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콩으로 맛나고 시원하게 국수를 말아먹고는, 요 여름콩물로 뭔가 하나를 해보고싶어졌답니다.
하여, 떡국용떡과 함께 살짝 조려보았답니다. 근데, 너~무 맛있습니다.
떡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여름철 별미로 챙겨드셔도 아주 좋을듯 싶어요!
여름콩을 푹 삶아 잣과 참깨넣고 갈아두는것만 신경쓰시면, 시원한 콩국수도 한그릇 챙겨먹구요. 따끈하고 고소한 떡볶이도 한그릇 챙겨먹을수 있답니다. 어때요? 여름철 별미로 너무 괜찮겠지요?
콩물과 어울림을 생각해보았는데, 마침, 아는분께서 옥수수를 재배하시는데 옥수수가격이 너무 하락해서 유통비가 더 많이 나온다고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하신다고 1박스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지집으로서는 너무 많은양인지라..우찌 해먹을꼬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일단은 옥수수를 삶아서 먹다가 삶은옥수수 알갱이들을 떼어놓은 것이 있어서 같이 넣어보았답니다.
찰진옥수수 알갱이랑 고소한 콩물이랑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고명으로는 딱히 ..보이는 야채가 없어서리 푸른빛깔의 조선오이채썰어서 올렸어요. 아삭거림은 좋았지만, 따뜻한 음식이라 어울리지는 않은듯 싶어요^^, 고명이 딱히 필요한것은 아니니 취향껏! 준비해서 담아내시면 될듯합니다~
떡은 현미떡인지라 색깔이 누리끼리합니다^^, 콩물은 완두콩과 강낭콩을 삶아 갈은것이라서 살짝 푸리딩딩하구요.
보기와는 다르게 너무 고소하고 아주 맛있답니다. 여름철에 챙겨먹는 별미떡볶이로 당첨입니다.
콩물만들때 떡볶이도 챙겨서 먹으면 될듯합니다. 국수도 먹구~ 떡볶이도 먹구~ 앗싸!
기본 간은 소금간으로 하구요. 단맛이 살짝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1수저정도 넣었어요.
고소한맛으로 즐기고싶은분은 소금간만 살짝 해주시면 될듯하구요. 단맛이 필요한 분들은 취향껏 넣으시면 될듯해요.
너무 달아도 안어울리니깐요. 간을 보시면서 자기취향을 찾아보세요!
콩물에 국수를 말아먹는것도 맛있지만, 떡볶이로 해서 따뜻하게 먹는것도 아~주 괜찮답니다.
장마나, 태풍이 와서 날이 우충충할땐 따끈하게 해드시면 될듯해요. 뭐, 날과 상관없이 여름날 잘 챙겨드시면 더더욱 좋구요.
여름콩물만 준비된다면 맛있게 챙겨드실수 있답니다.
여름햇콩이 넉넉할때 꼭! 한번 챙겨드세요! 너~무 맛있답니다.
당연히, 옥수수도 제철일때 여름햇콩도 제철이니 준비가 되었다면 같이 넣어 드시면 쫀득쫀득한 식감에 더 반하게 된답니다.
고소고소 쫀득쫀득 옥수수가 톡톡 터지고 찰진 현미떡이 입에 찰싹 달라붙습니데이~~
여름별미로 꼭! 챙기소서~
앗! '콩물떡볶이' 이름 너무 이쁘죵? 여름떡볶이라 불러도 되고, 콩떡볶이라 불러도 좋을듯 해요!
입에 고소함이 착참 감겨요!
콩물 떡볶이
재료: 떡국용떡 크게 3줌,조선오이1/2개, 삶은 찰옥수수1컵
콩물: 삶은여름콩+잣+통깨 간것 1/2컵, 물1/2컵
콩물떡볶이는요, '여름콩 국수'만들때 덤으로 꼭! 챙겨드세요!
얼마전 여름콩 국수를 소개해서 콩물 만드는 것은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어요! 구두로 설명할것이오니, 참조하시구요.
되직한 고소한 콩물반컵만 준비되면 됩니다. 거기에 물1/2컵을 부어 묽은정도의 콩물이 되게한후 떡이 익으면 콩물넣고 살짝 끓여주고요, 마지막에 삶은 옥수수를 넣고 버무려 주면 끝!
엄청 간단하쥬? 다만, 콩물과 삶은옥수수는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는 점! 유념하시구요.
여름철에 불앞에서 조리하는것이 많이 불편하기는 하지만요, 콩물같은경우는 선선?한 저녁시간쯤에 미리 준비해 두시구요.
옥수수는 아침(그나마 선선할때!)나절에 삶아두면 조금더 수월해요.
요리란게, 한번에 모든것을 다해서 준비하려면 너무 일이 많아요! 오래걸리는 것들은 미리미리 한산?할때 해놨다가 요긴하게 사용해보세요! 요거 별거 아닌것 같아도, 요리를 즐겁게 하는 요령이랍니다. 물론,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콩국수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콩물 떡볶이는 덤이랍니다.
되직하게 간것이라 반컵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물반컵을 섞어서 준비합니다.
콩물은요, 여름콩 강낭콩2와1/2컵과 완두콩2컵을 물 3컵을 붓고 푹 삶아준후 잘 익으면 잣1컵, 참깨1컵을 넣고 물 적당량(2-3컵)을 부어가며 갈아줍니다. 강낭콩과 완두콩이 여름햇콩이라 불리는 작업없이 10여분정도 잘 삶아주면 됩니다.
☞ 여름콩이라 더 든든하고 맛있다! 여름콩 국수~
떡은 가래떡도 좋구요.떡볶이 떡도 괜찮습니다. 떡크기에 따라 익는속도만 맞춰주시면 되는 거니깐요. 이건 취향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빨리 조리하기에 좋을듯 해서요. 마침 냉동실에 있기도 했구요^^,
물에 살짝 씻어놓구요.
옥수ㅅ는 최근 열심히 부지런히 삶아먹느라..(선물받은것이 많아서요..)
마침 따끈하게 삶아진것도 있구해서 알알이 떼어내어 준비했습니다.
생옥수수 알갱이로 준비하셔도 되요. 다만, 옥수수알갱이를 먼저 삶아서 익힌후에 넣어주시면 되요.
앗! 콩물떡볶이에 꼭! 옥수수를 넣어야 되는건 아녀요. 제철시기가 여름콩과 딱! 맞아서 같이 곁들인거니깐요.
씹는맛도 한층 좋게해주는 것도 있구요. 없다면 무리하지는 마세요!
이왕, 옥수수 이야기가 나왔으니, 삶는방법 간단히 확인하고 갑니데이~
찰옥수수이구요. 연한 보라색이 몇군데 콕콕 박혀있어요 크기는 손한뼘크기 정도입니다.
우선, 삶을 것은 껍질 한겹만 남겨둡니다. 수염도 그대로 두구요.
8개정도만 준비해서 큰냄비에 담고 물 잠길정도로 부어주고요. 소금1큰술을 넣고
20-30분정도 삶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꺼내지 마시고요. 10여분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수염과 같이 삶으니깐 구수한 냄새도 더 진하고 더 맛있네요.
찰지게 간도 짜지않고 먹기 딱좋아서 아주 좋았어요.
호호불면서 하모니카 불듯이 먹으니 엄청 맛나네요.ㅎ
삶은 옥수수 알갱이를 떼어내어 준비합니다.
이제부터는 후다닥~입니다.
떡은 굳이 데칠필요는 없는데요. 빨리 조리하기위해서 살짝 데쳤습니다.
데치지않았을 경우에는 달궈진 팬에 기름약간 두르고 살짝 볶아주어 익히셔도 됩니다.
살짝 물약간씩을 뿌려서 촉촉하게 만들어 주면서 볶아주시면 되요!
데친후에 건져서 팬에 넣고 현미유약간 두르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떡의 간이 살짝 필요해서 소금약간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간만 배이면 바로 콩물을 붓습니다. (콩물은 간 콩물1/2컵에 물1/2컵을 섞은것)
떡이 익지않은 상태에서 부으려면 물양을 더 넣어주고 조려주시면 되요.
콩물이 다 익은상태이니깐 조리시간을 그리 갖지않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콩물 붓고 떡에 콩물이 잘 버무려지듯한 농도가 되면 삶은 옥수수알갱이를 넣습니다.
휘리릭~ 섞어주고요. 간을 해줍니다. 소금약간, 비정제설탕1큰술을 넣어줍니다.
(단맛은 취향따라 넣으세요! 달콤한 맛이 있으니깐 더 좋기는했는데요.
고소한 콩맛 그대로를 즐기시려면 소금간으로만 맞추시면 되요!)
콩물이 걸죽하게 잘 어우러지면 불을 끕니다.
고명은 만만한 '조선오이'를 준비했습니다. 딱히..어울릴만한 고명이 생각이 안나서요^^,
곱게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어쩜 이리 맛있는겝니까? ㅎㅎ
개인적으로 콩국수보다 저는 콩물떡볶이가 훨씬 맘에 쏘옥 드는구만요
면보다는 떡을 좋아하는 지라, 더 그러한데요. 콩물이 떡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만들어 먹으면서 너무 흡족했답니다.
떡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여름에 챙겨드셔보시구요! 콩물 만들때 덤으로 아니, 별미로 꼭! 챙겨드세요! 강추합니다~
콩물떡볶이에 곁들임 부재료는 이웃님들 상상력에서 맘껏! 동원해서 만들어보세요! 근사한 별미로 사랑받을?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 고소함이 특별하게 맛있구요. 쫀덕한 현미떡도 너무 맛있구, 톡톡 찰진 옥수수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오이는 뜨거운 떡볶이에는 안어울리는걸로..ㅠ, 식으니깐 잘 어울리던데요. ㅎ 참조~~~~)
제철음식은 소박한듯 특별함이 한가득이랍니다.
삶도 그러한듯 싶어요. 소박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특별하고 귀한 삶을 사는 것 같아요.
제철음식을 즐기고 사랑하다보면, 그 어느계절도 소중하지않는 계절이 없어요.
무더운 여름이지만 여름을 사랑하는 방법은 여름식재료를 귀하게 먹을줄 아는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식재료로 만든 여름음식이 더 풍성해지길..바래봅니다.
<더보기>
☞여름식재료 총정리4탄 (여름열매편)
☞여름식재료 총정리3탄 (여름 해산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2탄 (여름채소와 곡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1탄(초여름 식재료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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