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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열 |
한 랭 |
다 습 |
고열이란, 열에 의하여 근로자 에게 열경련·열탈진 또는 열사병 등의 건강장해를 유발할 수 있는 더운온도 를 말함 |
한랭이란, 냉각원에 의하여 근로자에게 동상 등의 건강장해를 유발할 수 있는 차가운 온도를 말함 |
다습이란, 습기로 인하여 근로자에게 피부질환 등의 건강장해를 유발할 수 있는 습한 상태를 말함 |
2. 고열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
인체는 고온 하에서 땀으로 체열을 발산하여 자동적으로 체온의 균형을 유지 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체온조절기능 하에서는 성인의 경우 매일 12~15컵의 물이 필요하다. 땀에는 수분과 염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고열 작업장에 식염수나 정제 식염을 비치하여야 한다. 작업장의 기온이 평균 피부온도를 넘는 경우에는 국소부위 냉각장치, 복사열 차단장치 등의 공학적 대책이 필요하다.
옥외에서 작업을 하거나 장시간 직사광선 하에서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에는 인공 그늘을 만들거나 모자를 써서 직접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피부면에 땀이 난 후 증발할 때 체열이 발산되므로 옷은 되도록 얇게 입어야 하고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먹어 음식물에 의한 체내의 열생산을 억제시켜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경우, 어린이, 노인, 비만인 사람의 경우, 다른 질병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대뇌기능이나 자율신경계 혹은 심혈관 기능과 수분조절기능에 작용하는 약물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고열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소실시키며, 체온조절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작업 중에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장기간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 화상,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신장결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임신 중에는 신체 외부의 고온 노출 뿐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의 발열상태(감기등에 의해 열이 나는 상태)가 지속되면 생식능력의 저하, 무뇌아나 기형출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므로 임신 시에는 고온노출을 줄이고 몸에서 열이 날 때에는 임신중 이라고 약을 안먹고 견디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열을 시켜 주어야 한다.
고열 작업은 용광로ㆍ평로ㆍ전로 또는 전기로에 의하여 광물 또는 금속을 제련하거나 정련하는 장소, 용선로 등으로 광물ㆍ금속 또는 유리를 용해하는 장소등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말하며 고열로 인한 건강장해의 유형 및 대책은 다음과 같다.
가. 고열로 인한 건강장해의 유형 및 대책
■ 열경련(Heat Cramp)
○ 발생원인
고온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 노동을 함으로써 근육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체내수분 및 염분의 손실 등에 의해 발생 한다.
작업자의 고온적응 여부 또한 주요한 발생요인의 하나로 고온작업을 떠나 2~3일 쉬고 다시 되돌아올 때 열경련이 많이 발생한다.
○ 주요증상
임상증상으로는 근육에 경련이 30초정도 일어나나 심할때에는 2~3분동안 지속된다.
경련은 어느 근육에나 일어나지만 작업할 때 많이 사용하여 피로한 근육, 즉 사지근, 복근, 배근, 수지의 굴근에 많이 일어난다.
○ 응급조치
ㆍ0.1% 식염수를 마시게 한다(물1ℓ에 소금 한 티스푼 정도)
ㆍ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 한다.
■ 열허탈증(Heat Exhaustion)
○ 발생원인
땀을 많이 흘려 염분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는 고열장해로서 일명 열피비(열피로)라 부르며 말초 혈액 순환의 부전으로 혈관 신경의 부조절, 심박출량 감소, 피부혈관의 확장, 타수 등이 주요 원인이다. 발한량이 증가할 때와 심한 고온환경에서 중등도 이상의 중근 작업에 종사할 때 주로 발생하며 가장 전형적인 예는 고온에 순환되지 않은 사람이 고열환경에서 작업할 때 식염을 보충해야 한다는 적을 모르고 물만을 많이 마실 때 나타날 수 있다.
○ 주요증상
주요한 임상증상은 피로감, 현기증, 식욕 감퇴, 구역, 구토 및 근육경련 등이며 피로감은 언제나 나타나지만, 그 외의 증상은 일정치가 않다. 두통, 변비 또는 설사는 비교적 흔히 나타나며, 실신하는 일도 있다.
○ 응급조치
환자를 서늘한 장소에 옮겨 열을 식히고 강심제, 포도당을 주사한다. 0.1% 식염수를 공급한다(물1ℓ 에 소금 한 티스푼 정도). 심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도록 한다.
■ 열사병(Heat Storke)
○ 발생원인
고온ㆍ다습한 환경에 폭로될 때 갑자기 발생하는 체온조절장해를 말하는 것으로 중추신경계통의 장해, 전신의 발한정지, 체온상승(직장온도 40℃이상)등을 일으키며, 때로는 생명을 앗아간다. 태양광선에 의한 열사병은 일사병이라고도 하며 우발적이거나 예기치 않게 혹심한 고온 조건에 폭로되는 경우 잘 발생한다.
○ 주요증상
주요증상은 중추신경장해이며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발한정지에 의한 피부건조, 허탈 혼수상태, 헛소리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 응급조치
지체없이 입원하여야 하며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음의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ㆍ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겨 열을 식힌다.
ㆍ환자의 옷을 시원한 물로 흠뻑 적시고 몸을 선풍기 등으로 시원하게 해준다.
■ 열쇠약증(Heat Prostration)
○ 발생원인
만성적인 체열 소모로 일어나는 만성 열중증이 원인이 된다.
○ 주요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전신권태, 식욕부진, 위장장애, 빈혈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 응급조치
비타민 B1의 투여와 영양공급 및 휴식이 필요하다.
■ 열실신(Heat Syncope)
○ 발생원인
고열 환경에 폭로될 때 혈관장해가 일어나서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저류되고 저혈압,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급성 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수분감소나 염분 부족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어난다.
○ 주요증상
일반 증상은 경증인 경우, 고온환경에서 일할 때 머리가 아프다거나, 한 두 차례 어지럽다는 것을 느끼며 이러한 증상은 자세를 바꾸거나 오래 동안 서있을 때나 무리한 작업을 할때 주로 일어난다.
○ 응급조치
서늘한 곳에 작업자를 눕히고 수분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팀을 부른다. 의식은 2~3분이내에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나, 고온환경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혈압, 맥박수, 자각증상 등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1~2시간이 걸린다. 회복 후 환자는 창백하고 불안감을 느끼지만, 안심시키면 혼자 있기를 원하거나 잠을 잔다.
■땀띠(Heat Rash)
○ 발생원인
고열과 습도에 의하여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샘의 개구부가 막혀 땀샘에 염증이 발생되는 상태로 고온, 다습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작업 할 때 많이 발생한다.
○ 주요증상
처음에는 약간 홍반성 피부에 조그만 붉은 발진이 무수하게 나타나며 대개의 경우 맑거나 우유빛 액체가 찬 수포로 변한다.
○ 응급조치
시원한 실내에서 안정을 취하고, 피부를 청결히 하여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한다.
3. 한랭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
한랭작업은 다량의 액체공기ㆍ드라이아이스 등을 취급하는 장소 및 냉장고ㆍ제빙고ㆍ저빙고 또는 냉동고 등의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말한다.
가. 한랭으로 인한 건강장해
■ 한랭장해
ㆍ한랭에 폭로되면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난다.
ㆍ영하 40℃ 이하의 한기를 흡입하면 이것이 상기도에서 급격히 가온 되므로 폐에는 피해가 없으나 간혹 후두하 기관지염이 일어나 폐색성 부종이 일어난다.
ㆍ손가락의 온도가 내려가면 손의 기교가 떨어지고, 동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작업능률이 저하된다.
ㆍ전율과 근육운동으로 말미암아 피로가 빨리 온다.
ㆍ저체온증(Hypothermia)이 생긴다.
■ 국소 장해
○ 동상(Frost_bite)
한랭이 작용한 국소의 조직이 상해되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발가락의 경우 12℃에서 시린 느낌이 들고 6℃에 달하면 아프게 느낀다. 한랭시 압박으로 말미암아 혈액순환이 장해를 받을 때 일어나기 쉬운 꽉 끼는 장갑과 구두 또는 의복은 한랭작용을 가속화한다.
ㆍ1도 동상 : 발적이 생긴다.(홍반성 동상)
ㆍ2도 동상 : 수포를 가진 광범위한 삼출성 염증이 일어난다.(수포성 동상)
ㆍ3도 동상 : -15℃ ~ -20℃의 혹한 환경에서 심부 조직까지 동결하면 조직의 괴사와 괴저가 일어난다.(괴사성 동상)
○ 동창(Chilblain)
한랭상태에서 사지의 밀단이나 귀ㆍ코 등에 나타나는 말초혈류장애에 의한 피부와 피하조직의 이상상태를 말하며 추위에 약한 사람은 5~10℃에서도 걸리는 일이 있다. 가벼운 추위라도 계속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이 마비되어 걸린다.
나. 예방대책
■ 한랭장해에 대한 예방대책
작업환경 기온은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적당한 난방 및 바람이 있는 작업장에서는 방풍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근로자는 적당한 휴식 및 운동을하고 방한복 등을 착용한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근로자는 한랭 작업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 동상 예방대책
ㆍ오랜 시간 찬 물이나 눈, 그리고 얼음 위에서 작업하지 않는다.
ㆍ혈액순환을 돕기 위하여 가능한 한 주기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인다.
ㆍ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손발을 깨끗이 씻고 말린다.
ㆍ약간 큰 장갑과 방한화를 착용한다.
ㆍ양말은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ㆍ과음은 피하고 식사는 충분히 한다.
ㆍ끓인 물과 더운 음식을 섭취한다.
ㆍ갑자기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다.
4. 습도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
습도는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를 말하며 작업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습도는 낮에는 태양열을 흡수하여 지구의 과열을 방지하며 밤에는 지구의 열을 복사열로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여 급속한 기온의 하강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기온과 비교습도(포화습도에 대한 절대습도의 비)의 곡선이 정반대 일 때 사람의 신진대사에 유리하며 작업환경 중 습도가 높을 때 더 덥게 느껴진다.
다습작업은 다량의 증기를 사용하여 염색조로 염색하는 장소 및 금속ㆍ비금속을 세정 또는 도금하는 장소, 방적 또는 직포공정에서 가습하는 장소, 다량의 증기를 사용하여 가죽을 탈지하는 장소에서의 작업을 말한다.
가. 적정습도
비교습도가 높으면 불쾌감을 느끼고 비교습도가 낮을 때에는 상쾌감을 느끼며 대체로 40~70%의 습도가 근로자에게 쾌적감을 준다.
나. 예방대책
ㆍ습기제거를 위하여 환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ㆍ습기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다습으로 인한 건강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ㆍ다습작업이 실내인 경우에는 수시로 소독 또는 청소하는 등 미생물이 번식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한다.