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05년 1월 1일부터 무궁화호 청소년 할인을 없앤다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솔직히, 학생인 입장에서, 할인을 폐지하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밑에 두계정차저지님은
현재 무궁화호에만 적용중인 청소년할인(20%)을
10%로 낮추고, 할인 적용 구간도 탑승거리 200km넘어야 하며,
특실 탑승시에는 할인이 아무것도 없는 대신
전열차(KTX ~ 통근열차)로 확대하자고 하십니다.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정부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는 상황에서
경영 압박만 가중되는 할인제도에 대해서 철도공사가 폐지하려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_-;;(고속버스운송업체들이 학생할인을 시행하지 않는 이유가 정부의 지원이 없어서라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차라리 할인제도를 없애는 대신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할인카드 제도를 강화시키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1년에 많아봐야 2~3번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할인을 해주지 않는 대신,
철도를 많이 타기로 약속한 충성(?)고객들에게는 할인을 팍팍 해줘서, 철도로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자는 것입니다.(할인카드는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도를 많은 부분 이용
하기로 계약을 한다고 봅니다. 일반인용 비지니스 카드 가격은 만만치 않는 액수입니다.)
이미, 시내버스나 고속버스 일부노선, 시외버스 일부노선에서 시행하고 있는 회수권제도나
서울시나 인천시에서 현금으로 타는 고객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것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많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고 봅니다.
현재 할인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KTX의 경우는 평일 30%, 주말 및 공휴일 15%를 정상운임에서 할인해 주고 있으며
일반열차의 경우는 모든 날에 15%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할인카드 제도를 강화해서
KTX 및 일반열차 모두 명절까지 포함한 1년 365일을
할인카드로 사용시 정상운임의 30%를 할인하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된다면, KTX든 무궁화호든 보다 장거리로 갈 수록, 보다 많이 이용하는 고객일 수록,
큰 혜택은 돌아가게 됩니다.
일반열차 30%할인이라면, 서울 ~ 부산의 경우 새마을호뿐만 아니라 무궁화호도 그만큼 이득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돌려쓰기가 판치지 않겠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미 철도청 할인카드 안내서에
돌려쓰기를 용인하고 있으며, 할인카드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통해서 관리하고 있고,
횟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단, 24세가 넘은 성인이 청소년카드나 경로카드를 사용해서 열차에 탑승한다던지 하는 부정사용 및 승차는 잡아야 하겠지요)
청소년 할인과 같은 할인들을 없앨바에야
차라리 할인카드의 할인혜택을 강화해서,
KTX든, 일반열차든 보다 많이 이용하고, 멀리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이런것도 사실은 대안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충성고객...ㅋㅋ 이런 고객들 고속버스로 못 떠나게 막아야 철도가 발전하지요... (물론 고속버스도 중단거리 연계수송인 제 역할 잘 해야겠지만)
동감입니다. 학생으로써 학생할인 없애버린다면 이용하기에 부담이 클것 같습니다...;;
주말/명절도 30% 할인되면 주말/명절만 이용하는 사람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을 것입니다. 현행 30 / 15 %가 유지되는게 맞습니다. 저도 비즈니스 카드 샀는데, 원주나 홍성 같은 곳도 본전 생각나서 기차를 타게 됩니다. 본전은 다 뽑았습니다. ^^;
저는 일반열차에도 할인카드 주중 30%할인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