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
일심동체라고 말하면서도 때로는 제갈길로 가는 먼 사이라고 한다
그이유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람으로 태어나 성인이 되면 각각다른 이성을 만나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으로 가족이 되었다가,
이혼을 통해 법적으로 도로 남이 된다.
얼마전 출산하다가 출혈성 쇼크로 식물인간이되어 의식이 없는 아내와 이혼재판을 신청한 남표니가 있었는데
법원에서 이혼을 허락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는 보도를 보았다
이 몇 줄에 울화가 치밀기도 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나서서 가스이가 찡해서 한잔 꺽으며 생각에 잠긴다 .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분만 후 지혈이 되지 않는 ‘이완성 자궁출혈’이 계속되어 출혈성 쇼크로 ‘식물인간’이 되었고.
남편 은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4년간 아내의 병상을 지켰다고 한다 .
그후 7년7개월의 기다림 끝에 남편은 올 2월 부인을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냈고
아내의 소송을 대리한 친정아버지도 이혼을 권하고 사위의 뜻을 받아들였다.
남편과 자신을 위해 2세를 낳다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위해 4년간 병간호를 하였다.
그동안 아이와 아내를 챙기느라 남편도 많이 지쳤을 테고, 집안은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더 이상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겠기에,
결국 남편은 이혼이라는 극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 남자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내는 건강하게 아내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자신이 태어났던
친정으로 돌아갔고 남편은 자식과 살기위해 아내를 버렸다.
너무나 슬프고 슬프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부모는 자식이 식물인간 상태가 되더라도, 절대 버릴 수 없다
하지만 부부는 남이 만났기 때문에 자신이 죽을 것 같으면 대부분 그 끈을 놓아버리게 된다.
물론 끈을 놓은 쪽을 그럴수 있냐고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대로 의식불명자가 남자여서 아내가 이혼 신청을 하면 판사가 받아줄까 ?
글고 사람들이 그럴수 있다고 수긍해 줄까 ?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생각해 보자구여 ?
얼굴을 묻었으면 애무에 들어가야지 울긴 왜우노?
달그림자의 현실은 말여 ~~ 애모는 하다가 곧 애무에 쉽게 빠지기 때문 에....
달그림자는
일년은 버틸 까 ?
못해~` 아니 못한다구,,,,,,,]
오늘은 김수희 의 애모노래가사가 술잔까지 울리게 합니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
첫댓글 오래 기다려준 남편이네요.저는 이해가 가는 이야기입니다.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그것이 현실이지 않은가요?
7년을 기다려준 마음 을 대단한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지는 가요주점정양이 푸러진 가슴을 보는순간 다 잊지유ㅡㅡㅡㅡ 제성해유ㅡㅡ
남편이 식물인간이었다면 여자는 끝까지 희생했을텐데...
아쉽네요. 여자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여자가 더 많을것 같아요. 모성애도 있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 라고 믿는 진짜,여자 이니까유ㅡㅡㅡ
버리고 간다고 나무랄일도 아니지요,,,세상사가 요지경이라서,,,,
누구나 웃으면서 세상을 살면서도 말 못할 사연 숨기고 살아도 나 역시 그런저런 슬픔을 간직하고 당신 앞에 멍하니 서 있네 언제 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소리내어 울어 볼 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 짠 합니다.......
세월에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속에 흔들리는데...
한잔 마시고 울고 시포라............
눈물속에 흔들리는 사랑이라면 추억으로 간직할만 하지유ㅡㅡ 그렇지 못한 사랑두 깨나 있어서 말없이 술잔만 바라보는 날두 있시유ㅡㅡ 여자여~` 널 정말 사랑해~ 맨날이러면 질리겟지유 ?
참 누구손도 못들어줄 형편같습니다.
남편도 자식과 살아야하니 남편 사정도 그렇고
식물인간인 아내도 그렇고 죄없는 부모만 힘들네요..
정상적인 육체를 가지고서도 열심히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남편 7년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준 그 남편분에게 아내의 입장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
소문~이라는게 그럽디다. 식물 인간 아내와 이혼한다.. 이한줄에 패죽이고 싶다가도 7년을 기다렸다는 내용에 고개숙였습니다. 이제부터는 행복한 일만 있으라구,
무지 어려운 숙제겠지요?
숙제는 숙제인데 답이 음시유ㅡ 갈라서야 맘이 정리된다면 그리하구 절대 못놓는다면 그리하구,, 답이 무거워 남자는 여자를 귀찬케 하넹 글올렸시유ㅡㅡ 걍 풀고 가십시다.. 이말두 정답이 아니지만,,
무거운 화두 하나를 던져 놓으셨네여..
글쎄 해봅니다.?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설령 식물인간 일지라도~
그대가슴에 얼굴을 오래 묻으면 숨막혀유,, 언능 마므리 하시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