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파트너 제안서
복지영상
2005년 4월 9일
* 복지영상 소개
3년동안 사회복지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해 온 복지영상은
사회복지사의 마인드로 사회복지기관의 가치에
감동을 더하여 주는 영상활동을 해왔습니다.
단순히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의 프로그램 담당자와 같은 마음으로
영상 전문가로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기관과 촬영에 참여한 클라이언트 그리고
잠재적인 시청자 모두를 위한 영상이 되도록 해왔습니다.
복지영상의 초창기에는
기관이 요청하는 홍보비디오를 주로 제작하고
(아이들과미래, 태화샘솟는집,일산홀트타운'영혼의소리로'합창단,
강남구가정복지센터 등)
점차 다양해져서
사회복지프로포절의 기록부터 결과보고까지
(살기좋은 성산마을 만들기 - 이대성산복지관, 사랑의 책배달부-녹색삶을위한여성들의모임, 해피패밀리-강남구가정복지센터)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경험적으로 볼 때
VJ(비디오저널리스트)의 입장에서
한 기관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생동감 있게 담아 표현 하는 것이
현대사회 영상에 익숙한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이렇게 홀트에 제안을 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수많은 '이야기꺼리'에 귀기울여서
영상작업을 해나가면
분명 후원자나, 홀트회원이나, 촬영 당하는 당사자들과 가족에게
긍정적인 홀트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홍보비디오'에서 '생활의 발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
기존의 홍보비디오 제작 과정은
'홍보비디오'라는 목적하에 만드는 한계때문에,
설명하는 형식, 혹은
구성에 맞춰 촬영하느라
생동감 있는 이용자들의 목소리 대신,
공급자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도 부터 시작된 VJ관련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이 늘어감에 따라
많은 방송 프로그램은
하나의 컨텐츠에 몇가지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는 형식으로도
충분히 공감하는 추세가 되었습니다.
방송의 소재로는 더할 나위 없는
사회복지현장의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중복된 이야기와,
일정 시기에만 집중 조명을 받는 등
방송의 한계때문에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사회복지현장의 감동으로만 그치고 마는 일이 많게 되었습니다.
많은 메세지를 포함한 한 개의 영상을 만드는 것보다,
시청하는 사람의 다양성에 맞게
여러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오래동안 여운을 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영상이
홀트아동복지회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 홀트에 필요한 미디어적인 작업들
시청자와 방송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관의 욕구 자체도 변화가 생겨서
이제는
단 하나의 영상을
단 한 채널(기관방문시 상영)로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상영
지역케이블 방송상영
VHS,CD,DVD등의 매체의 다양화
기관의 이벤트 메인 혹은 보조 상영
갑작스런 방송매체의 관련 영상자료 제출 요청
...
영상의 활용 용도와
프로그램에서의 영상 의존이 많아지는등
기관 자체의 인식도 변화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영상제작관련 기술도 발전하여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도
여러 결과물을 만 들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의 특성덕에
기관의 욕구 변화와
시청자의 변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복지영상이 홀트아동복지회의
파트너가 되어 영상 기록을 하게 되면
1) 모든 기록과정은 홀트50년 역사의 생생한 자료가 됩니다.
- 기록된 테잎의 하이라이트 (NG장면 삭제된 편집테잎)가 확보되어 추후에 있을 역사 기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3년동안 일산 홀트 타운의 '영혼의 소리로' 관련
영상 테잎도 최상의 상태로 보관중이며,
요청이 있을 경우 욕구에 맞는 영상 데이타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방송되진 않았지만, KBS 피디,작가의 취재자료 요청시 3시간 분량으로
'영혼의 소리로'관련 영상 자료를 제출해
방송제작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2) 맞춤식 영상 제작이 가능해집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 특정 시기, 영상이 갑작스레 필요할 때
기존의 소스와 적은 촬영만으로도 필요한 영상제작이 가능해 집니다.
지난 번 노르웨이에 축하메세지를 보낼때
단순힌 인터뷰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관련 영상 자료를 더 입혀서 보낼 수 있었던 경우나,
입양관련 교육을 위해 여러 관련자료들을
편집해 상영하는 경우등과 같이
신속하게 필요한 영상메세지를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3) 홀트의 주인공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기록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호기심, 동정 혹은
사회적인 이슈때문에 기록하는 방송매체나,
충분한 라포(친밀한 관계)형성 없이
필요한 그림만 담아가는 낯설은 카메라가 아니라
전에도 보고, 이번에 또 보는
아는 카메라 아저씨에게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기록을 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촬영당하는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비밀보장,
영상기록에 대한 신뢰,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주는 촬영 노하우와
가족을 위한 촬영 컨셉으로
생동감있고, 따뜻한 이미지를 담게 됩니다.
4) 방송 리포터 노하우로
짧은 시간안에 홀트이미지에 맞는 컨텐츠를 찾아냅니다.
KBS 3라디오 '우리는 한가족' 리포터로
4년동안 활동한 경험덕에
낯선 모임,
새로운 만남,
기관의 일상에서 '이야기 꺼리' 찾아내기가 가능해 집니다.
매번 반복되는 행사속에서도 새로운 이야기는 나오겠지만,
잔잔한 일상 속에서 나오는 홀트의 이미지는
'인간극장' 같은 잔잔한 여운을 안겨 줄 것입니다.
홀트의 보이지 않는 위탁모들의
애잔한 사연들을 들어주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부터
몇 십년만에 고국에 돌아와 어머니를 찾는 아이의 이야기까지
홀트가 추구해온 가치가
어떻게 연결 되어 왔는지
일관된 시각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 그렇다면 예상되는 홀트아동복지회의 컨텐츠는...
sample
1) 장애인의날 - 한강콜택시 100대의 행렬
- 일산홀트타운에 오래동안 자원봉사로 장애인 나들이를 도와주는 택시기사 아저씨들의 개별 인터뷰, 동기등을 들어보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인터넷의 영상 소식으로 생동감 있게 올라가는 데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후원자이며 자원봉사자인 한강콜택시를 위한 간접 홍보 영상제작과
그날 같이 여행을 즐겼던 장애인 식구들의 추억을 간직하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
2) 장기근속 위탁모 이야기
- 은퇴를 하시는 장기근속 위탁모를 보면서
50년 홀트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몇 십년씩 위탁모를 해오신 분들을 만나 인터뷰 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들어보고,
그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위탁모에게 메세지를 주거나,
교육을 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겐 위탁모를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영상으로
위탁모 자신에겐 돈 보다 더 소중한 보상으로
새로운 위탁모에겐 몸으로 체화되는 교육영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3) 미국에 입양된 정우 지금 뭐하나?
홀트합창단 활동하던 정우의 솔로데뷔 모습부터
미국의 양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정우의 모습을 통해
장애아동이 가정을 찾아가는 기쁨을 알리고,
또 한 편으론 그리워 하는 친구들, 홀트 직원들의 심정을 듣기도 하고
미국의 양부모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되는 영상,
외국의 입양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혹은
국내 장애아동의 입양 필요성과
제도의 개선등을 생각하게 하는 영상으로 활용 하고
한국에 남아 있는
정우를 기억하는 장애인 친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에 도움이 되게 합니다.
4) 한사랑회 부모님들 마실 가던 날
공개입양 부모 모임의 자연스런 가족모임등이 있을 경우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남의 아이 내 아이 구분 없이 잘 자라는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입양에 관심 있는 가정에 용기를 심어준다.
이미 여러 행사를 통해 만난 공개가정을 밀접 취재하면서
웃고 울고 어렵고, 또 행복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입양에 대한 가족의 철학등을 듣는다.
5) 전주영아원 24시..
홀트에선 보기 힘든 영아원 아이들
대부분이 가정에서 위탁모에게서 자라지만,
영아원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사랑스런 모습을 소개한다.
영아원 보모들의 눈물어린 이야기,
사랑을 너무나 잘 알아채는 아이들의 이야기..등
* 작업과정 제안
샘플에서 느꼈듯이
영상메세지는 기자의 눈으로,
혹은 위탁모의 입장에서, 1인칭 주인공의 시점 혹은
제 3자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작을 하기에
기존의 홍보비디오를 작업 하는
마인드로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가장 힘든 어려운 점은
'제작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의 고정관념'이라고
매뉴얼북에 나와있을 정도로
영상 제작을 의뢰하는 입장에선
확실한 기관의 메세지를 넣기를 원하는 것이
때론 방해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원활하고, 작품성있는 영상 제작을 위해서
1) 영상 작품으로 인정
기관에선 기록과정에 나오는 창작물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를 요구하기 보단
기자나, vj의 작품으로 인정을 해주어
추후에 필요한 메세지를 만들기 위한 영상작업과 구분지어 져야 합니다.
2) 의사소통 채널의 통일
기관의 영상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거나,
방침이 바뀌는 경우
제작과정에 어려움이 옵니다.
기관내 영상에 대한 의사소통을 통일해서
담당자가 기관의 통일된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촬영 소스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제작되어 가는 영상들에 대한 피드백이
전체적인 방향에 맞도록 해야 합니다.
(각 부서별, 산하 기관별로 요청이 오거나,
전체적인 이해 없는 평가는 창작과정의 의욕을 저하시킵니다.)
기관의 여러 정보와
영상 작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안들을 묶을 수 있는
정기적인 모임이 필요합니다.
* 계속 작성중...
첫댓글 잘 해가는 것 같군요 복지사의 정체성이 잘 보여지는 내용입니다. 저는 복지사의 정체성을 Change Agent System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