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우도 선착장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타 지역 이송 중 폐사(태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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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서산시 지곡면 우도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이 타 지역으로 이송 중 폐사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경 인근의 한 주민이 우도 선착장 인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을 발견해 곧바로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해경이 도착하기 전까지 점박이물범을 구조하기 위해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수분을 공급하는 등 응급처치를 취하였다.

하지만 점박이물범은 타 지역으로 이송 중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점박이물범은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 연중으로 서식하는 개체군과 회유 개체군으로 나뉜다. 연중 개체군은 백령도 인근 암초에 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가로림만을 비롯해 서해안 일대에서도 일부 개체가 서식해오고 있지만 해양오염과 온난화 등으로 개체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