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음? 예를들어 신혼첫날 배우자가 성범죄자라는걸 알게 됐을때 그거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성범죄자밖에 없음. 그런경우 저 그림처럼 아 사실 나도 괴물이었지^^;;하며 우리 서로 허물 덮어주며 살자 할 수 있음. 그외에 다른사람을 못함. 근데 이런 만화는 그런것도 다 받아들여줘야 진짜 사랑이라 말하고 있음. 못하는 사람은 진짜 사랑 할줄모르는 나쁜사람되는거임 ㅋ 개인적으로 이런만화는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함.
누구나 못나고 추한 속내가 있는데 탈을 쓰고 살아간다는 거잖아. 누구나 성범죄자는 아니니까 지니 해석은 좀 너무 나간 거 같아. 그냥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못난 모습들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힘들 때 미루고 싶은 모습. 작은 잘못은 모르는 척 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 내가 더 중요한 이기적인 마음 같은 거.. 아니면 그 사람만의 못난 모습일 수도 있지. 위생관념이 안 좋다거나.. 편식이 있다거나.. 의존적이라거나.. 그런 게 이제 가끔 만나고 낮에 만나고 밤엔 떨어져 있고 그럴 땐 가면을 쓰고 숨길 수 있는데.. 결혼생활 하다 보면 24시간 365일을 몇 년을 붙어 있으면, 자연스레 드러나기 마련이거든. 그런 걸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아님 속은 그렇더라도. 예를 들어 혼자 살 땐 막 옷 훌렁훌렁 벗어놓고 설거지도 쌓았다 하고 그러는 게 좋고 편한 사람이었다가도, 같이 사는 사람 배려해서 좀 귀찮아도 참고 치우며 살아가는 것처럼. 어느 정도 서로가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을 유지하며 사는 노력도 필요하거든. 그런 의미에서.. 결혼 6년차 접어든 사람으로서 난 공감이 돼ㅎ
@에헤이~결혼 후 괴물인걸 발견하고 화장실 들어가 울 정도면 그런 사소한게 아니라 엄청 큰 비밀이 연상돼서 ㅋㅋㅋ 나도 처음엔 지니처럼 받아들였는데 화장실로 도망쳐서 울 정도의 반응이면 엄청 큰 거 아닌가? 그리고 사소한 버릇들이 괴물로 표현되는게 이상한거같다고 생각함. 그냥 난 이 만화에 담긴 의미가 악용될 여지가 너무 많다 생각해. '저것까지 못받아들이면 너는 진심으로 사랑안하는거야.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났어? 왜 나를 못받아줘? 니가 나쁜거야'
괴물인 거 발견하고 운 여자도 자기 안의 괴물을 드러내게 됐으니까, 보편적인 부분이라 생각했어ㅎ 결혼해서 싸우고 실망하고 우는 일들은 보통 알고보니 바람을 폈더라. 알고 보니 범죄자였더라 그런 큰일이 아니고. 사소한 일들이라.. 난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뭐, 이런 건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ㅎ 지니처럼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에헤이~이 만화에 담긴 보편적인 의미는 나도 이해해. 그런데 나는 악용될 여지가 많다고 보는거지. 괴물의 의미가 어떻게 해석될지는 다 달라서... 그냥 나쁜버릇 습관 약점 등 으로 해석될때 상대의 그런점까지 받아주는게 진짜 사랑이라는 좋은뜻이지만 그외에 다른것으로 해석될때 저런논리는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거같아 .
첫댓글 아이 둘정도 낳고 5살쯤되면 그 괴물이 다시 껍질을 벗고나옴
껍질 벗고 괴물끼리 사는게 진짜 결혼인듯
본래의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준 모습 그대로 평생을 살아가는 노력을 하는 그것이 결혼이다.
2222
3333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결혼생활
나도 모르던 내 본모습을 보게됨..
근데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음? 예를들어 신혼첫날 배우자가 성범죄자라는걸 알게 됐을때 그거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성범죄자밖에 없음. 그런경우 저 그림처럼 아 사실 나도 괴물이었지^^;;하며 우리 서로 허물 덮어주며 살자 할 수 있음. 그외에 다른사람을 못함. 근데 이런 만화는 그런것도 다 받아들여줘야 진짜 사랑이라 말하고 있음. 못하는 사람은 진짜 사랑 할줄모르는 나쁜사람되는거임 ㅋ 개인적으로 이런만화는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함.
누구나 못나고 추한 속내가 있는데 탈을 쓰고 살아간다는 거잖아. 누구나 성범죄자는 아니니까 지니 해석은 좀 너무 나간 거 같아. 그냥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못난 모습들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힘들 때 미루고 싶은 모습. 작은 잘못은 모르는 척 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 내가 더 중요한 이기적인 마음 같은 거.. 아니면 그 사람만의 못난 모습일 수도 있지. 위생관념이 안 좋다거나.. 편식이 있다거나.. 의존적이라거나..
그런 게 이제 가끔 만나고 낮에 만나고 밤엔 떨어져 있고 그럴 땐 가면을 쓰고 숨길 수 있는데.. 결혼생활 하다 보면 24시간 365일을 몇 년을 붙어 있으면, 자연스레 드러나기 마련이거든. 그런 걸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아님 속은 그렇더라도. 예를 들어 혼자 살 땐 막 옷 훌렁훌렁 벗어놓고 설거지도 쌓았다 하고 그러는 게 좋고 편한 사람이었다가도, 같이 사는 사람 배려해서 좀 귀찮아도 참고 치우며 살아가는 것처럼. 어느 정도 서로가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을 유지하며 사는 노력도 필요하거든. 그런 의미에서.. 결혼 6년차 접어든 사람으로서 난 공감이 돼ㅎ
@에헤이~ 결혼 후 괴물인걸 발견하고 화장실 들어가 울 정도면 그런 사소한게 아니라 엄청 큰 비밀이 연상돼서 ㅋㅋㅋ 나도 처음엔 지니처럼 받아들였는데 화장실로 도망쳐서 울 정도의 반응이면 엄청 큰 거 아닌가? 그리고 사소한 버릇들이 괴물로 표현되는게 이상한거같다고 생각함. 그냥 난 이 만화에 담긴 의미가 악용될 여지가 너무 많다 생각해. '저것까지 못받아들이면 너는 진심으로 사랑안하는거야.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났어? 왜 나를 못받아줘? 니가 나쁜거야'
괴물인 거 발견하고 운 여자도 자기 안의 괴물을 드러내게 됐으니까, 보편적인 부분이라 생각했어ㅎ 결혼해서 싸우고 실망하고 우는 일들은 보통 알고보니 바람을 폈더라. 알고 보니 범죄자였더라 그런 큰일이 아니고. 사소한 일들이라.. 난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뭐, 이런 건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ㅎ 지니처럼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에헤이~ 이 만화에 담긴 보편적인 의미는 나도 이해해. 그런데 나는 악용될 여지가 많다고 보는거지. 괴물의 의미가 어떻게 해석될지는 다 달라서... 그냥 나쁜버릇 습관 약점 등 으로 해석될때 상대의 그런점까지 받아주는게 진짜 사랑이라는 좋은뜻이지만 그외에 다른것으로 해석될때 저런논리는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거같아 .
콘티가 아쉽긴 하다. 난 성범죄자 이런 쪽보단 작가가 결혼 자체를 혐오하는 건가..싶은 느낌이 드네.
숨기고 참고 살아야쥬
나의 비겁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서도 안아주는 모습에 당당하고 넓게 살자 다짐하게 되고 또 그렇게 노력하려고 함.. 내 밑바닥을 보고도 사랑해주니까 더 잘하게 되궁... 때때로 튀어나와도 다시 넣어주고 ㅋㅋㅋ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결혼하고 세월이 흘렀어도 그 마음이 여전하다면 그것이 사랑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