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작 발표
좋은 어린이책을 쓰고 출판하는 풍토를 가꾸고 어린이책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창비에서 마련한 제2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작이 다음과 같이 선정되어 알려드립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 참관과 유럽문화기행 혜택을 드리고,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드립니다. 수상작은 2017년 중 창비에서 출간되며, 시상식은 2017년 2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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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및 수상작
창작 부문(고학년) 우수상 정제광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창작 부문(저학년) 우수상 장수민 『헛다리 너 형사』
기획 부문 우수상 이남석·이규리·이규린 『디자인이 왜?』
■ 수상자 약력
창작 부문 수상자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00년 『생 카로에서 온 승요』로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많은 어린이 지식정보 책을 썼다. 『위대한 인물들의 결정적 순간』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 등을 냈다.
197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아동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장편동화 『비밀 귀신』을 냈다.
기획 부문 수상자
성균관대 심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융합과학인 인터랙션사이언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컨설팅과 강연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 친구 맞아?』 『뭘 해도 괜찮아』 등을 냈다.
이규리
그림이 좋아 감정을 표현하는 순수 미술을 지향하며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홈스쿨링을 하며 봐야 했던 인터넷 강의의 인터페이스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디자인을 계속 고쳐 사용하면서 UX디자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진로를 바꿨다. 현재는 네덜란드 디자인아카데미 시각 디자인 분야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규린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싶어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현재는 네덜란드 유학 후 소셜 디자인 전문가가 되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심사위원
창작 부문(고학년) 이현(동화작가) 김지은 박숙경(이상 아동문학평론가)
창작 부문(저학년) 선안나 안미란(이상 동화작가) 김제곤 원종찬(이상 아동문학평론가)
기획 부문 권수진 김성화 (이상 어린이 논픽션 작가) 엄혜숙(그림책 평론가)
■ 심사평에서
창작 부문(고학년)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은 요즘 어린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어린이가 반려동물을 관찰하면서 갖게 되는 고민을 적절한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그 답을 찾아 나간다. ‘생명 존중’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우는 대신, 반려동물에 관한 사실적이고 잘 드러나지 않았던 갈등을 다루고 있어서 좀 더 독자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라고 판단해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창작 부문(저학년)
『헛다리 너 형사』는 저학년 독자가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추리 기법의 플롯이 흥미롭고, 문장이 안정적이라 호평을 받았다. 술술
읽히는 장점도 있었다. 저학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탁월한 장점이 많다고 의견이 모여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기획 부문
『디자인이 왜?』는 두 아이가 엄마와 함께 디자인 전시장에 가서 체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디자인이 미적인 것만이 아니라 공공적이며 사회적이라는 것을 잘 알려 주는 글이다. 디자이너가 되지 않더라도 디자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디자인과 창의적 사고와의 관계, 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하는 방식, 디자인으로 어떻게 생각을 넓혀 갈 수 있는지를 보여 주어 『디자인이 왜?』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 최종심에 오른 응모작에 대한 심사평과 수상소감은 『창비어린이』 2016년 가을호(8월 말 출간 예정)에 실립니다.
2016년 8월 16일
(주)창비
첫댓글 수상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정제광 선생님과 당선자 분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