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신문명을 하나씩 골라가며 클리어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오렌지에 이어서 비잔틴제국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일단 환경은 컨티넨트-스탠다드-모너크-에픽 입니다. 오렌지로 할 때는 엠페러로 해도 조낸 쉬웠지만 비잔틴은 네덜보단 좀 구려보이기도 하고 그밖에 BTS에서 실험해볼 것도 있고 해서 한단계 낮은 난이도를 선택했습니다. 비잔틴의 리더는 유스티니아누스 1세로 리더 특성은 스페리츄얼-임페리얼리스틱으로 상당히 어정쩡합니다 ㅡ,.ㅡ; UB는 Theatre를 대처하는 Hippodrome로 Theatre에 비해 행복+1이 보너스로 달려 있고, theatre가 10%문화슬라이더에 행복+1을 추가생산하는 것에 비해 Hippodrome는 문화슬라이더5%에 대해 행복을 추가생산합니다. 그밖에 약간 다른점이 있긴 하지만 넘어가고 UU는 기사를 대처하는 cataphract입니다. 기사의 힘이 10인데 비해 cataphract는 12고 대신 선제공격무시가 없습니다.
UB는 전쟁중 도시들이 하나둘 전쟁근심도에 시들어갈 때 문화슬라이더의 투자로 도시를 정상화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물론 이거 하나 믿고 백년천년 전쟁을 이어갈 순 없겠지만 그래도 유스티니아누스의 특성과 잘 맞물려서 전쟁에 적합한 시빅을 계속적으로 바꿔가면서 GG를 양성하기 위한 전쟁을 충분히 지속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산한 GG는 힐러유닛하나를 제외하곤 군사학교를 새우는데 모두 투자했는데 BTS들어오면서 군사학교의 군사유닛생산 보너스가 25%에서 50%로 늘어나면서 군사유닛의 생산력에 대단한 탄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UU는 힘이 12로 (몇몇 옵션은 없지만)차기 테크 유닛인 cuirassier와 같습니다. 마치 문명3에서 이모탈을 다음테크를 개발한 후에도 써먹듯이 cataphract를 써먹으면 병력운용에 유리한점이 많습니다.
'잘키운 도시 하나 열도시 먹여살린다'를 모토로 삼고 비잔틴을 시작했는데 시작테크에 미스티시즘 있고 종교적 문명이기때문에 초반에 종교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추후 월스트리트와의 연계를 위해 초반에 일부러 확장을 하지 않고 수도를 2개 종교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확장하면 새로 생긴 도시에 성지 발생) 잘만하면 한 도시에서 3개이상 먹기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그러기 위해서 확장이 너무 늦어지므로 2개로 만족했습니다. 후반의 일이지만 이렇게 생산된 종교성지에 월스트리트짓고 종교전파만 해도 한 도시당 3골드의 수입! 더군다나 이 도시에 성지가 2개니 이 2개의 종교를 전파하면서 얻을 수 있는 돈이 정말 엄청납니다. 또한 나중에 코퍼레이션의 HQ를 이곳에 짓고 기업확장을 하니깐 게임 후반에는 이 도시에서 생산하는 금이 이 도시를 제외한 다른 모든도시의 금 생산량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근처 타일에 대리석이 있어서(돌은 없더군요. 나중에 맵 다 밝히고 보니 그 대륙에 돌이 아에 없더군요 ㅡ,.ㅡ) 주로 대리석으로 부스터할 수 있는 원더를 집중공략했습니다. 일단 오라클 먹고 GP생산을 한후 국교를 퍼트리고 그 수입으로 먹고살면서 아르테미스, 대도서관, 마우셀리움영묘 등을 먹었습니다. 이번 게임을 하면서 교황청을 꼭 먹을려고 생각했으므로 그쪽도 신경써서 플레이했는데 확실히 교황청이 막강하긴 하더군요 ㅡㅡ;; 전세계의 독재자가 된 기분이랄까... 그래서 이것을 좀더 활용해서 이번엔 외교승리를 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쨋든 그후엔 잘 나가고 있는에 Peter가 code of law를 개발하고 유교를 국교로 하고 종교적 반기를 들더군요(Peter를 제외한 나머지 3국가는 불교) 교황청과 외교를 적당히 이용해서 Peter를 3:1로 싸워서 지워버리고 나머지 2개 문명과는 Friendry까지 외교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때쯤 외교상태와 국력이
1위-비잔틴
2위-마야(다른 대륙 플리즈드)
3위-한국(다른 대륙 어노이드)
4위-중국(다른 대륙 플리즈드)
5위- 오스만(같은 대륙 프렌드리)
6위 - 로마(같은 대륙 프렌드리)
이쯤 됐는데 외교승리를 노리는 저로서는 한국이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한국과 중국이 사이가 안좋았으므로 중국을 선동해 먼저 전쟁을 일으키게 한 후 그 후에 나도 전쟁을 선포. 그리고 오스만을 끌어들입니다. 이후 교황청을 이용해서 '한국에 전쟁선포'의결안을 통과 시키고 한국과의 5:1전쟁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캐발린 한국이 도시가 3개쯤 남았을 때 속국으로 삼아버리고 내가 빼앗은 4개의 도시는 식민지로 독립시켜줍니다(알렉산더 나오더군요 ㅡ,.ㅡ) 전쟁을 통해 마야와 중국과는 더욱 사이가 좋아졌는데 최종 외교 관계는
1위 - 비잔틴
2위 - 마야(프렌드리)
3위 - 중궈(프렌드리)
4위 - 오스만(프렌드리)
5위 - 로마(프렌드리)
6위 - 그리스(프렌드리, 식민지)
7위 - 한국(퓨리우스ㅡ,.ㅡ;;, 속국)
그리고 마야와 중궈가 같은 종교로 비잔틴-중궈보다 높은 프렌드리더군요. 그래서 스파이로 마야의 시빅을 Free religion으로 바꾸고(마야-중궈 플리즈드로 관계하락) 외교승리에 도전 마야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표를 받아 승리했습니다. 사실 마야와 사이가 좋아서 궂이 스파이를 안써도 돈좀쥐어주면 알아서 바꾸는 상태였지만 '한번 해보고싶어서' 스파이로 바꿔버렸습니다 ㅎㅎ;;
정리해서 소감을 말해보자면... 비잔틴이 이번에 새로 추가된 네덜이나 신성로마제국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쓸만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UU가 상당히 유용하고 UB도 어차피 Theatre가 제일 먼저 짓는 건물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좀 안좋은것은 유스티니아누스의 특성인데 그것도 플레이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첫댓글유스티니안 UB는 유일하게 5% 단위로 동작하는데 장기전을 많이 할 때 확실히 좋은거 같더군요. 지도자 특성은 저같은 경우 확장이 빠른 특성 & 빠른 확장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 조합을 좋아합니다. 전자는 물론 imperialistic/expansive일테고요. 후자는 financial/organized(재정파탄 막음) 또는 protective(일단 중립지역부터 선제확장하는데 좋죠 도시 수가 많아져 병력을 적게 뽑아도 비교적 안전하므로) 또는 creative(중립지역에 띄엄띄엄 도시 박아놔도 금방 영토 장벽이 생성됨). imp/exp는 그외 다른것과 조합하면 시너지효과가 없어 별로.. 물론 확장과는 무관하게 각각 쓸만한 것들 묶음(financial + charismatic 같은)도 좋고요.
첫댓글 유스티니안 UB는 유일하게 5% 단위로 동작하는데 장기전을 많이 할 때 확실히 좋은거 같더군요. 지도자 특성은 저같은 경우 확장이 빠른 특성 & 빠른 확장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 조합을 좋아합니다. 전자는 물론 imperialistic/expansive일테고요. 후자는 financial/organized(재정파탄 막음) 또는 protective(일단 중립지역부터 선제확장하는데 좋죠 도시 수가 많아져 병력을 적게 뽑아도 비교적 안전하므로) 또는 creative(중립지역에 띄엄띄엄 도시 박아놔도 금방 영토 장벽이 생성됨). imp/exp는 그외 다른것과 조합하면 시너지효과가 없어 별로.. 물론 확장과는 무관하게 각각 쓸만한 것들 묶음(financial + charismatic 같은)도 좋고요.
맞아요. 백과사전 내용 봤던 기억으로는 히포드럼이란게 전차(마차) 경주장이었던가 뭐 그렇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