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가 새벽형 인간하곤 거리가 먼
늦은밤까지 깨어 있고 아침이면 일어나기
힘들고...게으른 형이었는데 그게 늙어가면서
깊은잠을 못자고 꼭두새벽에 일어나고 해서
되도록이면 늦게 잠들려 애쓴다...
그래도 두세시면 깨여 뒤척이다 일어나곤 하는데..........
잠깐 잠든 밤 1시쯤 받은 카톡이 전혀
화나지 않네...^^
이모..보고 싶어..사랑해.......
너 술마셨구나..코로나 조심하고 다녀
안마셨엉..!!..진짜 보고 싶어서 구랭....
이모도 우리영태 엄청 보고 싶어 엄마하고 한번와...
우리형제는 다섯인데..오빠가 아들하나..
내가 딸하나..밑에 남동생은 아이가 없고
그밑에 여동생이 딸하나.아들하나..그리고
막내가 아들하나...별로 번창한 집안은 아니다..
그중간에 있는 여동생의 아들이 그렇게
순하고 곰살맞다...어릴때 기저귀 찬아이를
데려와서 며칠을 데리고 있는데 보채지도
않고 어찌나 잘 있는지.. 귀찮어서 잠든척하면
찡얼대지도 않고 눈한번 찔러 보고
저도 옆에서 잠들어버리던 아이..
재작년엔 갑자기 황금색패딩점퍼를
선물로 사들고 와서 나를 당황케 했던아이...
가끔 한번씩 만나면 격하게 포옹하는사이..^^
어느새 나이가 30 이나 된 청년이 되버린
내가 제일 에뻐하는 그조카가 한밤중에
내게 사랑고백을 했다..~~~~~
첫댓글 아~~~가슴 떨려...
가슴떨림뿐이겠습니까 ᆢ 눈물이 울컥했어요ᆢ^^ᆢ
좋겠시유 그런 조카도 있구....부럽군요.
형제들간엔 이애엄마보다는 막내동생하고 훨 친해요ᆢ그런데 조카들중엔 이애를 제일 예뻐합니다ᆢ^^ᆢ
차순맘님~축하드려요.상대가누구이던,때가언제이던 사랑고백을받는다는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늘건강하시어 사랑고백받으시며 살아가시길 바람니다.
교회가셔서 예배보셨나요ᆢ거리두기의자가 너무 허리가 아퍼서 오늘은 그냥 Tv로 예배봤어요ᆢ^^ᆢ축하감사합니다 ᆢ
사랑해요 ~^^
그 단어 언제 들어봤더라?
애노님 손주들없습니까ᆢ울꼬마는 노래하드시 해줘요ᆢ^^ᆢ
어려서도 사람을 편하게 하드니 어른이 돼서도
예쁜짓만 하네요 그러니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겠지요
누굴닮었지ᆢ해요 ᆢ그애부모분위기 ᆢ전혀 아닌거 같어요ᆢ^^ᆢ
조카의 사랑에 가끔 목뭉클 합니다
돈 번다고 이모 좋아하는 콘서트를 보내주질 않나
똑같은 사랑을 고루 주었어도 유난히 표현 하는 조카가 있더라구요
마음 흐믓한 얘기 잘 보았답니다
이모에게 콘서트를요ᆢ멋있는 조카네요ᆢ^^ᆢ
정말 눈물이울컥 하겠어요 살가워서 ㅎ
늙으니까 왜그리 눈물이 ᆢ^^ᆢ
기억나네요.
황금색패딩잠바.
그 잠바를 사주던 주인공이군요.
저런 사윌 바랬는데..
조카의 사랑고백이
내내 흐뭇하시지요.
그패딩점버 ᆢ볼때마다 한숨이에요ᆢ입기도 그렇고 남을 줄수도 없고ᆢᆢ울꼬마하고도 잘 놀아줘요ᆢ^^ᆢ
참 따뜻한 이야기네요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 . . .
사위가 민물장어구워서 술마시자고 오라하세요ᆢ금요일퇴근때 전화하고 온답니다ᆢ^^..
@차순맘 차순맘 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있어서
늘 [함께 하고픈 사람]이군요?
그 행복 영원하시길 바랍니다 ^^
우와 . . . 부럽십니더 ! ! !
동생인 그애엄마한텐 말안했어요ᆢ^^ᆢ
@차순맘
저는 자식은 없지만 언니의 딸, 아들이 친구들의 속 썩히는 자식들의 백 배, 보통의 자식들 보다 열 배는 잘 하여 늘 자랑스럽고 뿌듯하답니다.
ㅎㅎㅎ
@민서퀸 든든한 조카분들이네요ᆢ^^ᆢ많이 행복하세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