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너무 잘했습니다.
naver에다 이치로에게 보내는 편지도 올렸습니다.
일본을 두 번이나 꺾은 것과 이치로의 경솔한 말이
너무 대조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4강전은 참 아쉬웠습니다.
대만전,중국전,일본전,멕시코전,미국전,또다시 일본전.
연속 전해 듣는 승전보는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서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부터 TV,컴퓨터를 중지시켰거든요.
궁금하고 갑갑하기 이를데가 없었지만 참았습니다.
4강 전이 있던 일요일엔 지인들과 단체(?)로 TV 시청을 했습니다.
잠깐 징크스란 단어를 떠올리며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중계방송을 안 봤을 때는 다 이겼는데...어쩌지?"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무슨 뚱단지 같은 말을...진다고 해도 봐야지이."
또 다른 친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넨 집에가는 게 좋겠어."
보기로 했습니다.
응원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고 말았습니다.
진정 이소가 중계방송을 지켜 보았기 때문인 것처럼...
님들!
이소 때문이 아니라고 리플 좀 달아 주세요.
위안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한국야구 잘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된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파이팅 한국,
파이팅 한국인입니다.
첫댓글 아고.. 그렇다면 저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꼭 그렇거든요. 얼마나 맘졸였는지 모릅니다. 너무 행복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꼭 이겨야만 하는게 스포츠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야구선수의 위상을 드 높인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먀야구 152연승의 불가사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쿠바 야구팀과 함 붙어 봤으면 바랬는데 ㅎㅎ 상대를 벌벌떨게 만드는 그 공포의 빨강 내복구단 ㅡㅠㅡ;
저두 별루 운동에 관심없지만 그날 따라 휴일이고 해서 봤는데 저부렸네요 안봤어야 했는데 ..암튼 아쉬운 경기였어요 3판 2승제였다면 ...했습니다
이소님 때문 아닙니다.양아치같은 미국때문입니다!(\../)
이소님도 차암... ㅎㅎㅎ 역시 이소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