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편-
"야...??"
"왜? 감동먹었냐?-0-"
"그래 이놈아.ㅠ0ㅠ"
"이보셔들. 우리 놔두고 뭐 하는 짓들이야??-_-^" - 마현, 명진, 희성, 민애.
그렇게 감동의 눈물을 삼킨채로 돌아왔다.
엄마한테 못 가본지가 오래되긴 됐겠구나..
"너 정말 활빈 데리고 갈거냐?-_-^"
"희성놈아. 우리 축복해라.-0-"
"씨발. 지랄들 하네."
"김명진!! 너 담배펴??"
욕을 내 뱉으며 담배 한 개피를 바닥에 비벼 끄는 명진이.
저.. 저거 미친놈 아니야?? 어디 학생이 담배를 펴.-_-^
"응. 신상혁도 필걸? 위희성도. 도도한 진마현도."
"정말이냐?-_-++"
"흠흠.."
"엄머. 너희들한테 실망이야아~~>0<"
"김민애. 너 오버다."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렸다.
녀석들이.. 내 친구놈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빌어먹을 놈들. 난 담배가 제일 싫어어.ㅠ0ㅠ
"너네들!! 담배 끊을 때 까지. 내방 근처에 오지도 마!!-0-"
"야아~ㅠ0ㅠ"
나는 그렇게 녀석들에게 엄포(?)를 내리고 내 방에 들어와.
잠이 들었다.-0-;;
"야!! 일어나!!!!"
"내방 근처에 오지 말랬지-_-^"
"씨발. 그면 안 깨우냐?"
"이번 한번만 봐 주마.-0-"
"또 지랄 꼴깝을 해요."
아직 놈들은 깨어난 것 같지 않다.
시계를 보니 6시.
이 한밤중에 왜 깨운거냐??-_-^
"야. 아직 6시 밖에.."
"애들 깬다. 요리 안배워? 신상혁한테 가면 다 들통날 터인데."
흠.. 생각해 보니 그렇다.
내가 상혁이 한테 시집가면, 밥도 해줘야 돼는데.
그 동안 그 환상적인 음식솜씨가 내가 아니라 명진이였다는 걸 알게되면.
난 개쪽..-_-
"알았어.-0-"
"일로와.^-^"
김명진이 웃는 거 오랜만이다.
짜식. 웃는 거 이쁘고만. 왜 맨날 인상 팍 쓰고 다닌데?
명진이에게 오늘은 스파게리를 배웠다.
"넌 여자친구 언제 만들래?"
"너 결혼하면."
"그 때까지 연애 안할려고??"
"응."
왜 하필이면 내가 결혼할 때여.
찜찜하게.
"넌 담배부터 끊어야돼."
"내 일에 신경쓰지마라.. 새롬아."
"어??ㅇ_ㅇ"
"니가 더 좋아져. 자꼬 그러면..."
순식간에 어색해 져버린 우리 둘 사이.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신경쓰지마. 내가 한말. 씨발 놈들. 아직도 퍼자나??"
애들을 깨우러 가는 명진이의 앞머리 사이로 보였던..
형광등에 반사되어 내 뿜어 졌던 그 빛을 뭐였을까.
곧 애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나타난다.
추잡스럽다.-_-
애들과 맛있게 밥을 잡수시고. 학교에 도착.
실내화를 꺼내려 삼우람을 여는 순간.
또 하나의 봉투가 있었다.
"어?? 야 이번엔 다른 사진이야!! 이게 더 이쁘다."
"뭔데?? 아악-!!!! 이번엔 누구야!!!!!"
"왜에~ 새롬아. 우리 이거 한 번 해보자."
"싫어. 싸울 때 걸리적 거려."
이번엔 또 다른 합성사진이 있었다.
제길슨. 이번엔 또 누구야.ㅠ0ㅠ
"내가 해줄게. 그냥 고데기로 하면 머리감으면 풀려.+_+"
"네버. 사양할게."
"네버. 받아들인다고 생각할게."
김민애 미친년..ㅠ0ㅠ
드르륵-
"선배. 또 걸리셨네요.^-^"
"꼬맹이??"
"이제 꼬맹이라고 하지 좀 마요.-_-"
"응 알았어 꼬맹이."
느닷없이 교실을 찾아온 꼬맹이 때문에.
우리들은 무척이나 놀랐다.
몇일은 안 나올줄 알았는데.
"활빈.. 오늘 잡혔어요."
"..응."
나의 이중생활.
나를 찾기위한 나의 몸부림.
다시 시작된다.
"휴~ 오랜만이라~=ㅇ="
"나도 활빈당 끼워줘."
"안끼워 줘도 따라올 거잖아.-_-"
"당연하지."
상혁이와 희성이가 활빈당에 들어왔다.
나는 언제까지.. 이 걸 해야하는 걸까??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나는 활빈당의 활빈이다# 37
대머리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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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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