한다. 화를 내는 것은 깜부기불이나 똥을 손에 집어 들고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는 사람처럼 먼저 자신을 태우거나 악취를 나게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반조합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우리의 스승께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붓다가 되시기 전 보디삿따(미래붓다) 시절, 사 아승기 겁과 십만 겁 세월 동안 빠라미(pāramī, 바라밀, 완성)를 완성하시는 동안 적들이 다양한 경우에 그를 살해하려고 했을 때조차도 그의 마음을 오염시키는 화가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마하실라와(Mahasīlava) 자따까(Jātaka)｣에는 나쁜 신하가 적국의 왕을 불러들여 왕국을 빼앗으려고 할 때 왕국을 보호하려는 친구들에게 무기를 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천 명의 신하들과 공동묘지에 판 땅에 목까지 묻혔을 때도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시체를 먹으러 온 쟈칼이 땅을 파헤쳐줘서 영웅적인 노력으로 생명을 구하고 영적 존재의 도움으로 그의 침상으로 갔을 때 그의 적이 침상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화를 내지 않았고 서로 맹세를 하고 그를 친구로 여기면서 말했습니다. ‘용사는 큰 뜻을 품는다. 현자는 낙담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자신이 원했던 대로 되었음을 보노라.’

｢칸띠와디(Khantivādī) 자따까(jātaka)｣에서도 어리석은 까시 왕에게 ‘사문이여 그대는 무엇을 설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인내를 설하는 사람입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 가시 박힌 채찍을 휘두르고 손과 발을 잘라도 화를 조금도 내지 않았습니다. 코끼리로 태어났을 때 사냥꾼이 상아를 얻으려고 독화살을 찔러도 화를 내지 않고 상아를 뽑아 주었습니다. 원숭이 왕으로 태어났을 때 협곡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었더니 도리어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돌로 머리를 내려쳤을 때도,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도망쳐서 나무 위로 올라가 그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가도록 끝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화가 가라앉지 않으면 출가자는 ‘이제 그대는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마당에 그에게 화를 낼 때 그의 어디에다 화를 내는가’, 재가 불자도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로서 그에게 화를 낸다면 어디에다 화를 내는가’라고 반조해야 합니다.

‘머리털, 몸털, 손발톱, 이빨, 피부, 살, 힘줄, 뼈, 골수, 콩팥, 심장, 간, 근막, 비장, 폐, 창자, 장간막, 위장 속 음식, 똥, 뇌, 담즙, 가래, 피, 땀, 지방(굳기름), 눈물, 기름, 침, 관절액, 오줌에다 대고 화를 내는가, 아니면 땅 요소인가, 물 요소인가, 바람 요소인가’라고 거듭 숙고해야 합니다.

위의 예에서 왜 화를 내지 않아야 하고 자애를 연마해야 하는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업과 업의 결과에 대한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화를 낼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자신의 업의 상속자’라고 거듭 숙고해야 합니다. 붓다께서 ‘의도가 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기 전에 화를 내려는 의도가 먼저 자신에게 일어납니다. 자신에게 성냄, 화라는 불선업을 먼저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입니다. 붓다께서는 성냄, 화를 ‘불’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먼저 태우지 않고 결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낼 수 없습니다.

화를 내게 하는 대상도 그 불선업으로 사악도에 떨어질 수 있고 화내는 자신도 그 불선업으로 사악도에 떨어질 수 있으니 양자에게 연민을 계발해야 합니다.

인내가 약하면 쉽게 화를 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번뇌를 제어하지 못하면 번뇌의 노예가 됩니다. 번뇌가 시키는 대로 화내고 탐욕하고 어리석어집니다. 번뇌를 통제할 수 있을 때만 지혜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비난하고 화나게 하는 대상이 있으면 인내를 연마할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살펴야 합니다. ‘나는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난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마음의 습관을 살피다 보면 다른 존재에게 화를 낼 근거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 안에서 그 원인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화나는 대상, 싫어하는 대상, 자신을 비난하는 대상에게도 자애를 보낼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애를 연마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니 실행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기 쉬운 일은 가치가 없습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기 쉬운 일은 자신에게 좋지 않고 이익이 없다. 자신에게 진실로 좋고 이익이 되는 일은 가장 실행하기 어렵다.”

화나는 대상에 자애를 보내기 쉽지 않지만 붓다의 말씀을 따르며 지속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번 하다 마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전생에 7겁 동안 자애 명상을 했다고 합니다.

하기 어려운 일을 만나면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연마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고 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불환자가 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화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위와 같이 자애 명상으로 성냄을 제어한 다음 삼매와 지혜 수행을 하여 성냄을 완전히 없애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고 행복하시길

담마다야다

[평 온]

저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

[무상고무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아리야 왕사]

감사합니다.반떼
안녕하시고 행복하시길
사두 사두 사두

[김효리]

존경하는 반떼시여,
감동되어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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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_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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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행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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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나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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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사랏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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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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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mmad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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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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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ek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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