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시즌 이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격년으로 차지하던 챔피언스리그도 그 시즌 8강에서 모나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전통이 깨져버렸고 리그에서도 팀 창단 101년만에 처음으로 5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그 다음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명성, 그리고 이름값하지 못하는 모습은 계속 보여주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라울은 예전에 그에게 붙었던 "골든보이"의 위용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고 지단과 피구 역시 세월앞에서는 어쩔수없었으며 호나우도만이 득점으로써 마드리드에게 골을 안겨주었지만 그가 아무리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주어도 마드리드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마드리드팬들은 마드리드의 베스트11에서 그나마 가장 이름값을 하는 선수로 단연 "이케르 카시야스"를 꼽고 있다. 카시야스가 없었다면 어쩌면 레알 마드리드는 세군다리가에 있었을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정도인데 그래서인지 국내의 일부 네티즌들은 카시야스의 엄청난 활약을 보고 카시야스, 그리고 구소련의 전설적인 골리인 야신의 이름을 따서 "카시야신"이라고까지 칭송하기도 한다.
물론 카시야스를 아직 야신에 비교할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지난 2년동안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라울, 호나우도, 피구도 아니요, 그리고 베컴, 지단도 아닌 바로 올해 나이로 만 24세,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무려 8년을 뛰었고, 스페인대표팀에서도 라울에 이은 부주장으로써, 유로2000, 2002 월드컵, 유로2004를 치뤄낸 나이어린
베테랑 카시야스라면 "어쩌면 야신을 넘어설수있다"라는 기대감을 갖게끔한다.
한때는 前 마드리드의 캡틴이었던 이에로의갈굼을 가장 무서워했다는 나이 어리고, 그리고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할줄만 알았던 골리였건만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스페인대표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어버린 카시야스는 1981년 5월20일에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교사를 하는 아버지 루이스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카르멘사이에서 태어난 카시야스는 남동생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우나이다. 여기서 재밌는것은 형은 이케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인것에도 불구하고 동생인 우나이는 바르셀로나의 열혈팬이라는것이 아닐까한다. 카시야스의 사진을 찾아보면 우나이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도 찾아볼수있다.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일랜드가 찬 5번의 페널티킥중에서 무려 3번의 킥을 막아낸 카시야스는 분명 현재 우리가 보고있는 카시야신레벨의 카시야스보다는 조금은 미숙하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5개월뒤에 우리가 봐야할 2006년 , 만 24세의 카시야스는 그때보다는 한층 성숙되고 경험많은 카시야스일것이라고 본다. 24세의 많지 않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번의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2번의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1번의 월드컵출전과 2번의 유럽컵출전이라는 믿기지 않는 우승커리어와 국제대회경험을 가지고 있는 카시야스.. 그는 분명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라는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까지도 이념화하고 있는 갈락티코정책에서 현재까지 가장 갈락티코라는 명성을 붙여줄만한 활약을 하고 있는 카시야스가 진정으로 자신의 라이벌이자 닮고싶은선수라는 부폰을 넘기위해서는 아마 현재 가장 필요한것은 "2006 독일월드컵"이 아닐까? 그도 아마 알것이다.
첫댓글 저에겐 올리버칸.. 코너킥때 상대방 페널티박스에 가서 펀칭으로 골을 넣은건 저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남음.. 비록 골로 인정은 되지 않았지만
올리버칸
뭐니뭐니해도 슈마이켈.
나도 칸이 최고임
피터 슈마이켈
칸
카샤스도 갈락티고인가?
오 카시야스 사무엘L잭슨좋아하는구나 ㅎㅎ
저도 제가 제일 맘에 드는선수에요 ㅎ
저에겐 시먼
epl 무실점 기록을 깬 체흐가 없네요? ㅋ 전 체흐에 한표!
나랑 카시야스 좋아하는 가수가 똑같다.. 오프스프링 ㅋㅋ 스매쉬 , 아메리카나 덜덜덜인데 ㅋㅋㅋ
칸이죠 칸 본좌
이에로의 갈굼이 젤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칸!
이운재
댓글만 보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쨌든 아직도 칸을 잊지 않으신 분들이 많구나... 감동 ㅜㅜ
칸!! 야생동물같은 카안~
★★★★★★★★★★★★★★★이기타★★★★★★★★★★★★★★★★
아 키시야스가 EPL 빅4에 있었다면 체흐는 카시야스의 기록을 깨야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