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2.산행일자 : 2020. 10.20(화요일)
3.산행거리 : 13.75 km
4.산행동무 : 아내
◎ 지산마을(09:30)
◎ 축서암(09:40)
◎ 취서산장/영축산0.8km,지내마을4.8km(10:50)
◎ 영축산(1081m)(11:40)
◎ 신불재(13:20)
◎ 신불산(13:50)
◎ 간월재(900m)(14:4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6:30)
계곡마다 단풍이 절정이다.
하여 처음엔 단풍보러 가자 했다.
신불산 남릉도 괜찮고 아리랑릿지쪽도 괜찮을 것같아산행길을 머리속으로 굴러 봤다.
그런데 심불산 남릉으로 올라서 아리랑릿지쪽으로 하산 하면 교통편이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구경삼아 갈라치면 아무래도 상관 없을터 그리 하지 했지만 마눌은 이렇게 좋은날 능선이 좋다는 고집을 버리질 않는다.
그러니 자동 능선길이다.
하여 지산마을을 출발하여 영축산 그리고 신불산 지나 간월재에서 등억으로 하산 하는 그런 산길 계획이다.
10월 20일..........
파란하늘에 멋진 날씨다.
그런데 TV등 기상청 예보는 미세먼지가 많을 거라는 예보를 내어 놓았는데 쫌은 뿌였다.
하지만 뿌연 가스는 따스할거라는 조짐이기에 반팔티에 바람막이 하나만 걸치고 집을 나선다.
언양 터미널이다.
08시 52분 12번 버스을 기다리면서 올려다본 영축산 신불산 라인이 다가온다.
약간은 가스가 낀 날씨...
그래도 구름 한점 없는 날씨다.
멋진 날씨다.
그리고 잠시후 12번 버스는 출발하고..
09시 13분에 신평에 도착한다.
그리고 잠시후 09시 20분 지산마을 버스는 신평 터미널을 출발하고 09시 30분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에 올라선다.
산꾼이라봤자 젊은 친구 둘과 우리가 전부지만 마실 나온 주민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요새는 등산객이 평일 휴일 따로 없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뭐 시도때도 없이 온다는그런 이야기다.
그러니 그들도 오가는 외지인들을 구경할수 있는 재밋거리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출발한다.
지산마을 주차장이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이 나와 있다.
축서암으로 방향을 잡았다.
올만에 올라왔다.
몇번 지났지만 곧장 오르거나 곧장 내려서는 한눈을 팔자 읺아서인지 궁금 해서다.
하지만 달라진게 없다.
하기사 짧은 시간에 뭐 빠꿀거나 싶을 정도다.
하여 야외 미륵불 지나 왼쪽으로 틀어 산길로 들어 선다.
그리고 계속 직진이다.
임도 두번째 만나는 곳에서 커피와 계란 등으로 요기를 한후 낙동정맥길따라 취서산장에 올라선다.
출발한지 1시간 20분이다.
취서 산장이다.
쥔장 혼자서 멍때리고 있다.
분위기 깨기 싫어 오른쪽 능선으로 하려다 인기척에 뒤돌아 보는 바람에 인사를 하게 되었고 그리고 우리는 잠시 쉬다 산장 뒷쪽 암릉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영축산에도 가을색은 왔다.
취서산장 위쪽으로 곱게도 단풍이 내려 앉았다.
일부는 지난 태풍때 입은 상처로 인해 말라 비뚤어진 나뭇잎과 함께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도 볼수 있는 그런 그림이다.
참 멋진 그림이다.
영축산 전망대로 올라선다.
하지만 부는 바람이 차갑다.
햇살은 따스한데 부는 바람이 차갑다라는것을 느끼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
올라오는 내내 땀은 흘렸지만 금방 말라버리는 가을 ...
그러니 춥다는 그런 생각도 들기 마련이다.
이곳은 영축산 전망대에서 영축산으로 가는길에 영축산 암릉아래 내려앉은 가을색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도토리나무, 참나무등이 대부분이라 이럴때가 아니면 볼수 없는 그림이다.
이 애들은 이번주면 떨어져 버리는 그런 종류이기에...그렇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천성산2봉에서 내려다보는 내원사계곡이 그런 현상이다.
영축산 정상이다.
평일임에도 산객 이 몰려든다.
그리고 저마다 각자의 개성으로 인증삿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지산마을 오면서 같아 탔던 젊은 친구 둘도 벌써 와 있다.
두번 쉬었지만 그래도 빨리 올라온다고 왔는데 참 걸음이 빠르다는 ....
나중에 만나서 참 걸음빠르다 했더니 씩 웃는 모습이 인상이 깊다.
그런데 하산길에 만났는데 여친이 인생삿 만들다 넘어져 팔을 다쳤다며 부목을 대었더라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라며 걱정 해줬서 고맙다라는데 그모습 또한 요즘 젊은이가 아닌 모습이다.
신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영남알프스의 백미인 능선길....
조망이 좋아서 그리고 편안해서 언제나 와도 좋은길이다.
산길이 선명하리만큼 많은 산꾼들이 즐기는 산길...
그 오른쪽 아리랑릿지의 단풍과 암릉이 한폭의 동양화다.
지난여름 양산시에서 등산로를 보허한다는차원으로 깔아놓는 매트다.
조금 아쉬운건 매트가 조금 좁다
그래서인지 지난 태풍 폭우때 매트옆이 많이도 패여 나갔다.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의 모습이다.
그서이로 어우러진 단풍이 멋지다.
이러니 사람의 마음을 자꾸만 끌어 당기는데 안가볼수가 있겠나.
다음주나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축산에서 내려오는 억새밭을 뒤돌아 보는 그림이다.
올해 옥새는 끝난셈이다.
지난 태풍 두개로 인해 꺽이고 부지러지고 하는 바람에 가을 억새는 좀은 민망할정도다.
단조 산성이다.
억새보다 비싸리 나무등 여러나무들이 웃자라 베어내지 읺은 이상 억새는 이제 끝났지 싶다.
참 민망할정도다.
한때는 그래도 이곳이 참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여러 나무들이 억새를 덮어 버렸다.
아리랑릿지등 쓰리랑릿지를 한번더 카메라에 담아 본다.
참 멋지다.
이런 그림 보기 힘들텐데 싶다.
이 그림은 아리랑릿지 상단 이다.
단풍과 어우러진 릿지의 모습
릿지는 타지 않지만 그사이로 안 산길따라 해마다 한번씩은 지나가고 했었는데 올해는 아직이다.
저쪽 빈공터에서 식사하고 가기로 하고 들어선다.
어제 부산 가서 준비한 어묵....
점심은 어묵탕이다.
신불재의 모습이다.
푸르디 푸른 억새지만 언제 저렇게 누렇게 변한건지 새월 참 금방이다.
지난 태풍으로 거진 꺽이어 버란 억새지만 그마나 그런대로 역광으로 볼수 있는 억새들이 아직도 있다.
신불산에서 내려오는 산길을 카메라로 당겨 보았다.
실감 나는 그림이다.
신불재에 내려선다.
한 10분 간 쉬었나.
해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올해 마지막 억새 그림을 잡아 보았다.
함보자.............
신불산에 올라선다.
먼저 신불공룡길을 카메라에 잡아본다.
1주일전과 그림이 완전이 다르다.
그때만 해도 붉고붉은 그림의 조화 이더만 오늘은 거진 겨울 냄새가 난다.
하루 이틀 다르다는 그런 느낌이다.
줄지어 정상석과 인증삿을 만들어 낸다.
한때 인터넷에 떠도는 그림중 하나가 5~60대 어버지는 정상석과 함께 그리고 어머니는 꽃과 함께 올려 젊은이에게 많은 웃음을 자아내곤 했었는데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인생삿이라나 어쨌다나 더 심하다.
하여간 20여분간 앉아서 지켜 봤다.
개성있는 여러모습들..
재밌다.
간월재 내려가는 산길이다.
이곳도 완연한 가을 아니 겨울로 접어드는 기분이다.
이제 얼마있지 않아 말라비뜰어진 나뭇잎마져 떨어지만 겨울이라는 서글픈 생각...
그만큼 세월도 간다는 이야기다.
전망대에서 보는 간월재 모습이다.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왔다.
그런데 나중에 내려가보니 젊은 친구들이 더많더라
또 패라글라이더 하는 친구들도 있고 여하튼 가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하게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니네 할것 없이 산으로 들로 불러 모은다.
코로나19 정국임에도....
패러글라이더 주인공은 뉘신줄 모르지만 카메라에 담겼다.
혹여 내가 주인이다 하여 그림 달라며 기꺼이 줘야겠다.
간월재 내려서면서 만든 억새다.
그보다 매려오는 방책목과 산길, 그리고 억새가 한폭의 그림이다.
간월재의 모습이다.
많은 산객들의 모습이다.
각자 다양한 폼 그리고 개성있는 폼으로 인생삿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더구더나 특히 젊은 친구들....
보는 우리가 괜히 머쩍다.
어떤때는 눈을 어디에 둬야 되는지도 걱정도 되고...
하여튼 보기만 해도 젊어지는 내기분이다.
패러글라이더도 이가을을 한몫한다.
간월재에 떠다니는 패러글라이드...
이륙한 장소에서 또 착륙을 하기도 한다.
간월재다.
데크에 억새가 어우러진 광장 다운 광장 간월재
지난해만도 울주 오딧세이라는 타이틀로 전국의 산꾼들을 영남알프스로 불러 모으곤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으로 일찌감치 문을 닫았고 그나마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비대면으로 축제를 시각하는 일부 지자치단체도 있다.
예로 들면 울주 세계산악영화재도 그렇다.
한때는 5관 7관등으로 상영하던 영화를 올해는 자동차 극장으로 바꿨다.
그러니 예약을 받아 시행한다 한정된 공간에 그리고 한정된 주차차량으로 시행하다보니 극히 극소수 인원으로 세계산악영화제를 했다 할것이다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간월재 억새다.
그나마 지자치단체에서 보호하고 가꾼 억새다.
그러니 지난 태풍에도 거뜬하게 남은 억새는 이가을을 풍성하게 만든다.
잠시 보자.
간월재 정상석를 부여 안은 모습들이다.
이곳도 정상이라꼬..
줄을 지어 인생삿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또 반려견이 개도 보이고..
데크에 않아 30여분간을 바라 보았다.
재밌는 그림도 많아 지겹질 않다.
데크에 앉아 올려다본 간월산 올라가는 길과 휴게소 모습이다.
휴게소에서 나오는 젊은 늙은 친구들의 손에는 컵라면이 들려 있고...
오가는 산객들의 모습 또한 분주해 보인다.
아마도 휴게소 쥔장 컵라면 팔아 집도 사겠다 싶다.
간월재를 내려서는길이다.
그런데 싸늘한 바람이 부는 길가장자리에 터를 잡아 라면에 김밥을 먹고 있는 산객들의 모습이다.
추운데 왜 저럴까 싶은데 오히려 답은 간단했다.
코로나19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을 피한다 했다.
추운데 남들과 떨어져 아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그네들이야말로 이해가 간다.
간월공룡에도 가을이 왔다.
이그림만 놓고 보면 영락없이 설악의 모습이라해도 믿겠다 싶다.
그만큼 진한 가을색이다.
등억리 즉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 내려선다.
16시30분이다.
아직 버스가 오려면 50분이나 남았는데.....
이곳저곳 둘러보지만 별로 시간 때울만한 그런 구경거리가 없는것 또한 울주군이 풀어야 할 숙제다.
기껏 해놓은거야 늘 보던것이고...
구경거리(?)
울주 산악영화제 자동차 극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간은 10월23일 부터 11월1일까지다.
한 100여대 들어 걸란가 싶다.
이미 주차할 줄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나중에 인터넷에 들어 가보니 승용차를 위한 자동차 영화다.
SUV는 승용차 주변으로 2~30여대 정도...
해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 예약을 했더만 이미 끝나 버렸다.
그것도 주차비 5000원을 내는데도 말이다.
울주산악영화제 홈피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린 요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이에 발맞춰 안전하고 즐거운 언택트 관람이 가능한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상영관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다.
홈페이지(www.umff.kr)에서 자동차극장 입장권 (1대당 5,000원)을 구매하면 친구, 가족들과 함께 대형 스크린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한다.
또 히터나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 극장이며 창문을 내리면 소리가 들리는 자연을 위해 히터나 열선 대신 따뜻한 음료와 담요가 필요하다는 그런 내용이다.
근데
내가 그러고 보니 울주산악영화제를 홍보하고 있네....
이런 영화제가 필요한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인데도....
예산를 들여 고작 생각한다는게 자동차 영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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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앉아 베냥 정리하고 쉬고 있는데 버스시간이 50분이나 남았다는 아내의 이야기에 지나는 객에게 들렸는지 어딜 가시느냐 언양까지 나간다니 태워 주겠단다.
요즘 코로나 정국이라 모르는 이와 함께 한다는게 꺼림작할법도 한데 쉬아 태워 준다니 이게 용감 해다해아 하나 아님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싶다.
더욱이 우리는 뭘 믿고 덥석 차에 타는지 이건 더 믿을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소통이 해결해준다.
자주 영화 보러 다니며 연식이 오래가 장거리 산행은 못한다며 문수산에는 자주 간다니 산에 다니는 사람드르이 기분을 이해 할수 있다니 다행이다 싶다.
오늘도 영화 보러 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여튼 이자리를 빌려 감사함를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정국에 또 땀냄새에 찌들렸을터인데 이무런 꺼림낌 없이 차에 태워주겠다던 그분....
복받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