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도 깊은 잠도 푹 잘줄 아는 아이로..
산책가자면 좋아서 겅중겅중 뛰는 아이로..
거실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할줄 아는 아이로..
엄마 간식 사과를 애처럽게 바라볼줄 아는 아이로..
센터에서 처음 왔을때 야윈 우리 예니 모습
케이블타이에 또렷이 적힌..23번
우리 예니는 이렇게 사랑이란걸 처음 받으면서
얼굴도 점점 편안해 지고 있어요.
승질머리도 있는 시츄
입질하는 시츄
고집쎈 시츄
그러나 누구보다 사랑받는 우리 예니 입니다.
날씨가 추워진다네요
예니 데리러갔던 보호소에 그 까만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이 너무 생각나네요.
아이들도 따뜻한 사랑을 느낄수있는 그런날이오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예니 사랑으로
보담어신 그마음이
글속에서 사랑이넘침니다
입질하는시츄
그한마디에
자식을사랑하는맘이
느껴집니다
울 아가두 입질이있어도
세상에서 가장소중하거던요
이쁜예니 엄마랑행복한
모습이 가슴 뭉클해지네요
감사합니다~~~
강아지와 18년동안을 함께 했는데도
새로 온 아가에게는
서툰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예니와 비슷한 즈음에
입양한 우리 아가도
어떻게 훈육해야
가장 좋을지 늘 고민합니다.
이 때문에 남편과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늘 장점만 보고 사랑해주고
행복해하자고 말하지요.
저도 우리아가의
승질이, 입질이, 고집이..
어느때는
쉽지 않을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 까만 눈망울이
늘 우릴 지켜보고 있다는걸
잘 알고 있으니
사랑밖에 줄 게 없답니다.
예니도 쉽지 않았어요
데러올때부터 ㅋㅋㅋ그러나 결국 관심과 사랑은 어찌하지 못하더라구요
케이블 타이를 아직
버리지 않으셨네요....
왠지 제 마음이 찡하니
눈물이 나려 하는걸 참았어요.
우리아가도 입소 당시 사진에
심한 피부병으로 군데군데
털이 다 빠지고
머리는 그야말로 털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요.
아가들에게는
얼마나 아픈 기억들일까요...
그래서인지 첫 한달은
눈치도 좀 보고
그나마 얌전한 편이었던것 같아요.
지금의 모습을 보면요~~ㅎ
우리 뚜비가 너무너무 활발한건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오늘도
노부부는 웃는답니다.
예니 건강하게 잘있어서 보기좋네요 까미 데리고올때 옆동에 있던애기였는데 애처로운 눈동자가 너무 이쁘단 생각을 했었어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 자주올려주세요 ^^
까미는 아직안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