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시정연구모임에서 아파트 가격에 대한 얘길 나눠봤습니다.
http://kria.joinsland.com/
이 페이지에서 우측하단의 클린시세를 통해 지도를 보면서 쉽게 스크롤 하면서도 아파트 가격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부동산114 홈페이지 가서 확인하면 아파트 평형당 가격을 잘 보여주니 계산기 두드리지 않아 좋다는 점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아파트 가격에 대해 얘길 한 이유는 뭐였죠?
서울의 뉴타운 계획이 현재 1300-1800만원인 강북의 아파트 가격을 1800-200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수익성이 맞는 계획이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파트 가격에 대한 최소한의 검토 이후에 실제 완공된 뉴타운인 은평뉴타운 답사를 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지가 잘 조성되어진 쾌적한 주거환경이었습니다.
아파트 가격에 대한 얘길 하다보니 어제 지인과 나눈 대화를 올려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되는거야?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답변하길 평균을 내는 부동산 시장파악이 무의미 하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강남의 아파트가 싼 건 2500만원 에서 5000만원.
강북의 아파트가 싼 건 1100만원 에서 2000만원.
그럼 강남의 아파트와 강북의 아파트는 수렴되어 1800만원 에서 3500만원 이니까 평균이.
강북의 아파트를 사 뒀다가 평균 가격이 되길 기다리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이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가 국지적으로 가격의 차이가 나는 시장이라는게 자명한 때가 되었죠.
그러니, 강남과 강북의 가격을 수렴하는 것도 위험한데 수도권과 지방을 수렴하는 것은 또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
전 그래도 이런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표준건축비를 400만원 이상이라고 하는 시기에서 강북의 아파트는 강남의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거품은 덜하다는.
적어도 표준건축비를 믿는다면 지방의 아파트는 훨씬 더 싸서 원가에 가까운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강남은 가치가 있으니까? 럭셔리 고급 명품이니까.
서울이 지방하고 비교할 수 있나? 서울인데.
다만, 아파트 가격을 통해서라도 지방보다 비싼 수도권, 수도권 보다 비싼 서울, 강북보다 비싼 강남이 과연 그만큼의 거품(?)가격을 다 감당해내고서라도 가치있는 가격의 차이인가?
이 판단에 대한 문제는 함께 얘기해 볼 만한 거리가 되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첫댓글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있을수 밖에 없다.. 지방이나 서울이나 집값이 같을수는 없겠죠...
하지만 과도한 거품가격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수렴은 있겠지만....
역시나 지방에 서울가격하고 똑같을수는 없겠죠....
아파트는 토지와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축물은 재조달 신축가격이 평당 400만원이면 족하지요. 다만, 토지의 입지특성과 그 장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전주에서도 서부신시가지 아이파큰 11백만원, 호반베르디움 등 33평형은 평당 1천만원 수준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간에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요
아파트 올릴경우.. 예전 노가다 뛸때 아부지가 펌프카 사업을 하셔서.. 공구리하고 철근 하청도 같이하셨습니다..
그때가 imf 터지고 2년후니까 평당 200정도 잡더군요.... 그당시입니다..
지금은 일반노무비가 7만원정도 하더군요.. 잡부가요... 그당시는 잡부가 4.5정도 됐습니다..
전기는 13인가 15정도 하고요.. 현재...
나머지 공구리 가격이나 그런건 모르겠지만..
올라가는 아파트만의 비용은 많아봐야 400될라나여?????????
요즘은 약간 고급스럽게 한다고.. 자재들 좀쓰죠..
대충 400잡고.. 그런다음 부지매입비 생각하고 머하면... 될듯합니다..
음... 대전같은경우.. 새아파트 아파트 평당 가격만 올리는데 드는 비용 300~400만 그리고 부지매입비 나누기 얼마 요즘 대전도 땅값이 세서.. 보통 300정도는 달라는거 같더군요....평당..
머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고.. 34평기준.. 400*34+300*땅평수 이렇게 하면 될거 같습니다.올라가는데 1억3천6백에 부지 보통 대지지분이 10평으로 잡으면.. 1억6천6백에.. 건설사 먹는거 한채당 2000잡아야되나여??? 그러면.. 많아야 1억9천
이거 최대로 잡은건데... 신규 아파트 1억9천정도라고보면될거 같습니다..
제가 저번에 올린 글에서 서울 가구 평균 소득과 이것으로 살수 있는 최대치의 아파트를 평균 계산한 것으로는,
강북 30평대의 적정가격은 2억정도.. 즉 평당 700도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근거? '서울 평균 가구 소득으로 평균 대출기간동안 평균적으로 갚을수 있는 부채를 원금까지 제대로 갚을수 있는 최대 대출액으로 살수있는 평균 집값'이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많이 봐줘서, 1억정도의 상속 재산이 있다고 쳐줘도 총 3억. 평당 1000만원까진 봐줄수 있을지도...
음..글쎄요..저는 가격 거품은 어느 지역 아파트나 거의 다 있고
거품을 걷어낸 후에도 강남이 비쌀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닉네임처럼 강남으로 가느냐, 용인으로 가느냐 고민중이라서 아파트 가격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현상까지 두루두루 고려해봤는데,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하지만 강남은 대한민국의 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울타리를 치고 동종교배를 하는 지역입니다.
동종교배라는 이상한 용어를 쓴 이유는...
제 주변에 부모가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고, 특목고 졸업 후 명문대 졸업한 선생들이 꽤 있는데
연애를 해도 비슷한 지역 출신들끼리 하고, 그러다가 헤어지면 결혼하기 참 힘들어합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지역 출신을 만나야 하는데 인구구성 상 거기 출신들이 많은 건 아니잖아요.
제가 내년부터 같이 일할 어떤 분은 딸 시집보내기 위해 강남에 산다는 이야기를 서슴치 않고 합니다.
어쨋든 이런 문제도 있고, 실제로 힘있는 사람들이 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좋은 건 그 동네 다 있는 것 같고 (아이 데리고 공연이나 전시 같은거 다녀보면 거의 강남으로 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는 것 같고 (KTX 타고 지방가기 힘드니까 수서에 KTX 역을 만들고 있죠)
좋은 병원들 (삼성, 아산, 강남세브란스, 서울 성모)도 몰려있고
아무튼...이런 이유로 거품이 제거되도 강남은 계속 비싼 동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육환경을 강남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생각하고, 이것이 시세를 올리는 큰 힘이지만
개인적으로 강남식 교육방법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하기에 크게 언급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