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던 경기도 하남시 풍산지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청약이 1순위에서 최고 110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5일 금융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하남 풍산 동부센트레빌(169가구)은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110.93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하남지역 1순위 청약은 46.83대1로 집계됐다. 무주택 청약접수 경쟁률은 하남지역 3.28대1, 수도권 5.85대1을 기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판교 신도시에 앞선 분양에서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전매제한기한이 짧고 서울과 가까운 입지조건 등에 매력을 느낀 청약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풍산지구 분양을 앞둔 다른 업체들의 분양에도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삼부토건과 제일건설은 16일 각각 모델하우스를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서 풍산지구의 인기를 이어갈 태세다. 삼부토건과 제일건설의 평당 분양가(기준층)는 동부건설보다 높은 1,309만원과 1,38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